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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라오스목장의 강보라목녀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373차 은광교회 평신도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분가하기 전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분가를 빨리 하게 되면서 최대한 빨리 다녀오라는 목사님 말씀을 따라 안양은광교회 평세를 신청했습니다.


   막상 분가를 하고 목자목녀가 되어 실전에 투입이 되었는데, 제자교회에 온지 6개월된 저는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섬겨야할 목장이 생기고 목녀라는 막중한 자리에 서고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가를 하고 첫주에 항상 이것 저것 물어보고 의지하던 양명란 목녀님은 휴스턴에 가셨고 제자교회 평세에 참여한 세 자매님을 저희 가정에서 섬기게 되었는데 첫 목장모임과 청소, 이불빨래 식사준비, 간식준비, 목장음식준비로 맞벌이부부인 저희는 몸과 마음이 분주해졌고 차분히 기도로 열심히 준비해서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기대와는 달리 정신없이 해야할 일들만 쏟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폭풍같은 첫 목장모임과 평세를 마치고 제 자신이 가정교회와 목장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조급한 생각에 평세에 참여하는게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겸손하게 가서 배우고 오라는 심영춘목사님의 말씀을 새기면서 스리랑카 목장만 봐온 저는 다른 교회 청년 목장은 또 어떤지 매우 궁금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목장의 모습, 목자목녀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도하며 갔습니다. 그동안 보고 배운 것들을 평세에서 정리해주고 또 내가 모르고 있는 새로운 것들, 목녀가 알아야 할 것들을 열심히 배우고 와야겠다 생각하고 의지에 불탔습니다.


  이런 갈급한 마음을 가지고 간터라 매시간 진행되는 강의는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두 가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에베소서 1장 23절 말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넘치도록 채우시는 분이 계신 곳입니다." 라는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입니다. 평세에 가기 이틀 전 멘토링시간에 목장은 하나의 교회이며 목자목녀는 목회를 하는 것이라는 사명감을 배웠는데 우리 가정을 통해 하나의 교회를 이루시고 이 교회에 만물을 채우시고도 넘치는 충만한 주님이 친히 함께 계신다니 목자목녀가 된 것이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목양 성공비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소심하면 안되지만 세심해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심영춘 목사님이 떠올랐습니다. 우리집 책장위에 가득한 열 개가 넘는 작은 액자들, 수료증서부터 임명장, 세례증서 올해의 말씀까지 작은 액자들을 하나하나 만드시고 챙기시는 목사님의 섬세함이 존경스럽고 그 섬세함이 성공 비결이었구나 싶었습니다. 섬세함과는 거리가 먼 저에게 그토록 꼼꼼하고 섬세한 우리 오목자님을 보내주신 것이 다행이고 감사했습니다. 목녀로서 제가 섬세하게 해야할 부분들을 주님께서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이번 평세를 통해 가장 크게 배운 것을 꼽으라면 “기도목양”입니다. 저희부부를 섬겨주신 성가휼목장의 장철하 목자님과 이명희 목녀님은 대표적인 기도의 사람이셨습니다. 새벽기도는 물론 낮에는 일주일에 세 번 교회에서 두세시간씩 중보기도를 하시고 목원이 삶공부를 할때는 그 시간에 함께 와서 예배당에서 기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기도가 성실하고 묵묵하게 13년동안 목장을 섬길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았습니다.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듣고 생각하는데 막상 이렇게 기도로 목장을 섬기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다른 많은 것들 보다도 일단 기도하는 것이 목자목녀의 최고 중요한 일이구나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목장탐방 시간에는 스리랑카목장 못지않게 활력 넘치는 목장 분위기에 놀랐고 다들 적극적이고 화기애애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중에 목자목녀님이 말씀하시기를 원래는 이정도로 분위기가 좋지는 않은데 그 날 vip가 와서 그랬던 거라며 새삼 vip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목장모임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저는 vip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vip에 집중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짧지만 길었던 2박 3일의 시간 동안 정말 잘 배우고 잘 먹고 왔습니다. 2박을 섬겨주신 목자님 가정을 보며 목자목녀의 삶이 정말 축복된 삶이라는 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왔습니다. 그 가정을 보면서 하나님이 저를 이 가정에 보내신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생각보다 빠르게 분가가 진행되면서 목자목녀로 세워지는 것이 참 감사하고 행복했지만 마음 한켠 저 깊숙한 곳에서는 너무 빠른 건 아닐까, 목자목녀는 평생해야 하는 일인데 너무 빨리 시작해서 중간에 지치고 넘어지면 늦게 시작하는 것만 못한거 아닌가 걱정 했고 신혼생활도 좀 즐기고 아이도 낳고 조금 기르고 나서, 좀 여유 있을 때 목자목녀가 되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철하 목자님 가정을 보면서 이런 생각들이 다 깨어졌습니다. 그 목녀님은 청년목장의 목자이셨던 목자님을 만나서 목녀가 뭔지도 모르고 목장이 그저 청년모임인 줄 알고 결혼해서 신혼여행 다녀온 그 주부터 지금까지 11년동안 1년 52주 십인분이 넘는 밥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렇게 11년 동안 목장을 섬기다 보니 이제는 거의 쉐프가 되어 있었고 정말 감사해하시며 열심히 목녀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계셨습니다. 초등학생인 두 명의 자녀들은 너무 예쁘고 바르게 잘 성장하고 있었고 목자목녀님은 너무 사이좋고 행복해보였습니다.


   목장의 삼촌이모들을 너무 좋아 하고 집에 온 손님들과 함께 있고 싶어서 12시 넘도록 눈 비벼가며 이야기하고, 아침에는 성경말씀을 읽고, 특별새벽기도를 다 참석해서 상으로 받은 만원으로는 저희부부의 선물을 사주는 예쁜 아이들을 보며 저희 부부는 감탄을 했습니다. 항상 성진이 현진이 같은 자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목자목녀님 아이들은 다 이렇게 예쁘게 크는 건지 놀랍고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아등바등 아이들키우고 가정을 꾸려가는 것보다 목자목녀하고 있으면 하나님이 키워주시고 하나님이 책임져주시니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는게 훨씬 이득이겠다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최덕남 양명란 목녀님을 보며 20년 후의 저희의 모습을 꿈꿨다면 장철하목자님 가정을 보면서는 10년 후의 저희의 모습이 그러하길 바라고 목표로 삼게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평세에 가서 배우고 얻어 온 것은 우리 제자교회가 가정교회를 원칙대로 잘 하고 있으니 제자교회에서 더 열심히 잘 보고 배우면 되겠구나 라는 확신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보고 배우겠습니다. 함께 평세에 참여했던 정자묵 원미영 목자목녀님, 평강이와 함께 해서 정말 더욱 좋았고 항상 가장 좋은 것으로 예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성도여러분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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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조미경 2015.11.10 16:18
    간증에 넘 은혜 많이 받았어요. 소개해준 목자 목녀님 가정도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잘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목녀님 입니다.
    라오스 목장 화이팅 입니다~~^^
  • ?
    강보라 2015.11.15 20:54
    부족한 간증에 은혜받으셨다니 제가 더 감사드려요^ㅇ^ 제자교회 많은 목녀님들 열심히 배우고 따르겠습니다
    조미경 목녀님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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