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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있는 꿈꾸는 교회가 지난 56()부터 8(주일)까지 오춘도목자님을 초청하여 간증 집회를 가졌습니다. 그 후기를 담임목사이신 박창환목사님이 가사원 홈피에 쓰셨는데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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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앞두고 갖는 집회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참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니 가정교회 사역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오춘도 목자님 집회를 통해 받은 은혜와 확인한 몇 가지를 나누려고 합니다.

 

1. 목장은 VIP 전도의 가장 적합하고도 아주 좋은 장()이라는 것입니다.

오춘도 목자님은 지성인입니다. 진짜 생고구마였습니다. 거기다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 오 목자님이 처음 목장에 참석했을 때 별 거부반응이 없었고 결국 교회 연합예배로 인도되어 지금의 목자가 되었습니다. 목장으로, 목장을 통해 교회로, 교회 연합예배에서 등록, 그리고 삶공부로, 삶공부에서 성령체험 경험... 오 목자님이 하나님을 만난 것은 목장 - 교회 - 삶공부 - 하나님을 만남,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중에 이루어진 것을 보면서 가정교회 목장은 오늘 시대 기독교에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든지 비판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예수님 믿게 하는 아주 좋은, 가장 적합한 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전도의 분업화가 전도에 있어서 아주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목원이 오 목자를 목장으로 인도하고, 목자와 목녀는 정성을 다해 섬기는 일과 VIP를 교회 연합예배로 인도하고, 연합예배에서 담임목사님은 결단하게 초청하고 그리고 삶공부로 인도하고요. 목원은 VIP를 목장에 데리고 오는 일, 목자는 VIP를 섬기는 일과 교회 연합예배로 인도하는 일, 담임목사는 설교를 통해 결단(헌신)하게 하고 예수영접과 삶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는 일에 충실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3. 삶공부에서 성령체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지성적 이해로 끝나지 않고 성령체험을 통해 하나님을 직접 만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확실하게 경험한 사람은 VIP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경험한 은혜, 자기가 만난 하나님을 VIP가 같이 경험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4. 목자로 헌신하여 VIP와 목원들을 섬겨야 예수님의 닮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목원으로 사랑을 받아도 변합니다.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가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빨리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VIP를 섬기면서 사랑할 때 자아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알게 됩니다. 자기 안에 사랑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자기 그릇이 작다는 알을 알게 됩니다. 자기를 알게 되는 것이 위대한 일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변하게 됩니다. 자신이 성장하게 됩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는 자기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기를 알 수 없습니다. 자기를 알 수 없는데 어떻게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을까?

 

5. 사람은 사랑으로만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 어떤 사람도 사랑으로 변합니다. 사랑할 때 내가 변합니다. 사랑을 받는 사람이 변합니다. 사랑하지 않고는 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요. 예수님 자제가 될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13:35)

 

6. 아무리 생각해도 예수님을 잘 믿으려면 목자로 사는 길이 최고라는 것입니다.

내가 변하는 일, 예수님 닮는 일,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 하늘의 상을 받는 일이 모두 목자로 살아가는 것에 다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7. 목자가 되어 섬김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상처받으러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상처는 우리에게 영광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흔적입니다.

 

     결론적입니다.

이 시대, 가정교회가 확실한 대안입니다. 다시 신약교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이 변합니다. 사람이 세워집니다. 영혼구원이 이루어집니다. 제자가 만들어집니다. 오춘도 목자님 같은 한 사람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그 교회, 가정교회 제대로 됩니다


부록: 오춘도 어록

"사랑은 표현이다."
"목장은 짝사랑이다. 사실 하나님의 사랑이 짝사랑이다."
"희생은 힘들다. 힘든 일을 쉽게 하려고 하지 말고 힘들게 하라."
"섬기려면 확실하게 섬겨라. 그렇지 않으면 섬기고도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
"어려운 중에도 힘껏 섬겼는데도 망하지 않더라."
"하나님은 얼마나 많이 열매를 맺느냐보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느냐에 관심이 많으시다. 안 돼도 끝까지 붙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럴 때 열매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맺게 하신다.
"목장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도다."
"Best 목원보다 Worst 목자가 낫다." 목원 때 잘해서 목자를 시켰는데 목자가 된 후에는 못하는 것이다. 그가 훌륭한 목원으로 있는 것보다 잘못하는 목자가 된 것이 낫다. 그 이유는 그가 예수님 제자로 만들어져갈 것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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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양명란 2016.05.08 23:59
    가장 공감가는 부분이 짝사랑이라는것 입니다.
    목원과 vip를 섬길때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때가 가장 속상했던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기도하며 기다리는것 또한 목자목녀의 덕목이
    아닌가 쉽네요.^^
  • ?
    장한수 2016.05.09 17:58
    저도 철부지 목원 일때가 생각이 납니다. 정말 말 않듣는 목원이었는데 목자가 되고 목원들을 섬기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하다보니 철이 나더군요....^^ 주님은 우리를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이 진정한 제자가 되길 기도하며 인내하며 기다린것 처럼 저희 또안 그길을 밝을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목원들을 짝사랑 하면서 그들이 세워지길 간절희 바라는게 목자 목녀의 인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만난 예수님 ...우리 vip와 목원들이 만나길 늘 기대하며....^^
  • ?
    박은미 2016.06.15 22:40
    "잘하는 목원보다 잘못하는 목자가 된 것이 낫다.
    그 이유는 그가 예수님 제자로 만들어져갈 것이기 때문이다. "
    공감가는 얘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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