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목장 이상미자매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379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전주 기쁨넘치는교회로 다녀왔습니다.
8년전 저희 부부는 제자교회에 등록하고 1년쯤 후 제자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되면서 최영기목사님께서 가정교회의 필요성을 말씀하신 집회에서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목자목녀의 사역을 감당하여 하나님나라를 위해 쓰임 받고 싶다고 헌신하였습니다.
하지만, 초신자였던 남편은 주야간근무로 인해 주일예배는 물론 목장모임에도 한달의 절반이상은 참여하지 못하고, 선교사님들의 집회, 다른 목자목녀님들의 간증, 수요예배, 삶공부는 아예 참석조차 어려워 영적성장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역시 늘상 아빠의 자리가 부족한 어린아이들의 육아에 지쳐 제대로 주일연합예배도 드리지 못하고 있는 저에게 목자목녀님들의 아이돌봄의 헌신과 목원들의 위로와 기도로 모든 기본 삶공부를 다 수료하면서 목장모임과 하나님께만 묵묵히 조용히 7년간 붙어있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와 가족단위의 선교여행등도 저의 환경과 시간을 탓하며 한번도 제대로 헌신뿐 아니라, 관심도 없을만큼 저의 부족한 신앙생활조차도, 그 또한 하나님께서 이해해 주실것이라는 믿음으로 7년전 목자목녀의 길을 걷겠다는 결단은 점점 잊어버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작년, 한 동안의 믿음의 시련을 겪게 되면서 장한수,박선영목자님 목장으로 인도되었고, 목자목녀님의 금식기도와 목원들의 중보기도로 8년동안의 기도제목인 남편이 주간근무만을 할 수 있게 됨으로 저희 가정은 더 없는 감사와 기쁨으로 살게 되었고, 맞벌이 부부인 저희에게 시간과 환경을 허락하셔서 올해 단기선교로 LA창조과학탐사와 이번 평신도세미나까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전주 김영주목사님 평세로 꼭 갔으면 좋겠다는 목자목녀님의 권유와 내가 목장에서 잘하고 있는 것인가 점검하고 싶었고, 하나님께서 저희가정에게 베푸신 이모든 것을 어떻게 흘려보내야 할지를 알고 싶어 참여하게 된 평신도세미나에서 우리 제자교회가 정말 가정교회 원칙대로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고, 심영춘목사님의 올바른 판단으로 가정교회를 하고 있어 목사님께도 또한번 감사했습니다.
오직 비신자만을 위해 모든 사역이 정해지고 헌신하며, 계속해서 영혼구원에만 관심을 쏟으시는 기쁨넘치는교회 김영주목사님은 최근 전주대와 예수대학생 복음화를 위한 소그룹 사역을 만들어 목장식구가 소그룹 리더로 섬기며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목장식구들이 식사준비등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목장탐방 시간에 비신자인 대학생들을 섬기는 일이 쉽지 않다고 고백하는 소그룹리더들이 그래도 끝까지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 지 지혜를 달라고 기도부탁하는 말에, 저의 신앙만을 위해 기도했던 저를 돌아보게 하셨고, 앞으로 VIP에게 눈을 돌리라고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제자교회보다 평신도세미나도 열번이나 더 주최하며, 목회자세미나까지 주최하는 기쁨넘치는교회는 주일 1부예배와 2부예배 참석인원을 비슷하게 만들려고 1부에 노래 못하는 성도들만으로 성가대를 만드시고, 간증자도 동일하게 두 번하였습니다. 성도의 수가 급성장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늘고 있어 지금은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는 처음의 2배 230여명 정도이고, 성도의 70%이상이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었던 비신자였다고 합니다.
또한 아동부, 중고등부의 목장과 예배가 일반성도의 목장만큼 은혜롭고 활성화되어 많은 곳에서 탐방도 오고, 학생들도 학교 가기 전 기도하는 친구들이 많아 아침식사를 챙겨주는 사역도 있다고 합니다.
개개인별로 5명씩 한 목장에 적게는 15명, 많게는 60명의 VIP들을 목장에서 기도로 만남으로 섬기며 비신자의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참관한 목장에서 목자목녀 뿐아니라 목원들도 손편지와 선물을 주면서 저희를 열렬히 환영해주셨고, 섬겨주신 예비목자부부 오원기형제, 윤미연자매가정에서도 어린 두자녀를 돌보면서 새로 학원개업을 하여 물질적으로 어렵고 환경적으로 부족하고, 바쁘지만 저희를 섬기려는 그 마음이 전해져 더욱 더 감사했습니다. 목장순서지가 따로 있어 순서에 맞게 지켜야 할 사항, 주의사항이 쓰여 있어 함께 읽으면서 목장모임이 다른 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하였고, 나눔할 때에는 앉아 있는 순서대로 하지 않고, 다음 차례가 누구인지 알 수 없게 하여 본인의 얘기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게 한사람 한사람 지목하며 진행되었습니다. 목장은 소그룹이 아니라 교회이기 때문에 성령의 임재를 체험해야 하고, VIP를 위해 인내하며 기다려주고 기도해야한다는 세미나에서 들은 김영주 목사님말씀이 격하게 공감되었습니다.
세미나 마지막날 주일예배에서 목자목녀의 길을 가겠다고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 저를 쓰시라고 헌신도 하고, 기도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서원한 것을 잊지 않고 소멸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영혼구원의 모든 일에 동참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올해부터 단기선교를 사모하며 매번 참여하겠다는 저희가정은 이번 선교잔치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그래도 오후 교회에 와서 헌신은 했습니다.) 그시간 그때에 평신도세미나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훗날 되돌아보면 알게 하실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매번 일 있을 때마다 아이들을 돌봐주시고, 섬기시는 가정을 위해 선물까지 준비해주신 장한수목자님,박선영목녀님,성경이,장호세어린이목자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신 목사님, 사모님, 모든 목자목녀님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