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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마티 목장의 이장섭형제입니다.

7주간의 확신의 삶을 은혜가운데 무사히 마치게 하시고 이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삶공부를 마치고 이 자리에 서 간증을 하시는 성도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은 삶공부를 자발적으로 시작하기보다는 누군가의 권유에 순종했다 말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역시 주변의 권유에 의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정말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삶공부를 하기 싫었던 것이 아니라 치명적인 저의 단점인 간증문쓰기, 앞에 나서기가 너무나 부담스럽고 많은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또 비교적 순종은 잘하는 편이라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확신의 삶은 7주간의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 매일의 경건의 시간을 통해 주님께 한발짝 다가설수 있게 하였고 목자님의 생생한 교육과 간증을 통해 성경말씀과 은혜를 받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삶공부를 하는 동안 제 학창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다니던 중학교는 아주 작은 학교입니다. 한 학년이 3학급으로 제가 다닐때는 남자 한반, 여자 두반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3년동안 똑같은 친구들과 생활할 수밖에 없는 학교였습니다.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육체적으로 힘있는 아이들이 점점 더 친구들을 괴롭히기 시작하였고 3학년이 되어서는 교실과 학교 구석진 곳에서 매일같이 구타와 폭력이 이루어졌습니다. 힘이 없고 약한 친구에게 막아보라고 하고는 재미삼아 때리고, 기분 나쁘다고 때리고, 싸움 연습을 한다고 때리고 돈 가져오라고 협박하고 등등 이런 것이 일상이 되었고 이런 것에 괴로움을 느껴 자퇴하는 친구도 생겼습니다. 그나마 저는 공부를 잘하였기에 열외대상이 되어 직접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모습을 계속 지켜만 보는 것이 너무나 마음이 아팠고 고통이었고 저에게 힘이 없는 것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렇게 중학교를 졸업하고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때 당시의 기숙사는 너무나 열악한 시설이었기에 몇 일만에 감기가 걸리고 이것이 한두달 지속되면서 충농증과 비염으로 커지게 됩니다. 바로 수술을 받았어야 하는데 진료해주던 의사와 약사가 약먹으면 된다하여 1년이 넘는 시간을 한쪽코의 반과 입으로 괴로워하면서 지냈었습니다. 지금 생각나는게 열알이 넘는 약을 아침에 먹고 해롱해롱 점심에 먹고 해롱해롱 저녁에 먹고 해롱해롱 집중력이 없어지고 공부가 싫어지고 숨쉬기도 너무 힘들고 너무너무 힘든 시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힘들었던 시기에 주님을 알았더라면 의지하고 힘냈을텐데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 주변에 하나라도 주님을 아는 친구가 있어 내게 알려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안좋은 기억만 가득한 학창시절로 인해 얼굴은 착하고 선해 보이지만 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들, 나쁜 생각들, , 짜증 여러형태의 안 좋은 것들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어른이되면서 이러한 안좋은 내마음들이 조금씩 사라지는 듯 했지만 가끔 저도 모르게 행동으로 표출될 때가 있었습니다. 결혼 초기에 샤워하는데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은 것이 마음속에 남아있어서 혼자 욕하고 소리질러 아내가 깜짝 놀랐던 때도 있었습니다.

예수 영접 이후로 믿음의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것들이 사라졌다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삶공부를 하면서 내 안에 옛 속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음을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기도했습니다. 나도 모르는 나의 옛속성은 완전히 사라지고 새로운 속성(그리스도)으로 가득차 오직 주님만이 저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학창시절 저를 주님안으로 인도해준 친구가 없었다는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지금 제 주변의 많은 믿지 않는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친구들을 주님안으로 전도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그냥 나중에 하면되지 내가 믿음생활 잘하다 보면 언젠가 그들도 내가 믿는 주님을 궁금해하겠지하는 생각뿐이었고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저를 인도해준 많은 믿음의 선배들처럼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공부 마지막 주차를 마친 주일에 교회에서는 19주년 특별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집회기간 동안 휴스턴에서 오신 김영철목자님의 말씀을 들으며 아무것도 없고 힘없고 부족한 나도 주님만 바라본다면 얼마든지 영혼구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회 마지막 시간에는 제가 삶공부 하는 동안 저에게 큰 은혜가 되었던 말씀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이 말씀이 나왔을 때에는 소름이 돋으며 다시 한번 의지가 되고 용기가 생겼습니다.

사실 전도를 해본적이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선 제일 중요한 기도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항상 함께하시는 주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도우시리라 믿습니다.

 

7주간 생생한 교육과 간증으로 저를 이끌어주신 박은수 장로님, 피곤하신데도 불구하고 맛있는 간식으로 저희를 섬겨주신 조미경 목녀님 감사드립니다. 저와 같이 함께 공부하고 삶을 나눴던 김종언 형제님 기도와 응원으로 저를 도와주신 우리 알마티 목장 식구들 홍미현 집사님, 정성구 형제님, 김은주 자매님, 윤세운 자매님, 이효정 자매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항상 격려와 섬김으로 저와 같이 사는 최아영 자매님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삶공부 시작시 부르던 찬양 왜 슬퍼하느냐부를 때에 음정박자 목맞춰 어려하는 아빠를 위해 같이 찬양해준 재호, 재인이 너무나 사랑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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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심영춘 2016.09.19 21:31
    이장섭형제님, 간증 대단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간증을 은혜롭게 잘하는지, 웃음도 주고, 감동도 주고,....
    간증을 들으면서 뭉쿨해습니다. 이렇게까지 서도록 하신 장로님과 목녀님을 축복합니다.
    이장섭 화이팅입니다.
  • ?
    김은주 2016.09.23 16:14
    은혜로운 간증 멋지셧습니다.
    함께 섬길수 있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본보기가 되는 형제님으로 거듭나시길 기도드립니다.
    늘~~~ 주님이 동행하시는 삶이 되실것입니다.~~^^
  • profile
    조미경 2016.09.24 13:17
    장섭형제님 간증 은혜많이 받았습니다.
    늘 형제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정입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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