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국목장의 목녀 이혜진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서게 하시고, 받은 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작년에 싱글로 혼자 목자를 하고 있던 문성일 목자님과 결혼함과 동시에 제자교회에 오자마자 목녀가 되었습니다. 목장의 리더로 서게 하시어 목장 식구들을 위해 기도하는 목녀가 되게 하셨고, 섬기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어떻게 섬겨야 할지 몰라 섬김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던 저를 가정교회의 복된 자리로 불러주셔서 목장을 통해 목원들을 섬기고, 아이들을 섬길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결혼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는 없어서 늘 갈급해 하던 교육과 믿음의 동역자에 대한 문제를 제자교회에 오면서 다 해결 받을 수 있었습니다.
7월 10일 주일날, 가정교회 연수관 및 복합문화공간 건축에 관한 안내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가정교회 연수관과 복합문화공간을 건축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목사님께서 나눠주신 안내문을 보기 전까지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 건축을 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고, 관심도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계획안을 보며 1층은 주차 공간, 2층은 지역주민과 교우들의 교제를 위한 카페 공간, 3층은 자녀들의 부족한 교육 공간과 삶 공부를 위한 교육 공간, 4층은 가정교회 연수 공간을 건축할 것이라는 것을 보고서 머릿속에 우리 교회의 미래와 자녀들의 미래가 그려지며 가정교회 연수관 및 복합문화공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안내문에 보면 건축비 계획안도 있었는데, 교회를 담보로 한 대출금을 제외한 특별헌금을 위한 기준금액이 나와 있었습니다. 생각하지 못한 금액이었지만, 우리 부부는 나름 기준을 정하고, 헌금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12일에 목사님과 목자, 목녀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세나클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목자, 목녀 사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사님께서 가정교회 연수관과 복합문화공간 건축을 위해 미래의 자녀가 2명이 있다고 생각하고 믿음으로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기도는 목사님이 하셨다고 하시며 순종만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직 건축을 위해 기도해보지 않았고, 생각했던 작정헌금과 다른 헌신을 요구하셔서 갑작스런 나머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얼마 전 조모임에서 박선영 목녀님이 받은 은혜만 생각하면 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그래~ 내가 언제 이렇게 건축하는데 헌금으로 동참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순간, 나의 생각과 기준으로 하려고 했던 건축헌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고, 영혼구원 하는데 초점을 두었더니 나의 기준과 우선순위를 하나님의 기준과 우선순위로 바꾸게 해 주셨습니다. 집 대출금이 있어서 적금을 들면서 대출금을 갚으려고 했던 돈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새벽, 간증을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생각나게 하신 찬양이 있었습니다.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건축헌금, 언제 이렇게 해볼까요... 받은 은혜만 생각하면 기꺼이 할 수 있습니다. 제자교회 성도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세어보십시오.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시고, 지금도 나와 우리 가정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며 살아갈 때에 도우시고, 필요를 따라 30배, 60배, 100배 그 이상으로 넘치도록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실 줄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목녀님간증에 은혜받은 또한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