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환/장영신 두 분이 유영주/정종태 두 분이 섬기는 멕시코목장에서 분가하여 지난 12/11일에 임명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그 소감문입니다.
목자소감문
안녕하세요! 멕시코 목장 안 기환 형제입니다. 부족한 제가 하나님의 목자로 당첨 되었습니다. 우선 저희 가정을 목자 가정으로 세워주심에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유영주 목자님 덕분입니다. 자연스럽게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목자님께서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목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작년 겨울 12월에 세례를 받고 예수영접하고 올해는 확신의 삶 공부를 하면서 하나님 앞에 조금씩 알아가는 나이 먹은 어린 신앙인데 이런 목자사역을 맡겨 주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오래전부터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고 항상 저의 삶에 관여 하셨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올해 뽑은 말씀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장 말씀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상황에 맞게 주시는 말씀에 놀랍고 시기할 따름입니다. 기도하는대로 다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목자를 하면서 목자 사역 외에 헌신하고자 하는 것은 아름다운 교회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구조물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아기자기한 예쁜 정원,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노는 교회, 평화롭고 누구든지 편한 마음으로 들어 올 수 있는 제자교회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간곡히 하나님께 기도하면 들어주실 걸로 믿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vip전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은 반드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 것처럼 불완전한 인간이 신에게 다가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에, 완전한 신이 불완전한 인간의 수준으로 내려온 것이 성탄이고 그의 이름 임마누엘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섬겨주셨던 손승구 목자님, 하동신목자님, 유영주 목자님 고맙고 또 감사하고 그 섬김을 본받아 맡은 영혼을 잘 섬기는 목자가 되겠습니다. 여기오신 여러 성도님 가정에 즐거운 성탄과 행복한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목녀소감문
안녕하세요! 멕시코 목장에서 콜롬보 목장을 섬기게 된 목녀 장영신입니다. 우선 부족한 저희 가정을 목자가정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제자교회 성도라면 언젠가 누구나가, 목자가, 목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저도 언젠가는 그 역할을 감당해야한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목녀가 될 줄을 몰랐습니다. 남편이 제자교회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은 목자로 헌신 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몇주전 저희 가정에게 목자, 목녀로 헌신하라는 목자님의 말씀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제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이제는 순종해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하셨습니다. 결단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몇년전 목자 하라는 하나님의 감동에 순종하지 못하고 “하나님 저는 목녀할래요. 저는 목녀 깜이에요. 목녀하라시면 할게요”라며 하나님께 약속한 일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 약속에 순종할 때인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남편에게도 동일한 마음을 주셔서 목자하겠다고 순종하게 하셨습니다. 1년전까지만 하여도 교회에 대한 불신으로 저를 심하게 핍박하던 남편이 제자교회에 나와서 예수영접하고 세례 받고, 삶 공부를 하고 난 후, 1년 사이에 이렇게 변화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하시면 않되는 일이 없습니다. 요즘 제가 다른 사람과 사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저희가정이 너무 오랫동안 세개의 목장을 거치면서 목자, 목녀님들께 섬김만 받아왔습니다. 이제는 섬기는 자리에서 그동안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주위의 vip들에게 나누어주고 싶고, 영원구원하여 제자 삼는 기쁨을 통해 진전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순종하며 결단은 하였지만 목자가정으로서 어느 것 하나 준비된 것이 없고 부족한 점이 많기에 근심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늘 예비하고 계시고, 빈틈이 없으신 하나님께서는 이런 저희 마음도 만져주셔서, 새벽기도와 말씀의 삶 공부를 통하여 위로의 말씀도 주시고, 격려의 말씀도 주셨습니다. 말씀에 의지하니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님이 하라하시면 하고, 멈춰서라면 멈춰서고, 이 모든 것 주님 뜻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부족한 남편이, 제가 목자 목녀의 첫발을 내 딛으려 합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직은 목녀라는 호칭이, 자리가 많이 낯설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훌륭하신 목자 목녀님들과 함께 동역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앞서서 길을 잘 닦아 놓으셨기에 그 길을 본 받아 잘 따라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긴 세월동안 기도해주신 목사님, 사모님, 그동안 함께 했던 세 목장 식구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제자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