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직 꽃샘추위에 날씨가 춥다고 하는데 이곳은 벌써 더워졌어요. 며칠 지나면 무더위에 숨이 막히는 시기가 찾아 올 것입니다. 바람도 불지 않고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나는 시기이지만 그 분의 따스한 사랑을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쁨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방글라데시 박필우·임영미(천종, 천영) 2023년 3월 소식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전서 13장 13절)
로힝야 캠프에서 대형화재 발생
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화재가 발생하여 안타까움도 더욱 많아집니다.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지역의 로힝야족 난민 캠프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3월 5일 오후 2시 40분쯤 UN이 지키고 있는 로힝야 캠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불은 꺼지지 않고 번졌다고 합니다.
화재가 발생된 직후에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주민들도 합세해서 다행히 약 2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화재로 2천 채가 넘는 집이 불에 탔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현재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라카인주에 모여 살던 이슬람계 소수 민족으로 미얀마의 탄압에 대거 방글라데시로 피신해 난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남부 미얀마 접경 지역인 콕스 바자르에는 100만 명에 가까운 로힝야족 난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작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려 살다보니 화재가 발생할 수 있지만 너무 자주 발생합니다.
제발 방화가 아니길 바라며 다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방 수교 50주년 기념’ K-pop 공연
이제 방글라데시에도 한류열풍이 부는 것일까요?
한국 K-pop 그룹들이 방글라데시한인회가 개최한 코리아위크 행사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쳤습니다.
지난 2월 25일 수도 다카에 있는 ICCB 전시장에서 K-POP 세 그룹(여성그룹 4인조 ICU, 남선그룹 7인조 TAN, 태권도 포퍼먼스 그룹 놀자)이 와서 방글라데시 사람들과 한인 사람들이 약 2,500명이 관람하는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날 공연은 2023 코리아위크의 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한인회는 한국-방글라데시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코리아위크 2023을 열었는데 저는 진행부에서 행사를 참석 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호응과 열기에 놀라며 방글라데시에도 동남아 같은 한류 열풍이 불어오는 것 아닌가하는 기대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2월 25일부터 26일까지는 다른 행사장에서 쇼케이스 코리아가 진행되었습니다. 전통 한국요리부터 최신 한국 패션, 기술까지 여러 한국 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LG, 삼성, 영원, 페어전자, 코이카, MGI, 기타 여러 업체들이 홍보하였습니다.
방글라데시에도 한류와 함께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교회 행사
지난 2월 6일-8일 성도들과 주일학교 학생들 30여명이 콕스바잘이라는 해변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서 자연을 만끽하며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아름다움을 세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바닷가를 가보지 못한 아이들도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넓고 넓은 바다에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바다와 같이 아이들의 꿈이 하나님이 주시는 비젼으로 한층 넓어지길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행하던 두 곳에서의 체육대회도 잘 마쳤습니다. 이겨서 웃고 져서도 웃는 하루 종일 웃음이 떠나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이 땅 방글라데시에도 날마다 웃음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방과후 학교 학생들에게 교제 지급
꾸스빠라 빛과소금의 교회와 반나라 빛과소금의 교회 내에 방과후 학교가 있어서 무료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고 이들을 통해서 부모와 접촉하며 복음을 전하고 또 부모들을 통해서 지역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복음 전파 매개체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2곳의 방과후 학교에서 학생들 40여명이 무료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학교를 이미 다니는 학생도 있고 다니지 않는 학생도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은 공부할 교제가 없어서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매년마다 책이 없는 학생들을 파악해서 무료로 나누워 주고 있습니다.
올 해도 교제가 없는 학생들에게 교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들이 공부를 하고 지혜가 자라듯 하나님을 아는 지혜도 자라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샬롬교회 지붕과 반나라 빛과소금의 교회 벽면 수리 완료
한국에서는 수리하는 것이 얼마 걸리지 않는데 방글라데시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요? 몇 달 동안 진행되었던 교회 수리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천정에서 물이 세던 샬롬교회는 천정 지붕을 새로이 교체함으로 수리를 마무리했고, 반나라 빛과 소금의 교회의 무너졌던 벽면을 새 양철로 수리함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머리되신 교회에서 찬양과 기도가 마음껏 울러 퍼지기를 소망합니다.
신학교 새벽예배 인도
다카에 있는 현지 장로교 신학교에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학기부터 새벽예배 설교와 말씀 묵상을 월요일마다 제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말씀과 기도로 영적 무장하여 신학생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잘 전달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누가복음 19장 9절-10절)
<기도제목>
1. 로힝야 캠프에 화재나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하소서.
2. 방글라데시에도 한류와 함께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게 하소서.
3. 교회 성도들과 주일학교 아이들의 믿음이 더욱 자라게 하소서.
4. 말씀과 기도로 더욱 영적 무장하여 사역과 신학교 설교와 강의 잘 감당하게 하소서.
5. 반나라 빛과소금의 교회 증축 공사 허가가 나오게 하소서.
6.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필요를 채워주소서.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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