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팔 목장의 오정민 형제입니다.
우선 건강한 교회를 선물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처음 제자교회를 찾을 때가 작년 10월입니다.
늘 교회라는 곳에 작은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가게 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고
긴 시간이 지나고 이제 발을 디뎠습니다.
제가 교회에서 처음 뵌 분은 목사님 이였고... 지금 되새겨 보면 우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도 목사님은 만남이란 노래로 저와의 인연을 얘기 하셨고
그때 제가 본 목사님의 모습은 너무 생생합니다.
웃는 모습이 하회탈처럼 환했고 포근한 인상은 제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잠깐의 대화를 나누고 본당으로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 소리에 당황하고 이상한 생각까지 들고 첫 발을 잘못 딛은 기분...
그런 제가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김으로 저의 연약함을 알게 되고 믿음으로 의지 할 곳이 생겼습니다.
지금 저의 삶속에 하나님은 가르침의 근본을 다시 알려 주시고 계십니다. 주님의 뜻 주님을
통해 구원 받기를 원하는 제가 저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수요일 퇴근 시간이 기다려지고 금요일이 즐겁고 주일은 너무 기대됩니다.
이제는 이 끈을 놓기 힘들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늦게 알게 된 걸까 하는 생각도 들며... 목자님 목녀님 이 두분을 저는 지금에서야 만났는데... 하며 지금의 네팔 목장 식구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두분의 섬김, 베품으로 즐거워하며 그로 인해 삶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 저희 네팔 목장의 목자, 목녀님의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자교회와 목사님, 목자님, 목녀님을 만나게 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예수 영접에 큰 의미를 두시며 제게 거듭 말씀하시던 목자, 목녀님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아는 것이 없습니다. 아직 이곳이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그런 저를 놓지 않아주신 두 분 네팔식구: 기숙누나, 대환이, 승섭이, 평강이, 종필이,
혜연이, 민경이, 은경이 그리고 성진이 현진이 저를 대함에 있어 진실함을 보여 주신
이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목장의 소중함을 알고 이제는 나 개인의 삶이 아닌 다른 사람
을 위해 돕고 헌신하는 자리에 함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됨을 기쁘게 감사하게 여기며 나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실한 삶을 살기위해 부족하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저의 생활은 믿음이란 두 글자가 삶이라는 의미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신앙과 믿음을 가르쳐 주시고 눈과 귀로 깨달음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시는
목자, 목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랑한다고...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제자교회 성도님들 이제 시작인 저의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 부탁 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진심으로 기뻐하는 정민형제의 맘을 읽을 수 있어 저 또한 꿈만같고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진심으로 정민형제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