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해...
U국에서 동역자님께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과 올 해 가장 많이 하는 인사가 ‘거기는 괜찮아요?’인 것 같아요. 계시는 곳에서 모
두 아버지의 보호하심과 치료와 은혜가 있길 소망합니다. 저희 가정도 그 동안 은혜와 보호하심 안에 잘 지냈습니다. 소망 교회 형제, 자매들
이 작년 8,9,10월 저희 가정을 제외하고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돌아 온 후, 아직까지 추가로 감염된 사람이 없어요. 학교 교직원들도 작
년에 70% 사람들이 감염이 된 후 아직 추가로 감염된 분들이 안 계세요.
. 저와 함께 동역하는 주변 사람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감염되었던 사람들이라 오히려 저는 지금 더 안전하게 사역하고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주은, 하은, 이안이도 학교 생활 잘 하고 있어요. 특히 이안이가 1학년에 잘 적응하고 있어요. 피는 못 속이는지 아빠를 닮아서 공부할 때
는 조용한데, 놀 때는 키도 작은데 대장 노릇 한다고 해요~~ᄒᄒ 개구진 것으로는 1학년 대표입니다~^^ 주은이는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데, 저와 아내가 주은이와 밀고 당기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통해 주은이가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게 될 줄 믿습
니다. 하은이는 중간에서 자기 존재감을 나타내려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올 해 저희 가정과 교회에 주신 말씀이 롬14:17인데요. 그래서 올해를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해’로 삼고 형제, 자매들과 함께 예배와 기도하고 사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함께 주일모임, 목장모임, 삶공부, 성경공부에 모일 때마다 우리 안에 기쁘고 평안하고 감사가 있습니다. 서로 섬기려는 모습들이 있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예수님의 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합니다.
U국은 이제 체리꽃, 자두꽃이 거리 여기저기를 수놓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따스한 봄날 한적한 공원에서 아버지가 선물해 주신 꽃길을 걸으며 나를 향한 주님의 섬세한 관심과 애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동역자님도 아버지의 사랑을 온 삶으로
경험하게 되는 행복한 매일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전교인 100일 철야 기도와 응답...
올 해 소망교회의 표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해’를 삶으로 경험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마음 중에 하나가 기도예요. 그래서 2월 1일부터 100일 동안 전교인이 매일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도전했어요. 밤9:30-11시 사이에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지금까지 매일 해
오고 있는데요. 은혜와 감동과 응답이 있는 기도회가 되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서 기도회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하고 있어요. 교회로 올 수 있는 성도들은 교회로 와서 함께 기도하고 올 수 없는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들어와서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화상 모임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서 온라인으로도 좋은 유익을 누
릴 수 있는 길이 열려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여성들과 거리가 멀어서 교회에 와서 기도회 참석하는 것이 어려운 성도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기도할 수 있게 되어 기쁨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기도회를 시작할 때, 성도들에게 밤9:30-11:00사이에 들어와서
10분도 좋으니까 빠지지 말고 원하는 만큼 기도하자고 도전했어요. 1시간 30분 기도하자고 하면 다들 겁내서 시작도 안 할까봐 부담을 줄여주려고 달래면서 얘기했는데요. 제 믿음이 부족한가 봅니다. 저의 우려와는 다르게 성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제가 우리
성도들의 신앙을 얕잡아 본 것에 회개를 했습니다. 현재 거의 모든 형제, 자매들이 매일 밤 함께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시작하고 한 달 정도 지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응답을 시작해 주시더라구요. 부부가 동일한 문제로 가끔씩 싸움을 하는데 남편이 그 원인을 되는 행동을 한 하기로 결심하면서 부부관계가 더 좋아졌고요. 또 노지마라는 아이가 있
는데요. 12월부터 기침을 시작해서 2달 동안 여러 병원에 다니고 치료를 받았는데, 상태가 좋아 지질 않아서 힘들어하는 아이였어요. 부모가 2달 동안 돈도 많이 쓰고 검사란 검사는 다 받아봤는데 못 고치고 있었어요. 처음엔 감기 인줄 알고 치료를 받았는데 나아지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갔더니 한 의사는 알레르기라고도 하고 다른 곳에서는 천식이 생기는 것 같다고도 하고요. 이렇게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효과도 없어서 부모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손을 놓고 있었어요. 그래서 함께 기도하자고 도전하고 매일 함께 기도했어요. 주일에는 모든 성도들이 아이에게 손을 얻고
기도했어요. 그렇게 2주 정도 지나자 아이 기침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 달 정도 후에는 기침이 아주 멈췄어요. 할렐루야~~! 아이 엄마가 주일날 간증하면서 최근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자신의 믿음이 약해지고 예수님에 대한 신뢰가 약해졌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오는 시간되고 믿음의 삶을 사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봄에 있을 VIP초청 전도 의 열정도 주시고 있습니다. 분기마다 VIP들을 초청해서 전도하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한마음으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아버지의 마음을 동일하게 품고 전도하고 구원받는 응답이 이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첫 침례식..
2020년 12월 25일 소망교회 첫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S와 M 부부가 함께 침례를 받았는데요. 더 일찍 침례를 줬어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리고 그
전에는 자매가 임신을 해서 좀 늦게 부부가 침례를 받게 됐어요. 살로흐든 형제 혼자 주는 것보다 부부를
함께 주고 싶어서 남편도 좀 늦게 받았어요. 두 부부는 저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성도입니다. 제가
무슬림 사역자로 부름 받은 지 10년 만에 예수님을 영접한 형제, 자매거든요. 5년 전에 자매가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의 감동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아버지가 무슬림 사역자로 부르시고 많은 무슬림들을 만나고 교제하고 복음을 전했지만, 저를 통해 개종을 한 사람은 없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불평도 하고 그랬던 적이 있었어요. ’저를 무슬림 사역자로 부르셨으면 저를 통해 개종하는 사람이 생겨나야 제가 더 확신을 갖고 사역할 수 있지요.’처음 몇 년간은 이런 기도를 많이 드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생각이 바뀌었는데요. 무슬림 한 명이 돌아 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해 주시고, 그것의 가치를 알게 해 주셨어요. ‘하나님께 무슬림은 잃어버린 양 중에 정말 찾기 힘든 양이구나. 그래서 그 양을 찾았을 때의 기쁨이 그렇게 크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날에 침례를 받으니 더 특별했고, 교회 가족들이 함께 축하해 주는 감동도 있고 기쁨이 넘치는 잔치로 보냈어요. 작년에 예배당 건물을 구입할 때 침례탕으로 사용할 장소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서 늘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소망이 이뤄지고 감사함으로 진행했어요. 형제가 먼
저 그리고 자매를 차례로 침례를 주었는데요. 성도들 앞에서 구원 간증문을 읽고 침례문답에 답한 후 성도들의 동의 후에 침례를 주었어요. 전 교인이 기쁨과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함께 동역해 주신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아버지가 우리의 동역을 통해 이루신 열매입니
다. 함께 기뻐하며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면 좋겠어요~~^^ 할렐루야~!!
함께 기도해주세요.
1. 3-4월 VIP초청 전도에 초대 될 10명의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2. 교육부로부터 학교허가 받게 하심에 감사하며 8월부터 시작 될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잘 준비되도록.
3. 학교로 사용핛 땅과 건물이 생겨 아이들이 자유롭게 예배하며 공부핛 수 있도록.
4. 함께 팀사역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행복핚 팀웍을 이뤄 아버지를 높이는 동역이 되도록.
5. 저희 부부와 아이들이 영, 육에 강건하고 풍성핚 사랑가운데 거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