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동역자님께

한 달여 동안 추적추적 내리던 비를 뒤로하고, 떠오른 태양이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장기간의 비로 천장에도 옷장에도 곰팡이가 피고, 거실의 타일 바닥이 미끄러워서 조심스러웠습니다. 현지인들도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긴 시간 동안 비가 왔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온지 일 년이 넘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이곳 분위기에 적응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성도들이 저희들을 자꾸 가르치려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저희들의 리더쉽을 존중하고 따르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교회분위기가 화목하고 점점 활기찬 분위기로 바뀌어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전에 이 교회에 있을 때 교회 나오다가, 저희가 떠난 후 십 여 년 안 나오던 형제들이 저희가 오고 나서, 다시 교회 출석을 하는 형제들이 있어서 위로가 됩니다.

이곳은 한국보다 먼저 시작된 장기적인 경제침체로 청년실업, 저 임금이 심각해서 직장 일 외에 알바까지 하고, 주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청년들이 교회에 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늘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영어회화 공부를 통해서 믿지 않는 청년들의 접촉점을 만들고, 교회안의 청년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길 원합니다. 첫날 모임에 9명이 모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참석하고 인원이 더 늘어가고 불신자들이 오길 기도합니다.

부활절에는 계란을 예쁘게 포장해서 가까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도하는 것을 했습니다. 이곳 사회 분위기가 다른 사람이 주는 것은 의심부터하고, 함부로 잘 받지도 않아서 큰 실효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4월30일에 연합 자매 특별 모임이 있습니다. 아내가 자녀교육에 대해서 강의를 하려고 합니다. 강선교사에게 지혜를 주시고, 듣는자들도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함께 기도해 주십시요.

5월말에 형제 2명이 세례를 받으려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형제들이 믿음을 잘 지키고 말씀에 대한 갈망이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곳은 5월 둘째주일을 어머니 날로 지킵니다. 그래서 저희는 5월1일에 어머니들을 초청해서 복음전하고, 작은 선물도 나누고자 계획 중입니다. 새로운 분들이 초청되어 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날마다 새롭게 주시는 은혜로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주후 2016. 4. 대만에서 김상회와 그가족 올림

중국 사천성 소식입니다.

그곳 형제자매들이 인터넷 전화나 문자로 소식을 주고 신앙상담을 하여, 이런 방식으로 그나마 저들을 돕고 있습니다.

1. 부활절에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두 번에 걸쳐서 33여명이 모였는데, 50여명의 결신자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늘 기도로 함께해주신 동역자님께 감사합니다.

2. 교회를 600-800 평방미터 교회를 구입하려고 금식기도를 시작 했습니다.

교회가 작은 모임으로 여기저기 분산되어있다 보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한곳으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자 좀 큰 공간을 찾고 있습니다.

동역자들과 교인들의 한마음이 되고, 가장 좋은 곳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심을 구합니다.

3. 5월1-3일 까지 노동절 휴가기간에 전교인 수련회를 합니다.

잘 준비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4. 동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고, 성령에 민감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부활절 전에 공안에서 현지 오목사를 불러 부활절 행사를 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이미 호텔도 예약 했고, 준비도해서 해야 한다고 하니, 이미 예약한 큰 호텔에서 하지 말고 작은 호텔로 옮겨서 하라고 해서 갑자기 두 번의 모임을 갖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