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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교회의 회심자들을 분석하여 발표한 논문에서 의미있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최근 10년 이내 세례를 받고 신자가 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였습니다.  

 

저는 우리 가정교회가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대사명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보고, 이 분석에서 가정교회 영혼구원전략을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선교학에서는 선교대상지의 문화정서적 토양을 파악하는 것은 기본적인 것입니다.

같은 땅 대한민국의 요즘 회심자들의 정서적 토양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10년동안 회심한 자들에게 당신이 교회를 처음 나온 계기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총 응답자 262명 중 139명이 '아는 사람의 권유'  였다고 답했습니다. 시사하는 면이 큽니다.  

이 답변은 가정교회 전도의 중요성, 관계전도가 미치는 치명적 영향력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는 사람'이란  가족이 으뜸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친근하고 믿을만한 사람들,  

구 선후배등을 말합니다. 반면, 길거리 노방전도를 통해 인도된 사람은 응답자 262명중  

 한명에 불과했습니다. 노방전도의 위력이 이제 극도로 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예전에 1080년대까지만 해도 사영리 캠퍼스 도와 노방전도, 축호전도가  효과적이었지만,  

이제 노방전도는 전도팀의 전도훈련의 용도로 필요할 뿐  그외 의미는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나라 기독교의 현상을 보여주는데, 잘 모르는 사람이 거리전도를 통해서  

영혼구원이 될 가능성이 희박해져감을 보여줍니다. 개신교의 안좋은 이미지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집중하여 진단해볼 내용은 아는 사람을 통한 전도, 즉 관계전도 입니다.  

놀랍게도, 당신을 기독교 신앙으로 인도하거나 도움을 준 이들이 누구냐를 묻는 질문에   

친구가 20%, 부모가 15%, 목회자가 14% 였습니다. 형제자매 11%, 친척 9%, 선후배 7%,   

배우자 4% 순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영혼구원이 되는 일에 친구와 가족의 비중이  

가장 크다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여기서 목회자가 14%를 차지하고 있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친구, 부모, 목회자들이 영혼구원에 가장 큰 Key-man임을 알아야 합니다. 

 

회심자들은 교회에서 본격적 신앙을 갖는데 설교가 중요한 작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떠한 설교가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답변은 성경을 풀어주는 설교 (강해설교를 의미함),  

기독교의 본질을 쉽게 설명해주는 설교, 그리고 재미있고 실생활적인 설교 등을 거론했습니다.   

 

그리고 회심자들은 교회를 정할 때에 통념과는 달리 교회시설과 지리적 위치등을 별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통념은 교회는 무조건 좋은 시설이나 인테리어 대형 싸이즈를 사람들이

선호한다는 것이지만 실제 최근 10년 회심자들의 이러한 답변은 그렇지 않다고 한 것입니다.  

 

저는 이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우리 가정교회 영혼구원사역에서 몇가지 의미있는 전략이  

필요함을 말해준다고 봅니다. 집중적인 VIP전도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한 영혼과 관계전도의 중요성입니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면입니다.  

'아는 사람'이 아니면 한 사람을 기독교 신앙으로 인도하기가 어려진 때가 된 것입니다.

이제 점점 대한민국에서는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의 노방전도가 어려워져 가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도 부모의 인격적 신앙과 그 영향력이 얼마나 불신자녀들에게 큰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 친구 선후배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주변에서 나와 자주 접촉하고  

관계된 사람들을 반드시 나의 VIP로 품고 그들을 섬기는 것이 우리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영혼구원에서 구심적 선교의 중요성입니다. 크리스챤의 신뢰받는 인격이 영혼구원에서  

최고변수라는 것입니다. 이른 바,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아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가 믿을만하고 정직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이어야만이 그를 통하여 효과적인 전도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2천년전 예루살렘교회에도 똑같은 원리였습니다.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호감을 샀고 그 결과 구원받는 사람들이 마다 더해진 것과 같습니다.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것이 구심적 선교입니다. 불신자들이 회심한 이유 중, 교회의 친절한

분위기가 큰 작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목장이나 교회가 vip들의 눈에 볼 때 서로사랑, 그리고

친절함 이런 것들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작용하는가에 따라 그들이 믿기를 결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vip들에게 신앙을 권면하기 전에 우리 삶이 상식적으로 인격적으로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렇게 아는 사람이면서 신뢰할만한 사람의 권면을 통해 그들이 믿고 따라오게 됩니다.

 

셋째, 영혼구원에서 가족과 목회자 의 협력입니다. 한 사람이 신앙을 갖게 될 때에 처음에는  

아는 사람의 권유로 인도되지만 그 다음으로 보다 영적인 주제로 그를 인도하게 되는 단계에서  

목회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목회자가 태신자의 상황을 알고 함께 협력할 때 신앙으로 정착한  

사례들이 가정교회에서 많습니다. 이것은 한 영혼을 전도할 때 목장에서 분업을 통해 신앙을  

갖게되는 것이라 생각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가정교회에서 VIP를 목원이 데려오고  

목자가 섬겨주고 목회자가 예수영접시키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전도가 됩니다.   


넷째, 목회자에게 있어 비신자 목양과 설교의 역량입니다. 가정교회에서 비신자 VIP가

목장의 섬김을 거쳐 처음으로 교회에 왔을 때 목회자가 어떤 자세로 그 VIP들을 맞이하는가?

어떠한 quality의 설교로 목회자가 그들의 관심을 집중하도록 성경의 원리를 풀어줄 것인가?  

이것이 그들이 기독교신앙을 갖게되는 데 큰 역할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비신자가 교회를 결정하고 계속 다니기로 마음을 결단한 가장 큰 이유가 목회자의 주일예배  

설교였다는 것은 시사할 바가 큽니다. 그들이 설교를 듣고싶어한다는 뜻입니다. 영적 갈망이 

그들에게 있고 자기 감성과 영혼을 깨워줄 설교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설교가 이미 신앙이 있는 성도들 뿐 아니라, 신앙이 아직 없는 비신자들에게도 '들리는 설교' 

여야 함을 뜻합니다. 비신자 목양, 비신자에게 들리는 설교를 계발하고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 


이런 것을 종합하여 볼 때, 가정교회 전도전략은 계속 여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관계전도, 특히 친구 가족이 VIP를 삼고 섬기는 것, 먼저 예수믿은 이들의 인격적 변화와

신뢰받을만한 삶의 모습, 그리고 목원-목자-목회자의 전도 협업, 마지막으로 그 영혼들이

목장을 거쳐 교회 주일예배로 왔을 때, 성경을 풀어 기독교의 진리를 명확히 설명해주고,

실생활에 연결 접목시키는 목회자의 지혜로운 설교, 이것들이 조합이 되어 어우러졌을 때,   

우리 가정교회를 통하여 영혼구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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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교회 전도'를 주제로 새세대아카데미(원장 곽요셉 목사)가 20일 오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최근 10년간 회심자 심층이해를 통한 전도의 교훈'을 주제로 발제한

김선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 실천신학, 새세대아카데미 연구소장)는 서울, 강원, 경기, 대전, 창원,

부산 등의 15개 교회에서 2005년부터 지난 10년 이내에 회심한 자 262명을 대상으로 회심 과정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김선일 교수는 "한국 통계청의 전수 조사에 근거할 때 2005년부터 한국 개신교인들의 숫자가 줄어들었음을

감안하면, 개신교인들이 줄어드는 시기에 새롭게 개신교인이 된 사람들은 누구인가를 주목하게 해주는 상징적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설문 항목은 '교회에 처음 오게된 계기', '신앙을 갖기 전 교회나 그리스도인

들에게 도움을 받고 싶었던 고민이나 어려운 점', '신앙의 인도자', '교회를 정한 기준', '회심을 망설이게 한

요소' 등 10개 문항이었다.


조사 결과 '교회에 처음 나오게 된 계기'로는 '아는 사람의 권유'가 52%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신앙을 갖기 전 교회나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움을 받고 싶었던 고민이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없었다'가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인생의 의미와 방향에 대한 혼란'(17%),

'불안, 우울 등의 정서적 어려움'(8%) 순으로 나타났다.


또 '회심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로는 '소속(주일성수)과 헌신의 부담'이 1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적 문제가 되는 교회의 모습'(18%),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16%), '제사문제'(29명), '새로운 관계의

부담'(28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신앙으로 인도하거나 도움을 준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부모가 15%, 형제-자매가 11%, 친척이 9%,  

배우자가 4%로 가족이 비중이 높았으며 친구는 20%, 선후배는 7%, 목회자가 14%를 차지했다. 


'교회를 정하는 기준'으로는 '목사의 설교'(142명)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교회의 분위기'(90명),  

'교인들의 친절함'(63명)으로 나타났다. 또 '교회를 정하는데 있어 고려하지 않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교회의 시설'(76명), '교회 내의 각종 활동'(53명)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으며 그 다음으로 '지리적  

위치'(4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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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이순한 2015.05.20 22:13
    저도 목사님때문에 제자교회를 섬기게 되었죠 ^^
    감사합니다~~
  • profile
    윤필순 2015.05.21 15:24
    무척 의미있는 설문조사인거 같아요~~
    목사님의 설교가 교회를 정하는 기준이라는 것이 저 또한 감사하네요~~
    우리교회 또한 그런거 같아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
  • ?
    원미영 2015.06.02 14:20
    저도 아는 사람의 권유로 다시 하나님 만나게 되었는데..
    앞으로 더욱더 관계 유지에 힘쓰고 Vip를 위한 섬김에 우선순위를 두어야겠어요~
    목사님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도전이 되고 방향이 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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