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리랑카목장에 박가인입니다.
먼저 7주간의 확신의 삶을 잘 마치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사실 이 자리에 나와 간증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확신의 삶을 배운 후 크게 달라진 게 없었고, 오히려 마음이 닫혀버렸기 때문입니다.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목녀님이 설명해주시는 말에 반감을 느꼈고, 세상 사람들을 우리와 다르게 보고 구분 짓는 것을 알고 내가 과연 종교라는 것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이 닫혀 있을 때쯤 수련회에 가서 은혜를 많이 받고 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기도하는 광경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도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목자목녀님과 목원들이 방언기도를 하는 모습이 너무 무섭기만 하였고 목장식구들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굳게 닫혀있는데 간증문을 쓸 수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회피했습니다.
하지만, 간증문은 감동적인 이야기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제가 느낀 것을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니 확신의 삶을 하면서 느꼈던 작은 변화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고모와 대화를 하는 중 사람은 절대 사람으로 변하지 못한다는 고모의 말에 단 1초도 고민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으면 변할 수 있는데 왜 알지 못할까라는 안타까운 생각을 하였습니다.
세상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일들이 하나님을 믿으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옳지 않은 생각을 하는 주변 친구들이 목장을 통해서 변화되길 바랬습니다.
이러한 작은 생각들을 통해 하나님이 내 옆에 계시는구나, 내가 아무리 거부를 하고 마음을 닫으려고 해도 이미 나는 하나님을 믿고 있었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기도 한번 제대로 하지 않은 제가 너무 큰 변화를 바랬나 봅니다.
이 모든 변화들이 있을 수 있었던 건, 언제 어디서나 저에게 믿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었던 스리랑카 목자목녀님과 목원들, 그리고 저의 부모님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7주 동안 저를 위해 신경 써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신 양명란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장에서는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많이 하여 목녀님과 친해질 수 있는 정말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설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마냥 은혜롭고 좋은시간은 아니었다 할지라도 너의 삶의 자리에서
아주작은 감사와은혜가 분명히 있었고 지금도 그럴거라 믿는다.^^
너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 좋았고 그걸로 난 충분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