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레벌떡 교회로 달려가는 월요일(?) 오전,
차 안에서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변경옥 목녀님의 목소리와 상봉했다.
첫 통화였는데 죄송스럽게도 상황이 길게 제대로 통화할 수가 없었다.
목녀님은 "기도 제목있으면 나눠주세요, 함께 기도하고 있을게요..."했다.
이 평범한 한 마디에도 내 가슴은 녹아내리고 위로가 되고 있었다.
정말 기도해 주실것 같은, '언제 밥 한번 먹자'식의 인사가 아닌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문득, 엘리야가 생각났다.
갈멜산 제단에서 불로 응답받은 엘리야, 바알의 예언자들을 모두 멸한 후
이세벨을 피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산 동굴에 이르렀을때
"엘리야야, 너는 여기서 무엇하고 있느냐..."
"나는 이제까지 주 만군의 하나님만 열정적으로 섬겼습니다....
.....이제 나만 홀로 남아 있는데 그들은 내 목숨마저도 없애려고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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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에 칠천 명을 남겨 놓을 터인데,
그들은 모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입을 맞추지도 아니한 사람이다."
물론 내가 엘리야에 비겨질 바는 아니다.
주의 은혜에 감사한 날들인데 함께 나눔이 되지 못한 외로움에 혼자인듯 느껴질때가 있었는데
변목녀님의 "기도 제목 나눔"은 마치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입도 맞추지 않은 그런
주님께서 예비해 두신 그런 칠천명과 같은 느낌의 위로....^^(표현이 잘 안되네요)
'그렇죠 주님? 저 혼자만이 아니죠? 저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사람은 너무나 많은 거죠?'
하며 감사하며 감격했다.
1. 지금, 주님 앞에서 주를 경외하며 주가 앞서신 길을 따라가게 하소서.
2. 믿음의 고백, 입술의 고백으로 주님을 인정하고 주의 이름을 높이는 가정 되게 하소서.
3. 사랑과 섬김의 교회 되게 하소서.
이상의 기도 제목을 문자로 보내드렸더니,
1. 삶을 통해 하나님 영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2. 섬김의 복이 가정과 사역에 넘쳐 흐르게 하옵소서.
3.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만족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4. 평신도 세미나 위에 주의 은혜 채워 주옵소서.
라는 기도제목을 가지셨다고 보내 주셨다.
내게 보내주신 변목녀님의 기도제목으로 목녀님의 가치관을 살짝 엿보며
'그렇죠 주님? 정말 맞네요...주님을 사랑하는 저 아닌 또 다른 사람들이요...
하나님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주님 앞에 멋지게 서 있는 분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하고 고백 했다.
아직은 아닐지라도,
내 삶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아~~~주 조금만이라도 나타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누군가 그 빛을 보고 평안, 기쁨, 소망,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 천안 구성교회 도 영미 집사 **
주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