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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선교나눔터

바람의 도시, 붉은 땅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이 곳 크즐오르다에서도 이제 완연한 봄이 찾아 왔습니다.

여전히 바람은 봄을 시샘하고 아침, 저녁으로 기온의 차이가 있지만 교회 마당에는 앵두나무 가지마다 하얀 꽃송이가 봄이 왔음 알립니다. 겨울 내내 움츠렸던 마음이 이젠 기지개를 펴고 봄 향기를 따라 가슴을 펴봅니다. 사계절을 속에서도 그 분의 섭리와 사랑을 느껴봅니다. 그 동안 사역 속에 있었던 그분의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봄의 축제  

이 곳의 봄은 여성의 날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38일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여기 저기 축하 메세지와 꽃이 배달되고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여성이라면 이 하루만큼은 여성으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하는 날입니다. 교회에서도 65세 이상 되는 여성 성도 30명을 초청하여 다채로운 순서로 축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정을 세우는 아름답고 존경받은 나오미 같은 어머니가 되자는 메시지로 시작하여 그리스도인 여성으로서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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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봄을 알리는 나우르즈카작 명절입니다. 322일에서 3일간 친척과 이웃 간에 서로 왕래하면서 카작 전통 음식을 나누며 축복하고 봄을 기점으로 새롭게 일을 시작합니다.

저희들은 이 날에 각 목장에서 기도하고 있는 약 30명의 VIP들을 교회로 초청하였습니다.

목장들이 행사를 주최하여 역할도 분담하고, 어떤 목장은 오찬 준비를, 어떤 목장은 오락을, 어떤 목장은 서빙을, 어떤 목장은 전통춤으로, 사회로, 다양하면서도 하나 됨으로 VIP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교회소개, 사역자와 만남 그리고 사랑의 초청장이란 제목을 가지고 메시지도 전하였습니다. 자기가 믿지 않는 종교 장소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VIP들에게 쉽게 교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견제하고 살피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계기로 소수이지만 예배에 참석하는 분들이 있답니다. 어째든 한 영혼이라도 그분에게로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작은 날개짓을 해 봅니다.


목회자 부부건강 & 목회 건강

오랜 전부터 목회자와 목자 부부 문제로 교회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 들어 온 터라 323일부터 326일까지 연휴이고 자녀들이 봄 방학이라 알마타 선교사 부부를 초청하여 목회자 부부의 삶세미나를 주최하였습니다. 카작 서북지역 4개 도시의 현지인 가정교회 목회자 10가정이 참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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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아침부터 저녁 9시까지 강의를 듣고 서로 나누며 칭찬하며 또 울고 웃으며 서로를 격려하며 관계 개선의 노력을 하는 모습들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모든 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섬김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현지인 한 목회자 가정은 세미나에 오기 전에 부부관계 문제로 인해 목회를 그만 두어야 할 위기에 있었는데 세미나를 통해서 해결 방법을 얻었고 부부 관계가 호전되어 계속 목회를 하기로 하였답니다. 목회자 부부의 건강한 관계가 목회의 건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미나 3일 동안 각 목장 식구들이 점심, 저녁과 간식으로 섬겼고 목장에서 후원하는 목회자 가정을 위해 집도 오픈하고 기차 안에서 먹을 음식도 풍성하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목자들이 많이 성숙해져가고 있음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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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소망하는 자들

저희들은 이곳 전통을 412일 부활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활이 있기 위해 고난이 있어야 했듯이 주님의 고난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기 위해 40일 릴레이 금식도 해보고 세 겹줄 기도회도 했습니다.

우리들이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크기에 무엇으로도 갚을 수 없는 은혜이기에 거저 감사함으로 그분의 사랑을 받아 드릴 뿐입니다.

부활절 특별 헌금과 바자회를 통해 얻는 수익금은 불우 이웃들에게 식료품을 전달하였습니다.

415일에는 6개 교회가 모여 부활 연합예배들을 드렸습니다. 이런 연합을 통해 교회들은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이르게 됩니다. 전쟁 난민을 위해 이곳 교회들이 함께 여러 차례 식료품을 우크라이나에 보냈고 이번에도 가라간다 도시에 홍수로 어려움을 겪는 수재민들에게 교회들이 연합하여 식료품을 보냈습니다. 영적싸움이 치열한 곳이지만 연합과 하나 됨의 노력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 갈 줄 아는 이들. 어려움에 처해 보았던 이들이 이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줄 아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우리 개개인은 능력이 없기에 가진 것이 없기에 연합하게 되고 아름다운 동역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님을 사모하는 자들은 자신들의 없는 것을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필요에 민감하고 돕고 나누며 그리스도를 드러내며 그분을 닮아 가는 줄 압니다.

저도 이들과 함께 그분의 은혜를 누리며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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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전날 예수영접 모임에서 주님을 믿기로 결단한 형제자매들이 10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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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수에도 6명이 생명의 삶, 7명이 새로운 삶 공부를 수료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입문하지만 좁은 문, 좁은 길을 선택하는 자는 많지 않음 봅니다. 매주 주일 예배 때, 침례 받은 자들과 삶 공부를 마친 자들의 간증이 넘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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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공부 간증>                                                  <삶 공부 수료식>


목장 이야기 - 기도하면 언젠간 응답

제가 섬기는 목장이야기입니다. 작년 1년 꼬박 VIP를 위해 목장식구들과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로 작년 11월에 한 명의 VIP가 왔다가 모슬렘인 남편의 반대로 목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 후에 3년 전에 기도했던 VIP 한 가정이 목장에 연결 되었고, 2가정이 연결이 되어 이제 어른이 17명과 아이들 10명이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아 분가하기 전까지 교회에서 모여야 할 형편이 되었습니다. 분가를 하게 해주시든지, 아님 거실이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헤주시든지 주님께 떼를 쓰고 있습니다. 그 동안 집을 오픈했던 목원들도 이런 대 식구들을 보고 집을 오픈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답니다. 문제는 분가를 시켜야 하는데 20대 중반 젊은 부부들이고, 신앙들이 깊지 않아 목자로 헌신하기 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윗분께서 목자로 섬길 부부를 준비 해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들이 계속 순종으로 영적 성장의 단계를 잘 밟아 갈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주세요.

여러분의 지지와 중보의 힘으로 이렇게 날마다 주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음 소식 전할 때 까지 안녕하시며

가정과 사역에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평강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렇게 기도해주세요.

1. 소망교회, 악토베 샹으락 지교회, 농장 지교회가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재생산 하는 교회가 되도록.

2.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드리는 교회가 되도록.

3.  3. 불신자 전도로 성장하여 서북지역 교회에 귀감이 되도록.

4.  4. 사발락, 상하이, 아라이 지역에 지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5.  5. 30, 40대 젊은 부부들이 목자로 헌신하도록(박 빠벨, 텐사샤, 니세르기이.쵸이 슬라바)

6. 사키르/쥴드스 부부가 5월에 신학교 졸업하는데 사역 배치와 목회 훈련을 잘 할 수 있도록.

7. 6월 장 선교사 선교활동 리쩬지가 연장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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