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 자님께!
가을이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 잘 들 보내셨는지요? 저는 잠시 한국에 다녀온 후 새로운 ㅅㅎ생들 받을 준비를 하며지냈습니다. 이번 여름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기간이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갑작스럽게 어머님을 주님의 품에 보내드리고 힘들었는지 혈압이 160이 넘어가고 신장에 크레아티닌(?)1.9가 나와서 혈압약을 먹게 되었습니다. 중앙아시아 리더십 컨퍼런스를 하는 동안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알마터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몸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았는데 지난주부터 몸이 급격히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피검사를 다시 했는데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50줄이 넘어가는 시기이라 나머지 시간들 건강 잘 관리하며 살라고 하는 싸인으로 생각하고 요즘 만보 걷기를 시작했습니다.(물론 만보는 힘들지요)
여름사역
6월은 중앙아시아 현지 총회 임원들과 한국을 방문하여 중앙아시아 미래를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주도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방문기간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려도 제주도는 아름다웠습니다. 8월에 침켄트에 다녀왔습니다. 주우진교수님과 홍상민대표님이 비니니스관련 전문적 강의를 통해서 우즈베키스탄과 침켄트의 젊은이들을 돕고 저녁에 예배를 통해서 주님을 깊이 만나는 좋은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도 강사로 초청되어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서 신앙생활 하는 우즈벡 지체들이 오랜만에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며 말씀가운데 지내고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강의를 통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ㅅㅎ교 사역
이번 14기 학생들은 16명이 들어왔습니다. 학생들은 특별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수업 첫 시간에 간증을 통해서 서로를 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님을 만나기 전에 유리방황하던 시절에 모두가 마약을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형제들은 모두 그런 어려운 환경 가운데 주님을 만났고 변화되고 사역자로 조금씩 준비되어 이곳 까지 오게 된 간증을 들으면서 주님의 위대하심과 사랑에 감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반면 사모들은 교수생활을 하던 사모. 어떤 사모는 2년 동안 집에서 놀다가 카작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1등을 했던 인재들도 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공부하게 되었습니다.여러 민족이 함께 공부합니다. 카작, 위구르, 키르키즈. 고려인,등 이들이 함께 2년 동안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 주님의 일꾼으로 잘 훈련된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족소식
저희 부부가 한국에 잠시 나가있는 동안 혜림 혜주는 동료선생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싱글 선생님인데도 저희 아이들을 맡아서 3주동안 돌봐 주셨습니다. 가족 끼리 사진을 잘 찍지 않는데 혜림이 혜주는 이모가 (싱글선생님) 함께 데리고 다니며 찍어준 추억의 시간들을 사진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저희가 돌아와서 혜림 이와 혜주는 여름 내내 집에서만 지냈습니다. 그래도 집이 좋다고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약간 염려가 됩니다.^^ 여름동안 대통령공원에 가서(7키로 떨어져있는) 산책하며 기도하고 가족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경화선교사는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ㅅㅎ생들이 2년 동안 공동체 생활을 잘 적응하고 좋은 인격자로 준비되도록
2. 새 학기 준비를 잘 감당하는 건강을 허락해 주시도록
3.사우스웨스트 석사과정 개설을 위한 준비가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4. ㅅ학교 주방 일을 하는 일미라 자매가 자궁 수술을 했는데 잘 회복 되고 일에 복귀할 수 있 도록
5.혜림 혜주가 건강하게 학교 생활이 즐겁고 행복하도록
6. 김경화선교사가 가정과 사역에 균형을 잘 맞춰 힘들지 않도록
7. 매주 월요일 마다 있는 그룹 모임(신학생대상)마다 삶 나누기가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