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내용일 것 같아서 휴스턴서울교회 이수관목사님의 글을 정리해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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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보통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노화에 따라 생식기능이 저하되고 성호르몬의 분비가 줄면서 신체에 급격한 변화를 겪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람들마다 나타나는 현상과 정도는 다르지만, 보통은 얼굴과 목 부위가 붉어지고 열이 나면서 외부온도와 상관없이 갑자기 참을 수 없는 더위를 느끼거나, 전신이 마디마디 아프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스트레스나 긴장감이 고조되어 갑자기 솟구치는 짜증을 참을 수 없고, 또 원인을 알 수 없는 디프레션에 시달릴 때도 많답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생육하고 번식하라.'는 명령에 더 이상 반응하지 못하는 여자의 육체가 슬퍼해서 생기는 현상인 것 같다는 설명에 어렴풋이 이해가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부분 여성들에게 이 갱년기 현상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 때, 여러 가지 유익이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현재 갱년기를 겪고 있는 나이대에 있는 아내가 이유 없이 짜증을 내는 등 평소의 모습과 다르거나, 기대하는 크리스천의 모습이 아닐 때, 실망하거나 정죄하기 전에 그 분이 겪고 있는 고통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때 남편들이 많이 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아내가 갑자기 짜증이 많아졌을 때, '이 여자가 보자보자 하니까, 머리끝까지 올라오네' 하지 말고, 그 고통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남편들의 경우, 아내에게 잘해주었더니 갈수록 남편을 우습게 본다고 화가 날 수가 있는데, 어쩌면 갱년기가 이유일지 모릅니다.
또 한 가지, 보통 갱년기는 자녀들의 사춘기와 함께 만나기가 십상입니다. 어머니들이 자녀가 갑자기 변했다고, 이해할 수 없다고, 화도 내고 좌절도 하지만, 어쩌면 아이들도 똑같이 엄마가 변했다고 좌절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 어쩌면 이 문제가 내가 갱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더 커지는 것일지 모르고, 또 어쩌면 나에게만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일지 모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주님관계로 잘 이기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