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새 겨울의 긴 터널을 지나 우리 모두가 소망했던 봄이 찾아 왔습니다.
붉은 땅, 크즐오르다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올해 저희 소망교회는 마태복음 22:37절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는 말씀을 붙잡고 살기로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성도들과 이 말씀을 선포하며 하루를 시작 합니다.
선교지에서 성도들이 새벽기도를 하는 것도 대견한데 연초부터 매주 금요 철야 기도를 하겠다고 몇몇 성도들이 선언하고 나서 금요철야 기도가 다시금 탄생했습니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부어도, 부어도 다 빠져 버려서 안자랄 것 같지만 콩나물이 자라듯 진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은 자라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기가 있을 때마다 주님께서 이렇게 역사해 주셨습니다.
이들의 주제는 ‘부흥’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새 종교 법’ 시행문제로 교회들이 날개를 펴지 못하고 숨을 죽이며 종용했는데 참으로 부흥을 외치고 싶었던 감정이 솟구쳐 나온 것이라 여겨집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소서.” 저희들은 참으로 부흥을 사모하고 성령의 단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월부터 다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성도들이 ’새로운 삶‘ 공부를 많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들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신명이 나서 일주일 내내 새로운 삶 공부 준비에 힘을 솟고 있습니다. 강의 테에프를 듣고 또 들어가면서 은혜의 말씀을 놓칠세라 강의를 받아쓰기를 하다시피 합니다. 삶 공부를 준비 하면서 제 자신이 많이 은혜를 받고 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삶 공부가 신앙생활에서 잘 안 되는 부분들을 깨우쳐 주고 적용하도록 이끌어 주어서 성도들에게 많은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들 중에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나눕니다.
10년 가까이 어린이 지체 장애자들 방문하여 봉사를 하였는데 이번에도 어린이 지체 장애자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서 데리고 갔습니다. 청소년들이 준비한 찬양과 워십을 그들에게 나누었습니다. 그랬더니 장애자 어린이들도 즉석에서 나와 브렉 텐스와 장기자랑으로 화답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어울려 한 바탕을 찬지를 벌렸습니다. 청소년들이 처음 봉사를 하면서 남을 돕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체 장애자들을 보면서 자신들이 고민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고민인지 알게 되었고 감사 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작은 봉사이지만 남을 배려하고 자기 아픔보다 다른 사람의 아파할 줄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산교육 되었습니다.
3뤌8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었습니다.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감사하고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수십 통의 축하 문자 메시지와 많은 사랑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만 받을 수 있는 사랑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교회에서는 70세 이상 되신 여성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축하 잔치를 열어 드렸습니다. 40-50되는 되는 자매들이 카작 전통 춤을 배워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렸습니다. 어르신들이 오락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서 어란 아이들처럼 깔깔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남성들이 어린아이부터 나이 많으신 어르신까지 여성들을 축하 해 주고 서로 축복하며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풍속이 참으로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고 엘리야 전도사님은 현재 암을 잘 이겨 내시고 계십니다. 주일 예배시간에 사회도 보시고 수요일 저녁예배 때는 가끔 설교도 하시고 주중에는 ‘생명의 삶 공부도 가르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중보 힘으로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경험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에 힘입어 앞으로 더 많은 기쁜 소식들을 전달되기를 소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붉은 땅 크즐오르다에서 장외숙 선교사 드림. 2013.03.21
기도제목
1.선교지에 교회들이 회복되고 다시금 부흥이 일어나도록
2.소망교회에 20-40대 젊은 일꾼들이 준비 되도록.
3.삶 공부를 통해 전 성도들이 자신들의 소명을 찾아 가도록
4.구령의 열정을 주시고 VIP 들이 목장과 교회에서 잘 정확하도록
5. 상하이지역, 아라이지역, 사발락지역,따즈부겟지역에 가정교회가 열릴 수 있도록.
기도제목으로 기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