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라오스 목장의 목원 박도빈 형제입니다.
우선 저를 예수 영접에 참석하고 간증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사실 교회를 어렸을 때 빼고는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는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생각하였고 이렇게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을 이해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안다닌지 8년째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어머니랑 통화를 하는데 종교에 대해 엄청난 거부감이 있으셨던 어머니께서 교회를 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휴가를 나와서 어머니가 다니시는 필리핀 목장에 우연히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 어머니께서 행복하시는 표정을 보았습니다. 타지에 이사 와서 친구가 없으셨던 어머니께서 그렇게 ‘하하호호’ 하고 다니는 것을 처음 봤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날 목장을 끝나고 아버지, 어머니 있는 앞에서 어머니에게 “어머니, 제가 직접 제 눈으로 보니까 왜 밤늦게 들어오시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정말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해 전역을 하고 난 뒤 4월 달에 어머니를 따라 목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부터 필리핀 목장의 박승신목자님, 경미숙목녀님을 알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에 처음 가서 느낀 점은 딱 하나였습니다. ‘아~집처럼 편안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동안 나만 끙끙 않고 있었던 것들을 목자님, 목녀님, 그리고 목원들에게 토해 내듯이 얘기를 나누니 너무나도 후련하고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입니다. 또 중간 중간 박승신목자님의 강한 신앙, 경미숙목녀님의 따뜻한 신앙을 저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틀 뒤 제자교회에 나가게 됐는데 세상에...저는 악기를 10년 이상 전공을 해서 교회에서 연주 때문에 이곳저곳을 많이 가봤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엄청 반겨주고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낯설지 않게 대해 주었습니다. 특히 제가 예배를 끝나고 목장 식구들과 밥을 먹고 있었는데 목사님이 저에게 와서 저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땐 정말 많이 놀랐고 많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교회에서는 목사님이 성도 이름을 외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제자교회에 처음 와서 밥을 먹으면서 주변을 둘러보았을 땐 목사님께서 성도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면서 근황이나 응원을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거기서 감동을 받아 목사님을 보고 ‘이 교회는 다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제자교회를 다니는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승신목자님과경미숙 목녀님이 청년인 저를 위해서 라오스 목장을 소개시켜 주었고 현재 라오스 목장의 목원으로써 저는 예수 영접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 영접을 받고 난 뒤 제가 알고 있던 종교에 대한 고정관념과 생각들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영접을 받고 나서 깨달은 건 우리는 이미 이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하나님의 자녀였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건 하나님의 자녀로써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것 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또 “태어 날 때부터 하나님의 자녀였는데 왜 그동안 아버지께서 안 오셨나”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속 시원한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의 문이 닫혀 있었기 때문이고 그 문만 열면 아버지는 누구든지 그 문을 들어오신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왜 그동안 교회를 이곳저곳 다니면서 이런 얘기를 못 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론 ‘영접을 지금이라도 받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수 영접을 받고 나오는데 라오스 목장 식구들의 힘과 열정 넘치는 박수와 환호성을 받으니 정말...전에 음악전공을 하면서 무대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날아 갈 것 같이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예수 영접 계기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그동안 제 마음속에 있던 제가 알고 있었던 박도빈이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지고 새로운 박도빈형제라는 사람이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아직 예수영접을 못 받으신 성도 분들은 다음 달에 예수 영접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서 영생을 누릴수 있는 은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말 목사님의 열정적인 말씀과 그 안에서 피어오르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실 겁니다.
성도 여러분! 저는 이번 예배를 끝나면 생명의 삶을 신청하려 합니다. 제가 사실 늦은 나이에 다시 수능 공부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다 생명의 삶까지 하면 수능공부 하는데 지장이 없을까 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더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더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생명의 삶이 끝나면 한 번 더 달라지는 저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예배가 끝나면 생명의 삶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끝으로 이번 예수 영접을 하면서 저의 마음을 흔들어 주시고 단단하게 해주신 심영춘 담임목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제자교회를 나올수 있게 많은 도움과 조언을 해주신 필리핀 목장의 박승신목자님, 경미숙목녀님, 또 우리 어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이 분들이 없었다면 제자교회라는 곳을 몰랐고 또 예수님을 영원히 안 믿는 사람으로 변해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라오스목장 식구 여러분! 제가 전에 목장에서 얘기 했지만 우리 목장 식구들은 전부 다 종합 비타민 같은 존재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아직까지도 제가 이렇게 활발하게 지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를 매주 목장에 가는 걸 매일 매일 기다리게 만들어준 우리 목장 식구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주님안에서 목장과 교회를 통하여 멋진 도빈이를 기대하고 기도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