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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선교나눔터

바람의 도시 붉은 땅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역사 속으로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지만 주님의 역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음에 새해도 주께서 새롭게 행하실 일들이 기대가 됩니다. 한 해를 뒤돌아보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주께서 말씀으로 저를 만나 주시고 만져 주셨기에 이곳에 서 있을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주님이 일으켜 주셨기에 저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 설 수 있었고, 주님이 저를 잡아 주셨기에 저는 폭풍의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기댈 때에 저는 강해지며 주께서 저를 일으켜 저보다 더 큰 제가 되게 하셨습니다. 두 달 동안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나눕니다.

 

이제 목자 세미나를 주최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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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북지역목회자모임>

1110일부터 1114일까지 휴스톤 서울교회 두 분의 목자님을 모시고 가정교회의 기본원리인 3축과 4기둥의 제목을 가지고 집회를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저희 교회 목자와 예비 목자 대상으로 집회를 하려다 서북 지방교회들을 격려했으면 좋겠다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크즐오르다, 아트라우, 우랄, 악토베 시를 비롯하여 중부지역 카라간다 시 라드닉 교회까지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회를 일주일 앞두고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모친께서 뇌출혈로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에 계신다고 하여 임종을 앞두고 한국에 가야만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큰 언니도 사고로 척추를 다쳐서 두 사람이 같은 중환자실에 있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지만 기적적으로 모친의 의식이 돌아 왔고, 두 사람을 간호하다 보니 일주일이 훌쩍 지나 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이었지만 집회를 앞두고 사역지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집회를 앞두고 아트라우 시에서 목자부부와 어린 아이들, 교사까지 19명이 24시간 기차를 타고 왔고 악토베 시 그리고 카라간다 시에서는 33시간 기차를 타고 5명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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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토의>

낮에는 휴스톤 목자들과 매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문제의 답을 찾으려고 했고. 저녁에는 두 분의 강의와 목자의 삶 경험담과 간증을 들으면서 목자는 저렇게 하는 거구나! 라는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저희 초원지기들은 4일 동안 손님들의 점식, 저녁식사를 섬겼습니다. 작년에 목자 세미나를 주최 해보자 하고 했을 때는 선교사님! 아직 우리는 준비 안 되었거든요. 하자는 말 마세요.” 라고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선교사님, 이제 우리 교회도 평신도 목자 세미나를 주최 해 봐도 될 것 같아요라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마도 섬기면서 집회를 통해 은혜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크즐오르다에서 평신도 목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서 예비목자들은 3축과 4기둥이 신앙생활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 하였고, 삶 공부와 목장생활과 예배 생활을 해야 영적으로 자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목자들은 두 분의 목자의 삶과 간증에서 목자의 삶이 어떤 것인지 많은 도전을 받았고 그리고 두 분과 그룹토의 시간을 통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의문의 답과 궁금했던 것들이 많은 풀렸다고 합니다.

집회를 마치고 주일 오후 1시에 어머니의 소천 소식을 듣고 경비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주님을 섬긴다는 이유로 큰 대소사에는 늘 참석하지 못했고, 살아 계실 때 자식의 도리를 못한 미안함, 형제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본을 끼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국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형제들 간에 있었던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고 화해하는 시간이 있었고 어머니의 말씀을 따라 예수님을 믿겠다는 형제와 조카들이 있었습니다. 주께서 이것을 보게 하시려고 재차 한국을 허락하신 것 같습니다. 참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사역의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위기를 선으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 할 뿐 입니다. 저희 대소사에 여러 모양으로 조의를 표해 주시고 위로 해 주심에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늦게나마 서면으로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하얀 언덕- 악토베 도시를 향하여

     12월 선교지 사진33.jpg<선교비와 선물 전달>

   1214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눈보라 속에 마닽 목사와 악토베 시로 향하였습니다. 광활한 대지에 하얀 눈은 경이로움 그대로였습니다. 밤새 달려 정오에 도착하니 벌써 아트라우, 우랄에서 현지 목회자들이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가정과 함께 림알렉산드 사역자 가정에서 식탁의 교제를 하면서 사역의 기쁨과 어려움을 나누었습니다. 신약교회 회복이 단숨에 이루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목적을 향해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아서 좋았고 작은 경험을 나누며 격려 할 수 있어서 감사했었습니다.

   소망교회 목장에서 3개월 동안 준비한 선교헌금과 성탄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배운 대로 실천하는 본을 가정교회를 통해 배운 정신이었습니다.

지 교회인 샹으략 교회는 이제 4개의 목장으로 발전 했고 두 목장에서 새내기이지만 목자가 생겨서 감사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에 12명이 시작하였지만 아직은 삶 공부가 부담스러운지 중도에 하차하는 사람이 있어 5명만 수료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꿈틀거리면 해보겠다는 의지가 장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 여름에 K인 클라라 자매가 침례를 받았는데 몇 달째 음식을 먹으면 구토를 한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원인을 찾지 못했고 스트레스성이라고 했답니다. 자매의 건강과 영적 성장에 진보가 있도록 그리고 젊은 청년들이 믿음에 뿌리를 내리고 세상의 유혹에 맞서 싸워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두 목장에 목자로 세울 사람들을 잘 훈련 할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아뢰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은혜로다!

1)분가와 목자 임명식- 가정교회를 시작 하면서 20대부터 40대까지 형제들이 목자로 세워 지도록 그 동안 기도하였는데 놀랍게도 점점 형제들이 목자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주일 출석도 이제 형제들이 37%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이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목적을 정하고 고지를 향하여 가다 보면 어느 날 목적지가 보이고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

12월 선교지 사진44.jpg12월 선교지 사진55.jpg 12월 선교지 사진66.jpg

<텐 세르게이 목자 서약식>      <쵸이 빠벨 목자 서약식>                   <목장분가>                                                         

4년 동안 따지안나 자매가 목자로 수고하였는데 1214일 분가를 하면서 남편 세르게이 형제가 목자로 헌신하였습니다. 분가 해 나가는 새 목자 쵸이 빠벨 형제는 자신을 내려놓은 것이 힘들었는데 설교 말씀에 헌신하면서 목자로 자원하였습니다. 부족한 자신을 목자로 사용하여 주심에 눈물을 흘리면서 목자 서약을 하였고, 작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자신을 더 내려 놓을 것과 목원들의 필요에 민감하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부탁을 하였습니다.

2)침례식- 1220일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친 성도 중에 두 명의 형제가 침례를 받았습니다. K인 라슬 형제는 그 중에 한 사람입니다. 키가 큰 형제인데 고려인 자매와 결혼하여 아내를 따라 저희 교회에 나온 지 8년이 되어갑니다. 지금까지 교회를 수십 번 들락거리며 주님을 만나지 못한 채 아내에게 남편을 택하는지 예수님을 택하든지 하라며 핍박하였고, 6개월 동안 교회 가는 것을 금지하며, 찬양 팀 봉사도 내려놓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여러 번 이혼을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혼의 위기에 중보의 힘으로 자매가 지난 4월에 8년 만에 아이를 가져 출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나서 예수 영접 모임에서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였고, 13주 생명의 삶을 마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제 소망교회의 정회원으로 허그식 (보듬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일은 교회 안에 어떤 자매는 10년 만에, 어떤 자매는 8년 만에, 6년 만에, 4년 만에 아이들을 출산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은혜로다! 은혜로다! 이 말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점점 아이들이 많아져 영아 부, 주일 학교 교사들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일학교 어린이 90%가 성도들의 자녀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믿는 자에게 역사해 주셨습니다.

12월 선교지 사진77.jpg12월 선교지 사진88.jpg12월 선교지 사진99.jpg

                     <침례식>                                      <집회모습>                                       <침례식>

동역자 여러분들이 그저 저희들을 믿어 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기도와 지지가 있었기에 주님의 역사를 현장에서 경험 할 수 있는 것이 또한 은혜라고 여겨집니다.

올 한해도 주님은 자신을 믿는 자들에게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변함없는 사랑과 공평으로 우리를 인도해 오셨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새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선물로 주시니 새롭게 도전하려 합니다,

새해도 주님의 평안과 도우심이 여러분들의 가정에 늘 임하시를 바라며 주님의 성실하심을 기대하시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뢸 제목

1. 새해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드리는 교회가 되도록.

2.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 구원하는 제자 삼는 교회로써, 불신자 전도로 성장하여 서북지역에 귀감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3. 20-40대 형제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영적 성장과 사역자로 헌신 하도록.

4. 16일 연합성탄예배와 17일부터 19일까지 청년청소년 연합 페스티발이 소망교회에서 있는데, 주님의 보호와 새

    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주님께 돌아와 예배하는 회복이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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