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자교회

나눔터

조회 수 859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캄보디아 목장 정경순자매 입니다
우선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확신의삶공부를 통해 이자리에 자랑할수 있게 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확신의삶공부는 예수님이 저에게 주는 정말 큰 은혜 였습니다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와 기쁨과 감사와 회개가 있기전엔 매주 목적없고 의식적인 예배로 시간만 떼우다 돌아서는 말그대로 선데이크리스천 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엔 예수님을 늘 갈망하는 마음은 언제나 저를 아프게 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옛속성을 배웠는데요
이기심 개인주의 비판 교만함 나태함 게으름 이런 파렴치 한것들이 하나씩 무너져 갔습니다


설날때였습니다
잠자리가 바껴서 인지 제가 좀 뒤척이다가
옆으로 몸을 살짝 돌리는데 엄마가 곤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팔을 베개로 해서 주무시고 계시는데 손이 내쪽으로 뻗어있었습니다
아버지 없이 4남매를 위해 지금까지 길러오신 그손,
그을러져있고 거칠었고 맛있는 음식 준비하시느라 퉁퉁 그손
엄마를 미워하기 시작했던 그시절 부터 못나보이던 그손이
왜그리 슬퍼보이던지요
그날밤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스스로 엄마손을 만져봤습니다
딸래미 손한번 잡아보자고 해도 뿌리치고
살닿는는것도 싫고 이불도 같이 덮는것도 싫었고
심지어 내가 연락하기 전까지 전화하지 말라고도 말했던
정말 파렴치하고 못되먹은 딸이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명절 그날밤
내 스스로가 엄마손을 만지고 또 먼지면서
아 엄마손이 이랬었구나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깊은 잠을 못주무시는 엄마라 행여나 깰까봐 잠시뿐이었지만
홀로 우리를 키워내주신 지난 수십년 세월의 시간이
엄마손을 만졌던 단 몇초로 잠시나마 느낄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일들이 일어났는지
철저하게 미워했던 엄마가 이제는
부르면 눈물부터 나는 이름이 되었는지를
곰곰히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만나는 중요한 시간
매주 예배드림을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을때부터
신앙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것부터 하자고 약속했을때
하나님께서 이런 내 모습을 보시고 심히~ 아주 심히~ 기뻐하신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내가 엄마의 사랑을 알게되고 이기적이었던 내가 동생들도 챙기게 되며
가족을 알게해주셨습니다
뒤척이다 몸을 살짝 틀었을 뿐인데 엄마가 뒤에어 나를 향해 손을 뻗었던게 보인것 처럼
세상을 앞에보고 전진했던 내가
정말 아주 살짝 고개만 돌렸을 뿐인데 주님이 나를 향해 언제나 손을 내밀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지금 고개를 조금만 돌렸을 뿐인데 이렇게 가족사랑이란 큰 깨달음을 주셨다면
정말로 온전히 하나님만 나아갈때에
하나님께선 멋진 복을 주리라 확신합니다

예배드림의 약속이 나를 주님께 돌아가는 작은 실천이었다면
확신의삶공부는 나의 못된 옛 속성들을 하나을 하나씩 벗겨지면서
새로운 속성들을 바꿔지게 하는 훈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한번에 바뀌게 하지않고
톱니바퀴었던 나를 깍고 또 깍고 다듬는 훈련을 하고 있다는걸
확신의삶공부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사실 신기하게도 매주 주제에 맞는
경험과 은혜와 시험을통해 은혜도 받았지만
나에게 가장 큰 변화는 어렸을때부터 쌓아온 엄마를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은 이런나를 보면서
세월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나이가 들으면 알게 되는거라고 하지만
정답은
예수그리스도 였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주님을 알고 있었지만
사실 익히 아는데도
머리로는 알았던 말씀들이,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이
1m터도 안되는 마음으로 도착하기까지 20년도 넘게 걸렸습니다

예수님을 다시 알게된후
참 신기하게도
눈이 떠짐을 감사하고 숨쉬는 것조차 감사하고
내 입술에서는 거친 말이 예수님을 부르게 되고
먹고 마시고 자는것 조차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내 몸은 하나님이 만들어주신것데 주를 향해 숨쉬는게
너무나 좋고 은혜속에서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어찌보면 이런 당연한 것들인데
이제는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는 오늘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변하기까지 항상 좋은말씀으로 힘주시고
기도해주신 목사님, 사모님
캄보디아 정자묵목자, 원미영목녀, 권종화자매님
한번도 뵙지는못했지만 함께기도해주신
새합천 ,필리핀 ,미얀마,베트남 목자 목녀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하늘복많이받으세요^^

?
  • profile
    이순한 2015.05.12 20:52
    은혜로운 간증이었습니다.
    삶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은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신게 확실합니다. ^^
    제자교회에서 많은 간증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 profile
    윤필순 2015.05.13 13:54
    감동스런 간증이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ㅠ ㅠ
    앞으로도 하나님의 깊은 사랑으로,,,, 많이많이 사랑하며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 ^
  • ?
    장영미 2015.05.17 16:26
    누구나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 찡했던 부분이 있는데, 자매님의 간증으로 제 엄마를 한번 더 떠오르게 만들어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그 어머님의 위대함처럼 예수님은 더욱 위대하신 분임을 잊지 않으시길 기도드립니다^^
  • ?
    원미영 2015.06.02 14:22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경순자매님~~^^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캄보디아 목장에 믿음의 동역자 보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하나님께 받은 은혜 나누며 함께 주님의 일에 쓰임받는 기쁨되는 제자로 같이 나아가요 ♡
    넘넘 축복하고 사랑합니당~~~~~^_____________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제80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대면세미나) 안내 손승구 2024.07.01 1658 1
공지 (필독) 나눔터 글쓰기 권한 변경 운영 관리자 2018.10.29 9998 2
공지 [공지] 나눔터 운영 안내입니다. 관리자 2017.11.24 7078 4
968 제3기말씀의삶수료간증-김은실목녀 4 김은실 2015.06.01 831 0
967 눈물을보았습니다. 2 심영춘목사 2015.05.29 697 0
966 예수영접간증-남창모형제 6 심영춘목사 2015.05.24 757 0
965 지난10년간회심자들의답변으로본가정교회전도전략 3 심영춘목사 2015.05.19 918 0
964 전도하면떠오르는사람휴스턴서울교회임희숙목자입니다. 2 file 심영춘목사 2015.05.18 733 0
» 확신의삶수료간증-정경순자매 4 심영춘목사 2015.05.11 859 0
962 정약용의목민심서에서 2 심영춘목사 2015.05.09 959 0
961 세례간증-윤영일형제(미얀마) 3 심영춘목사 2015.04.24 705 1
960 예수영접간증-이혜진자매 4 심영춘목사 2015.04.20 767 0
959 예수영접간증-박가인자매 5 심영춘목사 2015.04.19 884 0
958 집에서세계여행 심영춘목사 2015.04.19 665 0
957 아기 열나면 당황 말고..4단계 대처 요령-펌글 1 심영춘목사 2015.03.31 1131 0
956 신천지에빠진사람들-cbs방송 2 심영춘목사 2015.03.31 1277 0
955 확신의삶수료간증-손승섭형제 3 손승섭 2015.03.30 806 1
954 이번주일예배오실때보세요^^ 6 file 심영춘목사 2015.03.28 676 0
953 확신의삶수료간증-박미애목녀 2 심영춘목사 2015.03.24 729 0
952 확신의삷수료간증-경연심목녀 2 미얀마목녀 2015.03.18 1044 0
951 마커스 신곡 - 크신 주 찬양하리, 주가 주신 사랑 2 김은희 2015.03.16 1168 0
950 확신의삶수료간증 -경미숙목녀 2 박승신 2015.03.16 789 0
949 확신의삶수료간증-김영철목자 2 심영춘목사 2015.03.09 744 0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27 Next
/ 12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