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리랑카 목장에 이종범입니다
먼저 이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제자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던중 초등학교 4학년때 아빠의 권유로 천안에있는 천안초 축구부로 전학을 가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로지 축구만을 위하며 10년을 쉬지않고 달려왔던거 같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안좋았던 허리치료를 못받고 저는 지난 11월말에 상지대축구부에 신입생으로 미리들어가게되었습니다.
훈련을 받던중 허리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다음주에가는 동계훈련을 결국 포기하고 치료받을 목적으로 집에와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감독과 코치님 눈밖에 났다고 하시며 걱정을 하셨고 다른 애들은 지금 이를 악물고 훈련을 받을텐데 너는 어떡할거냐고 지금껏
10년동안 더 힘들때도 버티고 왔는데 지금 왜 그러냐고 저만보면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빠가 걱정을 하시는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달에 치료를 받는다고하면서 병원에 가지도않고 친구들하고 놀고 새벽에들어오고했습니다.
축구를 시작한 초등학교때부터 저는 제대로 편하게 쉬어본적도 친구들을 만나 마음껏 놀아본적도 없습니다.
치료를 핑계삼아 아무 생각없이 놀고싶었던것도 사실이였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저를위해 새벽에 기도하시던중 하나님께서 예수영접과 세례증서를 보여주셨다고 했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목사님께 말씀드리자 바로 예수영접을 위해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화요일 아침 엄마는 저한테 예수영접을 하러가자고 권유하셨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아무 생각도 들지않고 알겠다고하고 준비하고 엄마와 교회로 가게되었습니다.
교회에 도착하기전 가장 친한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가 뭐하냐고 물어 나 지금 예수영접하러간다. 세례도 받어하고 얘기를하자 태훈이는 야 잠이 확 깬다 어우 끊어끊어 하면서 전화를 껏어요
태훈친구는 다른 친구보다 우리집에서 많이 자고 갔었는데 어느날 원불교 쇼핑백을 들고와서 놀고간적이있는데 엄마는 친구허락없이 불에 태워 버린 적도 있습니다.
교회에 도착해서 목사님과 단둘이 1시간 40여분동안 예수영접을 하게되었습니다.
말씀을듣는데 이상하게도 예배드릴때와는 다르게 훨씬 더 집중이 되었습니다.
목사님하시는 말씀에 귀를 귀울이게 되고 저도 모르게 들으면서 생각과 상상을 하게되고
이해가되면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날 무언가 가까워지는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집중하게하시는 능력과 잘 알아들을수있도록 쉽게 말씀해주시는 능력이있으십니다.
딴 생각안하고 말씀 하나하나에 집중하도록 해주셨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영접할수있도록 저한사람을위해 시간을 내주신 우리 심영춘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수영접을 한날 목장모임이 있었습니다.
다른때는 내내 친구들이 전화가왔는데 다음날 새벽기도를 가기로 결심하고 친구들한테가지 않기로 결단하고 집으로 그냥 왔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기도하면 빨리 허리 치료하며 대학에 복귀해서 훌륭한 축구선수가되기를 소원합니다.
저를위해 항상 기도해주신 최덕남목자님과 양명란목녀님께 감사드리고 우리 스리랑카 목원 식구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를 지금까지 키워주시고 사랑과 기도로 응원해주신 이영돈,변경옥 부모님께
이 자리를 비롯해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못한말 사랑합니다.
끝으로 우리 성도 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