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리랑카목장 박가인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 끝에 제자교회에 나올 수 있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자란 덕에 어떤 일에 부딪혀도 큰 어려움 없이 극복하곤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믿지 않았고 믿음생활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또한 주변에 교인들이 많았지만 기독교의 모순된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삐뚤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전도를 했지만 교회라는 곳이 불편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장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부모님께서 목장에 나가보지 않겠냐고 물어보는 말에 “그래 한번 나가보지” 라며 시큰둥한 내색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목자목녀님과 목원들의 환영 속에서 목장에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목장에 나가게 되면서 섬김과 배려를 알게 되었고, 제 자신이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고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 삶에서 하나님이 도와주실 부분은 없다고 생각하며 교만함에 빠져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삶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고 누구의 몫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시기에 양명란 목녀님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편지 속에서 저를 천사라고 표현하시면서 스리랑카목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러한 진심어린 말들이 저의 마음을 움직였고 자연스레 예수영접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영접 이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저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항상 제가 너무 잘나서 저의 능력으로 뭐든지 해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 날들이 부끄러워 졌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에게 겸손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이였지만 예수영접을 통해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스스로를 내려놓고 기본적인 자세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말씀 하나로 저를 깨닫게 해주신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편안하게 이끌어주신 최덕남목자님, 양명란목녀님, 목장식구들, 부모님 또 오랫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진심으로 축하해~ 목장뿐아니라 이제는 매주
예배도같이 드릴수있어서 넘 기쁘다. 축복의통로가 되길 축복하고
사랑해~~예쁜가인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