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가 러시아 땅에....러시아 로스토프 기도편지 - 장석천/장경희선교사
2020년 3월 기도편지 http://joy24.org csc3927@gmail.com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91:15)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온 세계가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고 있는 힘든 시기입니다. 이곳도 4월중순까지 학교가 휴교인 상태이며 서로가 조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동안의 소식을 담아 러시아 로스토프에 있었던 일들과 기도제목을 나누길 원합니다.
성경대학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백성의 모임인 교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세워져야 하기에 목회자를 세우는 신학교 사역은 대단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그동안 저에게 신학교 사역에 대한 필요성과 부담이 컸기에 신학교 사역에 대한 확실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중에 세례 요한의 말씀을 통해 사역의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말씀을 통해 재림을 준비해야 하는 마지막 때에 진리의 소리, 곧 말씀을 증거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고 긴급하다는 확신을 주셔서 금년 초에 그동안 준비해왔던 성경대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러한 성경대학을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고, 성경대학을 열자 마자 준비된 사람들과 함께 신학교 사역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지목회자 교수진들과 함께 지혜롭게 성경대학을 잘 운영해 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글학교
로스토프지역은 러시아에서도 고려인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서 이들을 위한 한글학교 사역이 매우 필요한 지역입니다.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큰 아픔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고려인들이 이제 3-4대에 이어져 살아오면서 러시아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고려인들도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높아져가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고려인들의 고초와 눈물의 역사를 복음으로 회복시켜 주시고 마지막 때에 그분들이 구원받고 세계 및 북한선교의 도구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하면서 마침내 선교센터 내에 한글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글과 한국전통과 문화를 가르치면서 좋은 관계를 이루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의 도구로 사용되는 한글학교가 되고자 하는 방향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참석자들이 서로가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한글공부와 각 활동에 열심히 임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학생들 중에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막심, 소피아, 에뗄과 그들의 가족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사랑과 지혜로 잘 가르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
소망교회와 근교에 있는 지교회 올긴스까야교회를 통해서 전도와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는 일에 모든 사역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 모임을 현재는 두 그룹이 격주로 매주 저희 집에서 모여 사랑의 떡을 떼고 각자의 삶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여러 전도할 사람들과 여러 문제들에 대한 기도제목들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고 모이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교인들을 위해 주일마다 생명의 삶 기본성경공부과정을 진행중에 있으며, 화요일마다 기도회와 더불어 제자훈련모임을 통해 성도들을 영적으로 훈련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부활절 예배를 통해 친구들을 초청하는 시간을 갖고자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영적으로 숫적으로 배가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변에 예수믿지 않는 영혼들이 가정교회 모임을 통해, 특별 초청시간을 통해 주님을 영접하고 변화되는 시간이 있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센터 수리
하나님의 은혜로 강의실을 잘 꾸며서 여러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경대학사역을 위해서 급한대로 주방공사를 마무리했으나 아직도 수리하고 구입해야 할 것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사역에 어려움이 없도록 필요한 재정을 채워 주셔서 선교센터 수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간 가운데도 선교를 위해 기도하시고 후원해주시는 교회들과 성도님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모두를 지키시고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셔서 속히 이 어려움들이 해결되도록 저희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장석천 장경희(누리, 하리) 선교사 드립니다. 2020년 3월 23일
기도제목
1. 성경대학 사역 운영을 위한 지혜와 학생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잘 세워지도록
2. 한글학교를 통해 현지인을 잘 섬기고 전도의 열매가 있도록
3. 가정교회사역과 전도초청모임을 통해 전도의 열매가 풍성히 맺도록
4. 분주한 사역 가운데 건강을 지켜주시고 건강 관리의 지혜를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