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부 총무이자 티벳 1목장 목자 최현진입니다. 추운 날씨 가운데서도 안전하게 다녀오게 하시고 간증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청소년 목자 수련회에 임하기 전 다니엘 금식, 새겹줄 기도회를 하며 믿음이 성장해나가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며 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들며 가이드북을 하려고 펼쳤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너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고 그제서야 저는 ‘아, 내가 그동안 나를 내세우며 내가 한 것이라고 자만했구나’ 깨달았습니다. 그 마음을 품고 청소년 겨울 캠프에 임하게 되었고 캠프를 통하여 나 자신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란 정말 어렵고 험한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한주뒤 21일에 차를 타고 3~4시간을 달려 다니엘 금식으로 인한 절제된 점심을 먹고 대구 팔공산 아카데미에 도착을 했고 기대가 가득 찬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여러 일정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 잠시 쉬려고 할 때에 저희가 묵을 숙소는 차타고 5분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해있음을 알게 되어 어쩔 수 없이 강당에서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숙소가 멀어서 저희들끼리 더 친해지고 많은 얘기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합니다. 말씀 시간에는 목자의 삶이 무엇인지 듣게 되었습니다. 시편 23편에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아쉬움이 없어라.’ 아멘. 참된 목자는 여호와이며 우리는 문지기라는 사실을 알았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준비되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며 실천중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영혼구원의 소망이 생겼고 계속해서 VIP들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기억의 남는 일이 2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레디컬이라고 하는 찬양팀과 함께 찬양을 하는 데 정말 멈출 수 없는 기쁨과 감사가 넘쳐났습니다. 다들 목자라 그런지 누가 먼저 할 것없이 같이 뛰며 소리 높여 찬양을 불렀습니다. 찬양 가사 하나하나가 제 고백이 되고 주님께 영광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행복하고 신이 납니다. 찬양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감정카드입니다. 감정카드를 저희들이 목장모임에서 삶을 나누듯이 사용해보았습니다. 쉽게 꺼내지 못하는 얘기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도록 이끌어주며 공감도도 높여 주었습니다. 처음 오는 친구들도 신기해하며 좋아할 것 같아 앞으로는 실제로 목장모임에서도 적용할 것입니다.
두째날, 고요찬 목사님과 맛있는 점심을 뒤로한 채 옥수수 한 캔과 두유를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청소년부 얘기가 나왔고 목사님께서는 아동부 목자 밴드를 보여주시며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충격을 먹었습니다. 분명 우리가 나이도 더 많고 하는 일도 많아 보였는데 아동부 목자들이 목장모임을 더 잘 이끌고 목원들을 위해 기도하며 VIP들이 넘쳐나는 것들이 저를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동안에 청소년부 목장모임은 모여서 간단하게 건강해서 감사하고 뭐해서 힘들었다가 대부분이며 빨리 학원가야하고 집가야 한다는 이유로 바람처럼 사라지는 시간이었습니다. 20~25분이면 끝났습니다. 그저 1년간 반모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총무, 그리고 목자로써 책임감과 꼭 청소년부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청소년부 목자들과 임원들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자유시간에 임원들과 목자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며 의견들을 내놓고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주일연합얘배 후 점심시간에 목장별로 밥을 먹으며 교재하기로 했고 목장모임 속에서도 목자의 자세로 본이 되며 목자모임을 짧게라도 매주 모여 청소년부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부 모두가 참된 얘배자 그리고 주님의 자녀가 될 때까지 온 힘을 다해 섬기며 헌신할 것입니다. 성도분들도 많이 기도해주세요. 2박 3일간 동행해주신 고요찬목사님 감사드리며 기도로 함께해주신 심영춘목사님, 김상협목사님, 청소년부 선생님들, 롤모델이신 부모님, 그리고 성도분들 감사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다니엘금식기도까지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