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오스목장의 목원 심은혜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서서 간증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작년 11월 첫째 주부터 라오스 목장의 목원이 되었습니다. 청소년부 시절, 늘 기다리고 사모해왔던 청년목장이었기에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목장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가자마자 모두가 웃으면서 반겨주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서 항상 목장모임은 기분좋게 갈 때가 많습니다. 퇴근하시고 바로 목장모임 준비하시느라 힘드실텐데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저희를 위해 항상 밝은 웃음으로 대해주시는 목자 목녀님이 늘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주일 예배 때 신디 반주자로 섬기고 있으면서 들어왔던 수많은 성도님들의 간증에는 항상 목자, 목녀님의 수고스러움과 사랑, 섬김이 잔뜩 묻어나 있었는데 이제야 그 사랑을 알 것 같습니다.
제가 라오스목장의 목원이 된 이후로 저의 삶도 많은 것이 바뀌어있었습니다.
한때는 불금이라고 칭하던 금요일 저녁을 온전히 목장모임을 드리는데에만 써야한다는 것이 싫었지만 이제는 금요일 목장모임만을 기다리고, 때론 더 일찍 가서 목자목녀님을 도와드리곤 합니다.
집에서는 먹기만 하던 제가 목장모임에서는 직접 칼질도 하고 요리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목장이 날 이렇게 변화되게 만들었구나 하고 놀라기도 합니다.
또한 기도응답을 받은 것도 놀라웠습니다. 목장모임을 가야해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알바를 구해야 하는데 다 금요일까지 요구하는 데가 많아서 기도제목으로 내놓고 기도했는데 그대로 응답이 되어서 목요일까지 알바를 하고 금요일은 기쁨으로 목장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vip를 놓고 기도하는 것이 즐겁고 하나님이 하실 일이 기대가 됩니다.
우리 라오스 목장도 더 많은 목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기도할 것입니다.
언제나 장난끼 가득하시지만 끝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는 정민목자님, 늘 따뜻한 격려와 위로로 편히 기댈수 있게 해주시는 보라목녀님, 항상 옆에서 내편이 되어 응원해주는 혜연이언니, 목장 올 때마다 포옹으로 따뜻하게 맞아주는 은경이언니, 든든한 오빠역할을 해주는 찬우오빠 모두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
성도 여러분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