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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즐오르다 목장의 최아영 자매입니다.

먼저 13주간을 은혜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9월 교회설립19주년감사초청간증집회로 휴스턴서울교회에서 김영철 김선자 목자 목녀님이 오셨습니다. 평신도의 간증집회를 처음 접하는 저는 기도와 기대로 집회 모든 예배에 참석했고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집회를 통해 하나님을 매일같이 경험하고 싶다고 입으로는 말하지만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은 내 자신을 회개하고 삶공부를 시작해보자 결단하였습니다.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어린 두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미뤄뒀던 새로운 삶을 등록하였습니다. 예전에 목년님의 약간의 압박으로 시작했던 생명의 삶과 확신의 삶을 이미 공부했지만 제가 스스로 처음 결단하고 신청하였기에 삶공부에 대한 부푼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삶공부 첫 시간 모두 9명의 삶공부 동기중 무려 5명이 목자목녀님이었고 나머지 분들 또한 신앙경력 평균 30년 이상의 성도님들이었습니다. 이제 겨우 하나님을 영접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저는 제가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또 박은미 목자님이 13주간 해내야 하는 과제들을 말씀해주시는데 내가 이걸 왜 했지라고 아주 잠깐 동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3주의 삶공부는 제게 꼭 필요한 말씀들로 꽉꽉 채워져 있었고 너무나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새로운 삶은 지금의 내가 얼마만큼 하나님과 가까워졌는지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더 나아갈수 없게 만드는 문제들을 발견하여 나를 새롭게 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되어 질수 있는 도구로 만드는 훈련의 과정들이었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목장입니다.


삶공부 3주차에 저희 목장은 하나의 목장에서 세 개의 목장으로 분가가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기쁘고 또 너무 슬펐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제가 함께했다는 것이 너무 기뻤고 사랑하는 목장식구들과 더 이상 목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펐습니다.

삶공부 교재를 읽고 과제를 하면서 함께했던 목장식구들이 떠올라 자꾸 눈물이 났었습니다.

그 동안은 목장에서 내가 받기만 했지만 이제는 조금 더 섬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목장 모임음식도 조금 더 맛있게 할 수 있고 목자목녀님에게 더 순종할 수 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

그런데 삶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뜻과 계획하심을 알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을 더 굳건히 다져서 새로운 목장에서 맘껏 섬기라는 하나님의 뜻임을 삶공부를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새로운 목자님께 격려와 응원을 드려야 마땅한데 그저 슬프고 서운하다고 어리광만 피운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목자로 세워지셔서 두렵고 걱정스런 마음이 많으셨을텐데 본인보다는 저를 더 걱정하시고 저를 위로하시고 격려해주신 우리 홍미현 목자님께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삶공부에서 배운대로 목자님을 도와 목장을 잘 이끌어나가는 동역자가 되고싶습니다.


매주 삶공부 시간에 함께한 9명의 성도님들은 제가 보기에 너무나 완전하시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매 시간 내가 너무 부족하다. 잘못했다. 회개한다 늘 반성하고 새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며 그 동안 이정도 하면 됐지, 이 정도 하면 잘한거지 하면서 스스로 교만을 떨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다른 사람을 정죄 할 권리가 없음에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보며 제 뜻대로 판단하고 무시해버렸던 교만함 또한 반성하였습니다.

너희 가운데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붙들고 종이 될 수 있도록 나의 견고한 진들을 파하게 해달라고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제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배웠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전하는 일이 낯설거나 두렵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며 저는 그저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해야 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13주간의 새로운 삶을 통해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고 조금은 새로워 짐을 느낍니다.

부디 삶공부에서 배우고 결단했던 것들이 제 삶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더 다져져서 하나님께 기쁘게 쓰임받는 자녀가 되고싶습니다.


13주간 열정으로 강의해주시고 늘 격려의 말씀으로 용기 북돋아 주신 박은미 목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새로운 삶 12기 동기생 여러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은혜였고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식사와 차로 섬겨주신 이순한 목자님, 전필제 형제님, 이미생 자매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하시고 애쓰시는 우리 홍미현 목자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13주간 삶공부 날이면 일찍 집에 들어와 살림과 육아를 전담해준 이장섭 형제님 정말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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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미 2016.12.20 18:19
    최아영자매님.
    수료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믿음생활을 1년 8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기엔 신앙의 성장과 성숙이 너무 좋은신 자매님 홍미현 목자님의 신실한 동역자가 되어 주리라 믿습니다. 눈웃음짓는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도 은혜가 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profile
    이순한 2017.01.04 09:47
    자매님.
    신앙은 년차가 중요한게 아닌걸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profile
    전필제 2017.01.05 02:16
    자매님 같이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스폰지같은 말씀의 흡수력 대단하셔요. 새해 건강하시구요~
  • ?
    강보라 2017.01.10 21:18
    아영자매님 함께 삶공부할수있어 감사한 시간들이었어요
    슈퍼맘으로 가정과 직장을 섬기며 삶공부에도 열정적인 모습에 존경스럽고 감동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하나님안에서 풍성한 삶 누리시길 축복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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