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 오셔서 설교 하셨던 텍사스 어스틴의 늘 푸른 교회 정기영 목사님의 아내인 정희승사모님이 가정교회 사역원에 올려 놓으신 글을 가져왔습니다. 우리 교회 모든 목자님들과 목녀(부)들의 수고에 감사하면서
어디 하소연 할 때가 없을까? 하다가
기냥 이곳을 찾아 왔습니다..
며칠 전, 목장을 잘 섬기는 목자님이 다니시던 회사가 파산을 했습니다.
갑자기 직장을 잃으신 거지요..
그런데.. 그 목자님은 그것을 예상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타주에 있는, 연봉 더 주는 직장 인터뷰도 하고, offer까지 받았더랬습니다.
그런데, 갈등하시다가 주신 사명을 포기할 수 없다고, 그 offer거절하고, 이제 마악 분가한 목장을 잘 섬기시다가
어제 부로, 직장을 잃으셨습니다.
그런데.. 목녀님이 하시는 말씀이 더 가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러셨답니다.
" 너는 job 없어도 살지만, 이들은 내가 없으면 못 산다.."
그러고, 씩씩하게 교회 게시판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고백의 글을 올렸습니다.
비슷한 사정의 다른 목자님도 계십니다.
타 주로 직장을 옮기려고, 인터뷰를 하던 과정에, 목녀님이 새로 vip가 연결되었다는 전화 통화를 듣고
그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나는 여기에 못 오겠다고 말씀하시고
돌아 오셨습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기쁘고, 감사하면서도.. 마음 한 쪽은 짠합니다..
오늘은 기도실에 올라가서 주님께 대성 통곡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아마 , 주님께서 귀가 따가우셨을 겁니다.
제가 목소리가 좀 크거든요...
하나님께서 목자, 목녀님들을 훈련 시켜 주시는 것이 감사하면서도
차라리 내가 이 훈련을 대신 받으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훈련 뒤에 하나님께서 값진 상을 주실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세상이 감당치 못할 믿음으로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지지 않으시고, 오직 영혼을 구원할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용감하게 걸어들어가는
이 땅의 모든 목자, 목녀님들으 축복하옵소서 ~~
성격이 불같으신가?? 아님 주먹계에 계시는 분들인가?? 라고 잠시 딴생각을 했었다지요..ㅋㅋㅋ
근데 정말 무서우신 목자.목녀님들이시네요.........
그분들의 그런 무서움을 배우려면 전 얼마나 영적으로 성장해야 할까요?? ㅠ.ㅠ 갈길이 머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