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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2015.11.02 22:44

선교 간증문(김영숙)

조회 수 924 추천 수 1 댓글 5

안녕하세요!

살라띠가 목장을 섬기고 있는 김영숙 목녀입니다. 이번 선교잔치에 간증으로 서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조미경선교사역원장께서 이번 선교잔치 간증자로 누구를 세워야 할지 기도하는 중에 제가 생각이 났다며 간증해 보겠냐고 하시는데 기도하시면서 생각 나게 하셨으니 이유가 있으실 것 같다는 생각에 그 자리에서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간증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의 지난 7년동안의 선교를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7년 전 처음으로 자녀들과 함께 하는 필리핀 단기선교에 헌신하였습니다.

저희 가정은 교회 다니기 전부터 주말이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여행을 다녔는데, 교회를 다니면서부터 여행을 가기란 쉽지가 않았고 여행을 다니면서도 한국 여행은 그만 다니고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무엇보다 선교여행이니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목자님과 선교 비젼을 나누고 그렇게 시작된 단기선교는 7년차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필리핀 단기 선교부터 해서 금년 미국선교여행까지 되돌아보면, 저희가 돈이 많아서 시간이 많아서 다닐 수 있었던 것이 아니 였습니다.

저희 가정이 처음 필리핀 단기선교를 떠날 때는 저희 가정이 물질로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였고, 저희 가정이 저희 부부의 이름으로 카드를 결재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어떻게 단기 선교를 다녀왔는지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렇게 물질이 어려운 가운데 우리 가정이 선교를 가기위해 그 당시 가지고 있었던 금값이 살 때보다 2배 정도 올라 결혼 예물로 간단하게 했던 손승구목자님 금목걸이, 금반지, 저의 금악세사리등을 2번에 나누어 팔았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가지고 있던 노트북을 오빠한테 강매하다시피 해서 팔고, 또 하나님께서 경품으로 당첨 시켜 주신 아이패드등 저희 가정이 팔수 있는건 다 팔아서 갔습니다.

팔 수 있는 금이 있어서 감사했고, 노트북이 있어서 감사했고, 현금으로 결재를 해야 하는데 돈이

없는데 장기로 빌려주시겠다며 선교비를 선뜻 내주신 장로님 가정이 아니였으면 저희가 어떻게 선교를 다녀 올수 있었겠는지요. 지금도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님을 고백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떠난 선교이기에 선교지에 가서 그냥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그 시간을 선교 현장에서 현지인들과 사역을 하며 그 시간을 아낌없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교를 다녀오고 나면 그 나라를 잊을 수 없고 무엇보다 현지인들과의 시간들, 선교사님의 사역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들, 때문인지 그들과 함께 했던 시간 시간이 매우 소중하고 귀합니다.

필리핀,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올해 미국 창조과학까지 그 나라들은 이미 제 가슴에 품게 되고 언제가는 때가 되면 꼭 다시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처음에 단기선교를 가겠다고 헌신하고 나면 우리목자님이 저에게 질문하는게 있었습니다.

선교 갈 돈은 있어? 그때 저는 이렇게 대답 했습니다. “있지~~” 근데 그건 저의 믿음이였습니다,

어떻게든 선교에 꿈을 주시고 비젼을 주시는 주님께서 우리가 돈이 없어서 선교를 못가게 내버려 두시지 않을것이라는 믿음이였습니다. 그럴때마다 우리 목자님 말 한마디 않고 한숨만 쉬더군요.

그랬던 우리 목자님이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을 내어 선교를 준비하고 하나에서 열까지 정말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렇게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놀랄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 말이 많지 않은 우리 목자님은 집에 일이라든지 가사일, 그리고 매사에 무관심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회사에서 일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평도 했던 터라 정말 누가 시키하다고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모습은 저에게 정말 큰 충격 그리고 감동이였습니다. 저희 가정이 이렇게 변화되고 선교사역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 가정에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교를 위해 물질 뿐만 아니라 시간도 미리 준비 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직장도 내년 선교를 갈수 있는 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도 다니는 조건이 매년 1번 단기선교를 갈 수 있다는 조건이여서 3년차 다니고 있습니다. 1주일의 단기선교를 위해 중간에 힘이 들고 사람이 하는 일이라 서로 불편한 일이 있어서 그만 옮기고 싶어도 이런 조건으로 다닐 수 있는 어린이집이 많지 않기에 1년을 참고 다니게 시작했는데 어느새 3년이 되었습니다.

3년이 되다 보니 이제 그 불편함이 익숙함이 되고, 서로 부족함을 채워가는 돕는자가 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선교는 저의 삶이 되었습니다.

이런 선교는 저의 삶뿐만 아니라 저희 가정, 목장,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에 2년전부터 인도네시아 살라띠가 선교지에서 현지인들이 한국에 오면 꼭 저희 집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인도네시아 선교를 다녀왔던 터라 저희는 그 현지인들이 낯설지 않았고 무엇보다

단기선교때 함께 했던 많은 시간들이 공감대가 형성되고, 인도네시아 살라띠가 식구들의 안부를 물으며

지낼수 있었습니다. 2년전 문경 글로벌선진학교 세미나에 참석했던 현지인들 6명이 저희 가정에서 23일을 한적이 있습니다. 남자2, 여자4 그때 당시 우리집은 21평 방2,거실 하나였는데 이들과 함께 보낸 23일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휴가를 내서 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독립기념관, 야우리, 천안에서 유명한 병천순대를 열심히 대접하고도 신이났던 우리 목자님은 더더욱 행복해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은 병천순대를 먹는 흉내만 냈다는 소문이 있더

라구요.

 

이런 시간이 있고 저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났던 세 천사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보내주신 천사들이라고. 그래서 선교사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 가정을 보면 보잘 것 없고, 집도 좁고 힘이 들지만 저희를 믿고 보내 주시고, 섬길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카톡도 보내드렸답니다.

떼사, 로씨도 작년 구정 명절 2주동안 머물다 갔습니다. 지금은 두 자매 모두다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에서 한국어학과, 심리학과에 합격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잘 몰랐는데 가자마자 대학은 우리나라 서울대학교라는 것이였습니다.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인도네시아 식구들입니다.

올해는 벌써 인도네시아 사역자들과 전혀 모르는 현지인들이 3번에 걸쳐 1박씩을 하고 갔습니다.

그 현지인 중에는 무슬림인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계셨는데 이분들이 이런 만남과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마음에 품었을 것이라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목장에서 이런 내용을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교지에서 오신다니 섬기고 함께 목장을 하며 나눔에 있어서도 낯설어 하지 않고 함께 선교에 동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주전에도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어학과를 전공하고 졸업한 청년이 왔는데 우리 경순자매가 중국어로 한국말보다 편하게 대화해 주고 섬겨 주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에게는 보고, 느끼고, 경험해 보고 세계 열방을 품고 기도하며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글로벌한 시대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이러한 환경속에서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 봄으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품고 앞으로 자신을 통해 하실 일을 기대하며 꿈과 비젼을 가질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이런 꿈을 꾸고 세계 열방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의 믿음의 일꾼이 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음에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선교를 다녀보고, 선교지가 있어서 가능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것은 저희 교회가 이런 단기선교를 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일것입니다.

저는 우리 제자교회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은 우리 교회가 아닌 다른 분들과 대화 속에서도 알게 됩니다.

선교를 가기 전 준비하러 가는데 다니는데 기회가 되면 믿지 않는 분들에게 선교에 대해서 간증을 하고 이번 단기 선교에 갈 어디에 가는지 얼마동안 가는지 말을 해주면 정말 좋은 일 하신다고, 정말 대단한 교회라고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규모가 큰 교회도 이렇게 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무엇보다 자녀와 함께 가족이 떠나는 경우가 없다고 아마 우리 제자교회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우리 제자교회가 이런 선교를 통해 가는 선교지마다 많은 일들을 하고 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물질로 섬기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선교사님의 사역에 힘이 되고, 지원군이 되어 준다는 것 외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씨를 뿌리고 다니고 있지 않나 기대합니다. 지금 당장은 거두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거둬들일 열매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선교는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는 과정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밖에 나가지 않아도 수많은 나라에서 우리 나라에 들어 와 있으며 다문화 다종교로 변하고 있으며 어지럽고 혼란스런 세대에 믿음을 지키고 복음으로 무장되어 주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힘과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몇 년전에 인도네시아 살라띠가 하오성 선교사님이 선교잔치에 오셔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선교는 나가서 하는 것도 선교이지만 우리 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 사람들을 섬기는 것도 선교이다

그 말씀이 저에게 꿈과 도전이 되었고, 지금은 목장에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말 잘하는 다문화 가정을 만나게 해달라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목장이 글로벌 목장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선교를 헌신하며 소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기대하니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이 되며,

선교를 다닐수 있도록 물질로 후원해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건강과 시간 물질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선교는 믿음과 기대와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물질과 시간이 넉넉해도 두려움이 있으면 못갑니다. 가고 싶어도 물질과 시간 건강이 허락지 못하면 못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스리랑카 단기 선교를 통해 하실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선교잔치를 통해 스리랑카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시면서 내년 단기선교에 헌신하셔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믿음으로 기대하시고,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삶속에 선교로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간증하고 선교에 대한 비젼을 함께 나눌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리고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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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5.11.02 22:53
    손승구목자님과 김영숙목녀님에게 선교의 열정을 주시고, 선교사역원의 스탭으로서 7년을 빠짐없이 단기 선교에 참여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간증 가운데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물질적으로 연약한 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 헌신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채워가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어떻게 쓰실 지 기대가 됩니다. ^^
  • profile
    양명란 2015.11.03 11:39
    은혜로운 간증으로 선교잔치가 더 빛났습니다.
    믿음은 결단이며 결단할때 일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는 시간이 되어
    감사하고 더크게 쓰임받는 가정되길 축복합니다~
  • profile
    손승구 2015.11.05 13:29
    목녀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지난 7년 선교를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매년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앞으로도 선교에 저희 가정이 쓰이고 함께 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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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숙 2015.11.05 22:22
    아멘!! 이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목사님 목녀님 그리고 목자님 성도님들 감사합니다.
  • profile
    조미경 2015.11.10 16:12
    목녀님 간증 은혜 많이 받았어요. 지난 7년이 시간이 간증을 듣는 동안 떠올랐어요. 함께 할수 있어 힘이 되었고
    행복했어요. 간증을 통해 또다시 도전도 받았어요. 간증부탁에 두번 말없이 순종해주어서 감사해요
    내년 스리랑카 단기선교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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