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아공목장의 어린이 목자 장우진입니다.
이번 캠프에서 성령체험 하여 간증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캠프를 간다고 들었을 때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여러 캠프를 가 보았고 또한 캠프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는 말을 듣고 힘이 빠져서 가기 싫었습니다. 그러나 갈 수 밖에 없어서 버스를 타고 2시간을 달려 서대산 캠프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때에 기분은 그냥 한숨 푹 자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잘 수가 없었고 개회 예배를 드렸는데 다행히 힘들지 않았습니다.
둘째 날에는 새벽에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러워 새벽 예배가 취소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새벽에 일어나는 것을 매우 좋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CCD공연이 시작 되고 찬양과 율동 시간에 우리 제자교회가 소극적으로 참여하여 무대 위로 불려 나가게 되었습니다. 평소 찬양과 율동 시간이 되면 그냥 서 있기만 하고 하기 싫어했기 때문에 무대에 올라가는 상황에 평소처럼 분명 투덜거리면서 올라가기를 거부해야 되는데 그 때는 나도 모르게 제일 먼저 무대로 올라갔고, 저를 포함하여 3명만이 무대에 올라오고 나머지는 올라오지 않았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우리 3명이라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대에 올라와 율동을 열심히 했으나 다 외우지 못해 중간에 버벅 거려서 아쉬웠지만 선생님들께서 잘 했다고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후 바로 자진하여 율동 하고 싶은 사람 나오라고 할 때에 망설이다 때를 놓쳐 나가지 못해 몹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왠지 신이 나서 미니올림픽도 재미있게 하고, 설교 말씀도 열심히 재미있게 듣고, 기도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저녁 늦게 캠프파이어를 했는데 저도 모르게 혼자서 소리를 내며 춤을 추었습니다. 그 때 저는 다른 사람의 시선과 부끄러움을 잊고 춤을 추며 함성을 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알 수 없는 기쁨을 주셔서 춤을 추는 것이 부끄럽지 않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쁘게 춤을 출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집에 가기 싫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첫날에 오기 싫어했던 제가 마지막 날 집에 가기 싫은 감정이 생길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좀 더 여기에 있었으면 좋겠고, 다시 2시간을 달려 갈 생각을 하니 더욱 가기 싫어졌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대로 여기에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 왔고, 집에 오는 길이 다행히 기분 좋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목자로서 바른 자세로 예배드리고, 기도를 많이 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실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희를 위해 밤낮으로 기도해 주신 심영춘목사님과, 성도분들 그리고 우리를 안전하고 은혜롭게 캠프를 참여 하도록 애쓰신 고요찬목사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차량 운행해 주신 박상기 삼촌께 감사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부모님의 훌륭한유전자로 찬양과끼가 많을것같아요~^^
누구나 좋게여기는 참 좋은목자님 되길 축복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