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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아공목장의 기송자자매입니다.

부모의삶 13주를 은혜안에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게는 세자녀 시은,지은,수환이가 있으며 삶공부를 수강하게 된 동기는 세자녀의 마음을 더 알고싶고 친밀해지고 싶었으며 마침

사춘기에 접어든 수환이의 변화에 잘 대처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삶공부는 기대감과 실천숙제라는 부담을 안고 오가며 잘 진행되고 있었고 하나님은얼마가지 않아 좋은엄마라고 생각했던

 저의 교만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스킨쉽도 자주하고 대화도 자주한다고 생각했던 저였는데 막상 아이들의 느낌이나 감정을 터치하지 못했고 깊은상처를

드러내 싸매주지는 못했음을 알았습니다.

자녀와의 대화가 5단계가 있는데 저는 3,4단계를 오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자녀와의 관계를 점검하게 하셨고 변화하기를 원하시며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삶공부는 거의 실천숙제로 이루어지는데 생각보다 쉽지않은 그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삶공부는  의미를 잃어버리기에

아주 중요합니다.

최선을 다해 숙제를 하려고는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깨닫게된것은 부부관계였습니다.

부부관계가 건강할때 자녀들이 건강하게 안정적으로 자란다고 합니다. 부부가 같은 목표를 갖고 신앙안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관심과 사랑을 쏟을때 우리 아이들은 안정적으로 건강하게 자랄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를 사랑하지만 아이들앞에서 싸우는 모습도 많이 보여준것 같습니다. 불신자인 남편과의 영적갈등으로 인한

대립과 싸움은 온전히 건강한 가정을 이루지 못한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맘이 들어 남편에게 더 잘했던것 같습니다. 애정표현도 더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하며 아이들앞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이렇게 하나님은 부모의 삶을 통해 내가 자녀들에게 쏟는 관심과 사랑만큼 남편에게도 쏟아 좀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소망하고 기대하는 것은 남편이 주님자녀로 거듭나 하나님의 가치관아래 하나가되어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입니다.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하나님은 청소년자녀를 이해하는 폭을 넓혀주셨는데 아이들에게 주로 했던 내 주관적인 잔소리를 아이메세지로 바꾸어 사용하게 하셨고 요즘 아이들이 관심사와 행동과 옷차림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이해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고3인 시은이는 순종적인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대입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어느날 어른예배에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를 하겠다며 처음르로 반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학원시간도 바꾸고 빠지면서까지 예배에 우선으로 드렸던 저와 따라와준 시은이였는데 순간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압박감이 크다는걸 직감했지만 그럴수록 하나님을 의지하고 붙잡고 나가자고 아무리 얘기해도 귀를 막고 공부해야한다며 반항하는 딸이었습니다.  엄마가 믿는 하나님이 자기에게는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며 부정하는 말을 하기시작했는데 저는 열심히 하나님이 너와 지금까지 함께하셨고 기도에 응답하셨고 주신은혜가 많은것을 기억해보라며 설득도 해보고 다그쳐보기했습니다.

여전히 말을듣지 않는 시은이와 대립하고 저만 예배에 가고 그렇게 몇주가 흐르며 저는 하나님께 무엇인 문제인지 묻고 기도하였슴니다.

하나님은 삶공부를 통해 주일말씀을 통해 아이의 상처를 보게 하셨고 어린시절 상처를 돌보지 않고 간과한 저의 부족함을 깨닫고 회개하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이제는 아이의 상처를 싸매주고 치유할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희부부가 아이들 앞에서 다투는 가장 큰 이유는 남편의 술로인한 저의 신앙핍박과 말꼬리잡기 였습니다. 결국 저의 눈물과 남편의 가출 한동안 어두운 집안분위기로 이어졌습니다.그때마다 저는 저의 상처와 아픔이 너무 커서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와 아픔을 돌아보지 못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곤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중 은혜와 혜연이가 고3자녀를 위해 하고싶은말을 하시고 힘을 주라며 영상을 찍자고 하였고 저는 아이에게 하고싶었던 말들을 영상을 빌어 다 할수 있었습니다.아이의 깊은 고민과 아픔과 상처에 대해 마주보고 얘기나눠본적이 없었기에 값지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많이 했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안했던것같아 미안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2주후엔가 어버이날 시은이가 건넨 편지에는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미안했다고 그때 했던 말들은 화가나서 그런거라며 그 정도로

하나님을 부인하진 않는다며 ,,,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랬다고 햇습니다. 그리고 기도해달라고, 싸우지말라고 하는 편지를 보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이런 일들을 통해서 시은이와 마음을 나누고 상처를 알게하신 하나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런 자녀를 위해 더 기도해주라는 하나니의 싸인같았습니다. 기도의 자리로 이끄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민이었던 수환이의 성적호기심과 지도방법에 대해서도 숙제라는 도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말하고 소통하게 하셨습니다.

배우자의 조건에 대해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쉽과 야동 이성교제등에 대해 대화하고 하나니안에서 건강한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삶공부에서는 아들은 아빠가,딸은 엄마가 하는 성교육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비록 엄마인 제가 아들 수환이의 성교육을 했지만 더 늦기전에 할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삶공부내내 든 생각 하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

제일 대화가 필요한 아이는 시간이 없어 얼굴보기 힘든 나이가 되어가고 있었고 성교육도 마찬가지로 시기를 놓쳐버린 아이들을 생각하니 아쉬웠습니다.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부모의 삶을 통해 자녀와의 관계를 위해 삶공부 하시기를 권해봅니다.

마지막 동영상에서 봤던 글이 있습니다. END가 아닌AND로....  이제 삶공부는 끝이났지만 부모의 삶을 계속이기에 배운대로 계속해서 실천하고 기도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안에서 건강한 가정,행복한 부모,자녀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함께해주신 2기 동기생들 인도해주신 장로님. 기도해주신 목장식구들 목사닌.사모님 모두 감사하고

성도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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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6.07.10 16:56
    기송자집사님, 간증 가운데 보인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기에 목사님도 같이 울었었습니다. 좋은 엄마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부모의 삶을 통하여 좋은 엄마가 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게 보여집니다.
    시은이와 지은이 그리고 수환이를 주님깨서 잘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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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미 2016.07.14 21:42
    집사님~
    무엇보다 세자녀를 믿음안에서 키워가시는 모습이 감동인거 아시지요~~
    요즘 시은이를 보며 참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엄마의 사랑과 기도 때문인것 같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화이팅하세요~~
    부모의 삶 혼자 감당하신것 더욱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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