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부아프리카목장 허윤숙입니다.
420차 평세를 은혜로 인도하시고 간증의 자리에 세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고3 딸 수시와 수능과 겹치지 않는 날짜를 고르다보니 가장 적합한 때가 전주기쁨넘치는교회 평세 기간이였습니다. 접수시작과 동시에 접속을 했지만 등록이 되지 않아 실망이 컸습니다. 내년에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셔서 평세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기회를 주셨는데 가서 뭐든지 배우는 자세로 은혜 많이 받고자 기도로 준비하고 참석하였습니다. 우리교회 평세 안내를 하다보니 오시는 분들의 소감이 궁금했고 저희가 안내를 잘 하고 있는 건지와 세미나 내용과 목장모임도 궁금했습니다.
세미나 내용은 목자목녀멘토링 때 목사님으로부터 받은 교육내용과 비슷 했습니다. 첫째날은 가정교회의 네기둥과 세축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둘째날은 목장모임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목장예배는 주일예배와 동등한 예배라서 주일예배를 빠지거나 대체 할 수 없듯이 목장예배도 그러해야 한다는 말씀과 목장예배를 통해 목장예배의 파워를 경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파워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고 삶 나눔을 통해 성령의 치유를 경험하고 기도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목자목녀는 목장예배 때 안테나를 켜 두고 성령님이 불 붙일 타임을 잘 캐치해서 주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목장모임의 정체성 즉 친목이 아닌 목장이 교회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vip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한달에 한번 vip를 초대한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점은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를 섬겨주신 목자목녀님은 부부가 공무원으로 남편은 순창까지, 아내는 남원까지 편도 한시간 이상 출퇴근을 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50분간 세종으로 출근하는 남편과 비슷한 상황이라 먼거리 출근이 늘 염려되고 걱정이었는데 출퇴근 시간이 목자로 사역하는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목장은 즐거워야하고 분위기는 목자 목녀가 잘 이끌어야 한다는데 그곳 목자님이 목장 분위기를 어떻게 즐겁게 인도할까 큰 기대감을 가지고 참석 했습니다. 그런데 목자님은 카리스마 넘치고 직선적인 성격에, 비위도 약해 식성도 까다롭고 전혀 유머도 없는 분 이였지만 진실되게 리더하는 모습에 목장식구들이 잘 따르고 신뢰하는 것 같았습니다. 목자님은 순창 고추장축제로 주말내내 출근해야 했고 목녀님은 VIP자매님의 친정어머니 장례식과 교회봉사 등 바쁜 일정임에도 저희를 정성껏 섬겨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희를 섬겨주신 것에 감사해서 내년에 우리교회에서 하는 평세에 꼭 참석하시라고 권면했습니다. 2년전 우리교회 평세 때 저희가정에서 전주기쁨넘치는
교회에서 오신 부부를 섬겼는데, 마침 그분들이 목장예배 끝나고 밤늦게 저희를 섬기는 목자가정에 오셔서 함께 이야기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주일예배는 1부와 2부예배 다 드렸습니다. 목사님이 연합교회사역을 하지 않는 20여명을 골라 성가대를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그 성가대의 찬양이 궁금했습니다. 지휘자 빼고는 악보도 잘 모르고 음치인 20명이 모여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아름다운 찬양을 들으며 정말 주님의 은혜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예배시간에 간증이 끝나고 간증하신 분을 위해 모든 성도들이 함께 기도해 주는 모습과 세례식이 있은 후 목장식구들이 나와 세례받으신 분에게 손을 얹어 합심해서 기도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미나 기간 중 몸은 그곳에 있었지만 마음은 목장식구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너무 보고싶고 빨리 목장모임 갖고 싶어 1부 2부예배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미나를 통해 우리교회와 목장을 더욱 사랑하게 하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평세 신청을 하지 못한 저의 안타까워 하는 모습에 불참자가 생기면 갈 수 있게 손을 써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전주 오가는 길 함께한 제자교회 최고 미녀 혜진목녀님, 은혜집사님과 함께 세미나에 참석한 제자교회 평세 동기분들 덕분에 즐겁게 다녀올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제자교회 성도님들 모두 평세 다녀오시길 권면드리며 제자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