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목자님과 목녀님, 그리고 함께 기도해 주시는 형제 자매님들께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 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선교사로 이 땅에 와서 폼피억 교회를 섬기며 사역을 해 온 것이 어느덧 6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까지 저가 평안하고 건강하고 부족하나마 사역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여기 이곳도 코로나로 인하여 긴장되고 활동에 제약이 따르는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사역하는 시엠립은 큰 도시도 아닌데 하루 90명을 날마다 넘기고 있습니다
걸리면 치료받기 어려운 후진국인지라 인간적인 걱정을 때로는 하기도 합니다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주님의 엄한 명령이고 때를 얻으나 얻지 못하나 항상 힘써야 할 것이기에
사명을 감당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배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고 주중에는 만나는 기회를 이용하여 전도지와 함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쌀과 생필품을 교우 가정에 빈민촌에 전달하는 사역은 상시로 하고 있습니다
사람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시기라 제 사역자 캄보디아 청년들로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저를 따르고 있습니다만
때로는 안스러운 눈으로 쳐다볼 때가 있습니다
당장에는 열매맺기는 힘들겠지만 꾸준히 복음의 씨앗을 뿌리면 이곳 시엠립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넓혀 질걸로 믿습니다
<기도제목>
1. 전도할 때 하나님의 택정함을 받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시고 제 입이 생명의 샘이 되어 저를 통해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도록
2.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아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시편92:7)
이 말씀같이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주께서 모든 재앙을 물리쳐 주시길
3. 모든 사역의 현장에 성령의 불로 역사하시고 새 마음을 주셔서 주의 뜻을 분별할 수 있도록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