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모의 삶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올봄 삶 공부 수강을 경건의 삶으로 목표하고 신청하였으나 수강인원부족으로 다른 삶 공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삶 공부 선택을 놓고 고민하던 연심목녀의 같이하자는 권유로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첫날 같이 공부하게 될 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장로님부부와 장원제집사님부부가 계셨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던 분들과 같이 할 수 있어 기대가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첫 시간부터 아이들의 장단점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긴장했었는데 우리아이들만 안 씻고, 정리 정돈 안 되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다른 가정 아이들도 그러하다는 걸 알았을 때는 같은 주제를 놓고 수다 떠는 아빠 엄마가 되어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집 가정을 소개하자면 중학생이 된 은총이와 성민이가 초등학교6학년으로 사춘기에 있는 아이들이 둘이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많은 스킨십과 대화 등을 나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깊은 대화로 접근하거나 아이들의 행동이 생각과는 다를 때 어떻게 부모로서 대처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옳은 것인지를 삶 공부를 통하여 많은 걸 깨닫고 먼저 변해야 한다는 걸 알게해 준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느 비가 오는 날에 사업장근처 중학교를 다니는 은총이를 데리러갔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깜짝 서프라이즈를 해주고픈 마음에 학교 앞에 찿아 갔는데 아빠가 마중 와서 좋아하는 은총이의 미소는 금세사라지고 배달 차를 타고 오면 어떻게 하냐며 친구들보면 안된다며 빨리 가자고 하던 은총이의 말에 서운한나머지 집에 돌아와 연심목녀와 얘기를 나누었을 때 위로보다는 “승용차 두고왜!” 큰 실수 했다고 야단만 맞았습니다.
또 어느 날은 삶 공부과정중 배웠던 걸 사용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온가족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성민이만 핸드폰을 만지는 거였습니다. 은총이가 장난으로 하는말인 거같은데 성민이 지금 야동 본다고 하는 것입니다. 순간 야단과 휴대폰압수수색 보다는 성민에게 다가가 “싸이트알려줘라! 아빠도 그런거 좋아한다. 같이보자~” 이 말이 먼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놀랐습니다!! 연심목녀와 눈이마주 쳤는데 ‘잘했어’하는 눈치였습니다..
13주간의 삶 공부를통하여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더욱 친밀감을 저희가족에게 주신 것과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가정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업장에서의 어린직원들과도 사장으로서의 포스보다는 아버지 같은 사랑으로 미래에 대한 방향제시를 인도하고 있는걸 알았습니다. 이렇듯 제 자신이 놀랍게도 잔소리보다는 아이들을 위하여 감정 코치 잘하는 아빠와 사장님이 되어가고 있는 것에 기뻤습니다..
이번 삶공부가 저희부부에겐 정말 알찬시간들이었으며 같이 공부할 수있었던 장로님부부와 장원제집사님가정이있어서 더욱 재미와 감동이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부모의 삶공부를 열정적으로 인도하신 목사님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여느 삶 공부보단 이번 부모의삶 공부가 여운이 남는 시간인 거 같습니다. 사춘기를 앞둔 부모님들은 적극추천 삶 공부로서 놓치지 말아주세요.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