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캄보디아 목장에 원미영 목녀입니다.^^
우선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서 부족한 저의 입술을 통해
은광교회 평신도 세미나에서 보여주시고 깨닫게 해주신 일들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1년동안 캄보디아목장을 하면서 믿지 않는 영혼들에 대한 전도와
목원을 케어 하는것에 있어 부족함이 많았기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목녀가 되고 나름 제 안에 먼지모를 열정이 생기면서 어떻게든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신
카페손님들이며 플라워 수강생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목장도 초대했지만
매번 목장모임 당일 되면 다른 약속이 있다며 오기로 한 시간에 오지 않고 반응이 없다보니
나름 혼자 지치고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부턴가 힘이 빠지고 열매가 없는것 에 대한 회의감이랄까..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목회일기에도 적을 내용이 없다보니 한동안 계속 밀려서 목사님 얼굴 뵙는게 죄송했습니다.
영과 육이 조금씩 지쳐가면서 Vip에 대한 집중 기도나 열정이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겉으로 내색은 안했지만 나같이 부족한 사람이 목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기에는 아직은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 기대 없이 참석했던 평신도 세미나에서 너무나도 좋으신
은광교회 알마타 목장에 정제송 김미현 목자 목녀님을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저의 풀리지 않았던 답답한 마음들에 대한 해답을 조금이나마 찾게되었습니다.
10여년 동안의 정말 판타스틱하고 드라마틱한 목자목녀님의 삶을 새벽 5시까지 밤새 나누하면서
목장모임과 목원과의 관계개선 , 지난시간 어떻게 목양을 했는지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한 영혼을 향한 인내와 희생과 눈물의 기도로 혀를 찰정도록 인색하고 강팍했던 한 목원이
7년만에 변화되었습니다. 이제는 눈물로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며 새로태어난 아기의 이름까지
목녀님이 지어주시고 가족그 이상으로 목자 목녀님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의 길이
정말 힘들고 어렵지만 그 어 떤것과도 바꿀수 없는 귀한 것 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마음적으로 힘들게하고 지치게 했던 목원과 Vip를 보며
저의 잣대에서 아직 멀었어 때가 아니것 같다며 금방 포기하고
Vip명단에서 이름을 하나씩 지워갔던 저의 모습에 많이 회개했습니다.
목장 탕방을 하면서 놀라웠던건
교회는 군포에있고 목자목녀님댁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 30여분정도 되는 과천에 있고
이번 목장모임은 교회에서 30여분의 고속도로를 지나 수원으로 이사간 목원집에서 했습니다.
더욱 더 놀라운건 그날 참석했던 다른 목원중에 파주에서 2년동안을 다니다가
김포로 직장을 옮기면서 이제는 매주 목장모임과 주일예배를 김포에서 오고간다는 것이였습니다.
그 분 들에게 거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목장모임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만났던 목자목녀님은 2002년도에 가정교회로 전환되면서
처음에는 목원이였다가 두분만 개척해서 나왔습니다.
강사목사님께서도 개척해서 나오는건 특별한 경우인 전도의 은사가 있는 사람들 빼고는
개척목장이 힘들다고 하셨는데 제가 만난 김미현 목녀님이 전도의 은사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나이 ,연령, 직업, 사는곳 등 아무것도 구애받지 않고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항상 시선이 향해있는 목녀님였습니다.
편의점 알바, 세탁소 주인, 피아노학원 수강생등 발길이 닿는 곳에는 항상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우리목장에 꼭 오지않더라도 다른 목장 , 다른 교회를 소개시켜주면서
단지 목장부흥을 위한 전도가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목녀님도 저처럼 많이 지치고 힘들었었는데
오랜 세월동안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깨닫게 해주신게
당장 내눈앞에 열매가 보이지 않는 다고해서 좌절하거나 지치지 말고
지금처럼 한 영혼을 안타까움으로 바라보면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을 보내주신다는 거였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이런 것들이 은광교회의 성장비결이며 베가출석의 원동력이 된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저희 목장 하나도 세워가기 힘들어서 우리목장, 우리교회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목장만을 위한 전도가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 정말 예수님의 마음으로
누구던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전해야겠다는 전도에 대한 열정이 다시금 생겼고
그 열매는 꼭 내가 열심히 전도한 그사람이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서 다른 누군가를 반드시 보내주신다는 믿음으로
모든 이들에게 기쁨으로 전 할 수 있는 넉넉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3년 넘게 기도했던 주성진 형제님을 하나님의 은헤로 보내주셨다는 확신에
더욱더 감사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솔직히 주성진 형제님 위해서는 아무것도 한 게 없었습니다.
만나볼 기회도 거의 없었고 식사한번 제대로 섬기지 못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동안의 결실을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주성진 형제님의 마음을 변화시켜주셔서
예수영접과 세례, 지금은 생명의 삶 공부까지하면서
저희 캄보디아목장의 힘이되고 기쁨이되는 동역자로 세워주심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미나 강의중 조근호 목사님께서 강조하셨던
가서 제자삼으라가 저의 마음한켠에 계속 와 닿았습니다.
일반 교회보면 전도잔치 오세요 / 부흥대성회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게서는 마태복음 에 분명히/ 가서 제자삼으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목원과 Vip를 직접 가서 찾아다녔다기 보다는
앉아서 저의 사업장 세나클로 와서 차한잔하러 오세요 라고만했지
정작 제가 퇴근하고 남는시간에는 피곤하다며 집에가서 쉬고 잠만잤습니다.
영혼구원의 열정과 갈급함은 있었지만 정작 제 삶을 뒤돌아보며
희생과 헌신없이 열매맺기를 원했던것에 목원 한명 한명 에게 너무나도 미안합니다. .
저는 너무나도 부족한 목녀입니다.
목원들을 위해 더욱더 기도해 주지 못하고 섬겨주지 못했습니다.
쌍둥이 낳고 힘들었을 종화자매님
영광이와 은혜를 너무 잘 키우고있었기에 대단하고 잘하고 있다는 말뿐
누군가 옆에서 이야기하며 있어 주는것 만으로 힘이 되고
육아에 많이 지치고 영적 갈급함으로 목 말랐을텐데
저는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혼자 내버려두었습니다.
은찬이 낳고 잠을 안자 힘들어하는 미현 자매님
엄마가되면 다 겪는 일이니 조금만 참고 힘내시고 기도해드릴께요 라는 말뿐
한번도 찾아가서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주지 못하고 그냥 혼자 내버려 두었습니다
목녀가 되고나서 처음으로 확신의 삶을 함께한 경순자매님
한 영혼을 세워간다는 기쁨도 잠시뿐 확신의 삶을 마치고
영적으로 혼자 전투를 하며 시험들고 힘들어 방황할때
아직은 하나님의 때가아닌가.. 때가되면 알아서 돌아오겠지..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방관하며 그냥 혼자 내버려두었습니다.
다른 목녀님들이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앞에서 표현은 한번도 안했지만 제마음 깊은곳에서는 항상 목원들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한다는 미안함에 그저 부족한 저의 모습보며 혼자 운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저의 연약함과 부족함에 정죄하고 힘들어 하는것이 아니라
이번평세를 통해 직접 눈으로 보고 , 귀로 듣게 하셔서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소망과 도전으로 가득채워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실직고하면 제가 평세가기전에 얼마나 기대를 안했나
목장모임때 기도제목이
평세 가서 섬김을 받는다기 보다도 그냥 머 그곳에서 만나게 될 목자목녀님께
말동무나 되어드리고 힘이 되어줄수 있는 동역자가되서 돌아올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렸습니다.
자묵 목자님한테도 출발하기전날 기도제목도 안보내 드리고 이렇게 너무 기대 없이 가서
우리를 기대하고 기다리실 목자 목녀님께 너무 죄송한데 혹시라도 은혜 많이 받으면
앞에 나가서 간증하고 올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걸 계획하시고 알고 계셨던거 같습니다.
새벽5시까지 목녀님과 애기하다가 잠깐 눈부치고 비몽사몽 일어나서
주일날 맨 뒷자석에 앉아서 예배찬양 드리는데
갑자기 은혜 많이 받으면 간증한다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저 은혜 정말 많이 받았지만 밤새 애기하느라 간증 준비 하나도 못해서 저 못나가요" 라고
시치미를 뚝 떼고 앉아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자꾸 마음에 감동을 주시며 나가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순간 어찌 할바를 몰라 목자님과 상의할라고 옆을 봤는데 우리 자묵목자님 얼마나 감동받았나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 찬양 들으면서 펑펑 울고 있었습니다.
저는 막 손이 떨리고 혼자서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시면서 할 수 있다고 내가 너의 입술을 열어줄테니
나가서 목자 목녀님께 힘을 주고 오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손을 들고 일어나서 간증한다고 이야기하고 앞에나가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앞에나가니 하나도 떨리지도 않고 250명정도 되는 성도님들앞에서
2박3일동안 지극정성으로 섬겨주신 목사님과 모든 성도 여러분들께 감사인사 드렸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목자목녀님 만나게 되어서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다며
돌아가서 부르신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은광교회에서 보여주신대로 기뻐하시는삶을 살겠노라고
짧막한 소감을 드리고 들어왔습니다.
결단하고 하나님과 했던 약속에 용기 내어 순종한 저의 모습에 저 또한 놀랬고
그 간증 들으면서 저희를 섬겨주신 목자목녀님이 너무나도 행복해하시고
힘과 위로가 되셨다면서 눈물을 글썽이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작은 용기가 그분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었 다는게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뒤 늦게 안사실이지만 담임목사님께서는 준비안된 간증을 제일 싫어하신다면서 이렇게 즉석에서
허락하신것에 놀라웠다고 했습니다.
역시나 이것또한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는 확신에 더욱더 감사한 간증이였습니다^^
이번평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다른사람을 세워주고 믿지 않는 영혼을 어떻게 바라봐야되는지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13동안 가정교회를 원칙으로 하고 이미 일년에 평신도 세미나 2번,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있는
은광교회를 보게하셔서 내년에는 저희 제자교회에서도 2번의 평신도 세미나 , 목회자 세미나 , 더 나아가
복합문화연수관 건축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세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심영춘 목사님의 돕는 동역자로써
저희 부부가 먼저 눈으로 보게하시고 몸으로 느끼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하나님께서 제자교회를 통해 이루어 가실 놀라운 기적을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사실 전주 기쁨이 넘치는 교회로 가고 싶었지만 끝까지 은광교회로 가라고 권유해주신
저의멘토 사랑하는 심영춘목사님께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해주신 목자목녀님들, 사랑하는 캄보디아 식구들, 경건의삶 팀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려드리며
여기계신 모든분들 하늘 복 만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