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주님의 은혜 가운데 하경삶을 끝까지 잘 마치게 하시고 이 자리에서 은혜를 나눌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목장사역을 맡은후 미처 끝내지 못한 삶공부 과정이기에 당연하게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한다는게 어떤것인지 궁금해하며, 기대하며,
또 나름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승신목자와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여유롭게 보내왔던 삶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몇 개월째 계속되는 사업장의 어려움으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승신목자가 순종하기로 결심하면서
처음 슈퍼를 시작해 일했을때와 같이 아침8시부터 밤 11시까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시간을 사업장 일에 전념하게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목자님의 도음을 받아가며 했던 모든 일들이 내 한 몫으로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오랬동안 너무 편하게 살아왔는지
제가 느끼는 버거움과 힘겨움의 강도는 정말 너무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승신목자의 상황을 이해하기에 최대한 사업장의 일 말고는 신경쓰지 않도록
배려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하경삶 공부가 시작되었고
하루해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또 내가 무슨일을 하고 있는것인지도 모른채
정신없이 지내면서 때론 포기 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이럴때일수록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을 붙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버텨왔던것 같습니다
매주 있는 암송구절. 경건의 일지. 하나님을 경험하는삶 7 가지실체 를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암송해야만 하는것은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었지만
기도로 준비하며 시작한 덕인지
무엇을 기억한다거나 암송하는 거에 늘 부족했던 제가 7주차나 되어야 완벽하게 외운다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7가지 실체를
한주만에 완벽하게 암송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내용 하나하나가 이해가 되면서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쉽게 기억하게 되었고
주님의 그 마음을 내가 알아가고 있는 느낌으로 하나하나 받아들일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보여주신것은
니마음 내가 다 알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은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하루는 목장준비를 해야되는데 바쁘고 분주한 상황속에 머리로만 메인메뉴를 생각하고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려 당황 스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놀랍게도 내가 생각했던 똑같은 소불고기의 메인메뉴를 야채까지도 듬뿍 얹어 바로 끓여 먹을수 있도록, 섬겨주신 어느 목녀님의 손길을 통하여 나의 필요를 채워 주셨던 것입니다.
순간 얼마나 섬짓하며 놀랏는지.... 정말 이런게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동행하시어
실질적이고 개인적인 유대관계를 이루고 계시는구나를 느끼는 경험이었습니다.
매주 경건의 일지를 쓰면서 지난 12주를 뒤돌아보니, 아주 소소한 내 삶의 일상에서
늘 주님이 항상 함께 일하고계셨음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늘상 일어났을 법 한 일인데도 전에는 느끼지도 듣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쳐버렸는데 이제는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조금이나마 느낍니다
친정조카 태수의 난치성복합통증 증후군이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질병이 갑작스레 찾아왔습니다.
이런 상황을 접하면서 저에게 생긴 더욱 큰 변화는, 예전이라면 조금이라도
낙심하고 걱정과 근심 염려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경삶에 집중하는 과정이어서인지,
믿지 않는 오빠의 가정을 하나님이 많이도 사랑하시는구나,
또 하나뿐인 아들의 질병으로 인해 하나님을 붙잡게 만드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시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와 육적인 가족관계 이상의 사랑의 관심과 희생으로
섬김을 표현하는것 뿐이었습니다
이가정을 질병과의 투병생활 가운데 어떤 모습으로 주님이 이끌어가실지
오빠 가정의 삶을 주관해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바라보게 됩니다.
13주가 1년같이 느껴질 만큼 정말 마음의 여유와 틈이 없었지만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신것 또한 하나님을 더욱 붙잡고 나를 훈련시키기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아닌가 싶습니다
힘겨웠던 시간였던 만큼,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마음과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바로 서야됨을 명확히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몸된 교회 공동체안에 어떤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어떤 소원을 가지고 계시는지 확실하게 알게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믿음의 선배님 유영주.박은미 목자님과 함께 공부함으로
나와 다르게 느끼게하고, 보게하는 또다른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유영주샘, 정~말 가르치시느라 수고 많았구요,박은미 목자님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정인이 늦은시간끼지 비위맞춰가며 놀아준 은총아 성민아 고맙고 사랑한다.
주님의 뜻에 맞게 나의 삶을 조정해 나갈때에 무엇보다 기쁜마음으로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갈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 부탁립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