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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목장의 최아영 자매입니다.

우선 13주간의 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처음 제자교회에 나오게 된 것은 2월입니다. 당시 교회에서는 3월부터 삶 공부를 개강하니 많이들 참여하란 광고가 나왔고 알마티 목장에서는 저와 제 남편을 제외한 나머지의 모든 목원들이 각자 자신들이 원하는 삶 공부를 하나씩 선택해서 수강하게 되었는데 매주 목장 모임에선 삶 공부에 대한 은혜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와 본 저는 도대체 삶 공부가 뭐길래 저렇게 다들 열과 성의를 다하고 또 그 은혜에 감사하는지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3살과4살 연년생의 아들 둘을 키우고 있고 낮에는 또 직장에도 나가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느 날 식사 중에 삶 공부가 하고 싶지만 저는 시간이 안되서 나중에도 못할것 같다고 말하니 저희 목장에 정성구 형제님이 삶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기도해보면 이뤄주실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기도한다고 없는 시간이 만들어질리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흘려들었는데 주님께서 저희의 대화를 들으셨는지 신기하게도 목사님이 이전에 없던 여름반을 개강하셨고 늘 저에게 삶 공부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던 홍미현 집사님이 아이들을 봐줄테니 등록하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희 집안에 문제가 좀 있었는데 바로 남편의 직장문제였습니다. 목녀님께서는 방황하던 저희 남편에게 삶 공부가 꼭 필요할거 같다고 말씀하셨고 그래서 저희 부부는 같이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3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모두 감당해낼 자신이 없었습니다.

첫 오리엔테이션 날 3번의 결석까지만 봐주신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그럼 가끔 하고싶지 않을땐 한 두번 빠져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일 큰 걱정이었던 성경요약 숙제도 점수차이는 있지만 그냥 성경구절 한 구절만 써와도 제출한 것으로 인정해주신다는 말에 그냥 그렇게 내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능력은 정말 신비하고도 대단하십니다.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저에게 한주 한주 듣는 생명의 삶 공부는 매우 흥미로왔고 다음 수업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숙제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속도가 붙어 처음에는 3-4시간도 모자라던 것이 몇 주 후부터는 1시간이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주 화요일이면 공부하러가는 발걸음이 설레였고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남편과 나눌수 있는 것이 있어 뿌듯했습니다. 사실 저는 제 남편이 제가 원하기 때문에 같이 목장에 나가고 예배하고 삶공부도 듣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13주라는 과정을 같이 하면서 남편에게도 믿음이 있고 저보다 더 큰 생각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같이 공부하고 숙제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저희 부부에겐 참으로 뜻 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삶공부 중에 저희 남편은 취직이 되었습니다.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생명의 삶 공부는 이름 그대로 삶의 가치와 방향에 대한 공부였습니다. 하나님을 처음 알게 된 저로서는 기본적인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부터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까지 모든 수업 내용들이 재미있었고 은혜가 되었습니다. 몇 주가 지난 후에는 성령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주님이 저와 함께 하신다는 느낌은 크게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꼭 성령체험 시간에 주님을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주님께 저를 만나달라 기도했고 주님께서는 저를 만나주셨습니다. 저에게 내가 너의 손을 잡고 있으니 아무 걱정말아라하는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정말로 주님이 계시다는 것을 느끼니 더욱더 주님께 의지하며 주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삶공부 시간동안 제일 많이 했던 생각은 제 안에 있는 욕심들과 겸손하지 못한 제 자신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수업시간 내내 회개하고 반성하지만 교회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또 다시 세상 것들에 욕심이 나고 시기, 질투가 생기고 조금 불편하고 힘든 것에 불평하며 나만 힘들다고 어리광을 부렸습니다.

그렇게 13주가 지나 삶공부 수료식을 하던 날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간증을 들으며 그 동안의 시간이 필름처럼 지나가며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삶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았는데 저는 그런 감사는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시간 내서 저희 아이들을 돌봐주신 홍미현 집사님, 저 아프다고 손수 죽까지 끓여와 챙겨주시던 목녀님, 항상 응원과 격려로 도와주신 우리 목장 식구들, 이 모든 감사한 것들을 잊고 저는 제 자신만 생각하고 저만 힘들다고 불평을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저를 도우시는 많은 분들을 옆에 두셨는데 저는 수업시간 마다 삶공부가 너무 좋았다고 입으로 말하면서도 진정으로 그것들을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들의 삶이 편하고 넉넉해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고 격려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13주가 끝난후에야 비로소 마음으로 깨달았습니다.

모두들 더 낮아지려 애쓰고 더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반성하고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제가 수료하면서 개근상, 우등상 모두 받았는데 사실 상에 대한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받고나니 이 또한 주님께서 저를 늬우치게 하시려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저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저보다 못배웠다고 해서 제가 더 위라는 자만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오로지 하나님에 대한 마음 하나로 더 겸손해지고 낮아지려고 다짐합니다.

제자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저에게 보여주신 것 같이 늘 주님 앞에서 겸손하게 살 것이고 주님께 의지하며 주님이 원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 마음을 붙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예배하고 기도할 것입니다.

제가 우리 목장식구들의 모습을 보고 교회에 나온 것처럼 다른 vip가 제 모습을 보고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저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13주간 열정으로 강의해주신 심영춘 목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같이 공부했던 2324기 동기생 여러분 같이 공부하면서 제가 배운 것이 참 많았습니다. 여러분과 같이 공부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늘 기도해준 우리 알마티 목장 식구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목장식구들의 기도와 응원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해준 이장섭 형제님, 저에게 늘 시집 잘 와서 주님의 자녀가 되고 또 삶 공부도 한다며 본인에게 고마워하라고 말하는데,,,네 고맙습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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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5.10.22 23:46
    최아영자매님, 간증들으면서 감사했습니다. 생명의 삶을 통하여 놀라운 변화가 일어남을 축하드립니다.
    우등상 탄 것도 축하드립니다. ^^
  • profile
    조미경 2015.10.23 18:13
    아영자매님 간증을 통해 주님께서 아영자매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꼈어요
    간증 너무 은혜 많이 받았어요
    수료 축하해요~~^^
  • ?
    원미영 2015.10.26 14:06
    두아이의 엄마, 직장일까지 하시면서 힘드셨을텐데도
    끝까지 수료하셨다는게 정말 너무 대단하세요~~^^
    하나님께서 사방에 돕는자들을 붙여주셔서 자매님께 힘주시고 격려해주신거 같아요~너무 축하드립니당~
  • ?
    장영미 2015.10.26 17:14
    생명의 삶공부를 수료하심에 축하드리며 앞으로 제자교회에서 행복한 신앙생활 되시기를 기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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