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평안하셨어요? 전 9월에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9월 24-27일 열린 대신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하고 건강검진을 받고 여권갱신과 기타일들을 처리하고 캄보디아에 돌아왔습니다. 한번 연락드리고 찾아뵈야했는데.... 송구합니다. 기도해주시는 제자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을 꼭뵙고 싶었는데, 여의치못한 상황에 빨리 돌아왔습니다.
이곳에 제가 양육하고있던 친구들이 이번에 기도해주신 덕분에 대학에 모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역에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건강도 우려했던 부분에 대해 별이상이 없어 주님의 위로하심으로 알고 더 열심히 사역에 임하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언제 다시 한국에 나갈지는 잘 모르지만, 계속 기도편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께도 안부전해주시고요, 제 인터넷 상황이 때때로 말썽을 부려서 홈피에 글을 올리지 못했어요. 다음에 기회닿는 대로 홈피에도 글 남기겠습니다.
전 이번에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을 중심으로 더전도를 하면서 기존의 학생들에게 세례학습교육을 시켜서 내년에는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직 믿음에 초보에 선 학생들이 이곳도 한국처럼 대학에 들어가니 참 바쁩니다. 시간과 형편이 되면 이곳은 한국의 대학과는 좀 다른 커리큘럼이라 대학을 2-3개씩 다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일자리가 없어서 대학을 나와도 특별히 뛰어나지 않으면 직장잡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영어학과를 비롯하여 회계학, 경영학등등 여러학과를 다니며 공부를 합니다. 한국에서보면 고등학생들이 여러과목을 놓고 단과학원을 다니는 것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국공립과 사립대학은 등록금도 차이가 있지만, 보통 1년 평균 등록금이 350-500불 정도입니다. 물론 의대나 이공계는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형편인 학생들은 엄두를 못내지요. 저도 형편이 어려운 2명의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보조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너무 쉽게 돈을 대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어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저희 학생들은 공부를 괜찮게 하여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들어간 친구들도 있어 감사합니다. 이번에 합격하고는 학생들이 "하나님께 네악끄루(여자 선생님)가 기도해주어서 붙었다"고 하며 감사를 표하기에 제가 너희들이 기도하여 주님이 응답해주신것이라 말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앞으로도 이들의 마음이 변치않고 믿음이 성장하므로 주님을 깊이 만나고 체험하길 기도해주세요.. 저도 늘 잊지않고 기도해주시는 제자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평안하세요~ 샬롬!!
기도제목 1. 잔따이가 11월에 일본사람과 결혼하여 일본에가서 삽니다. 믿음생활하기가 쉽지않을텐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2. 니까, 라엔, 다로왓 모두 대학생활을 잘하면서 전도하는 친구들이 되도록 3. 다시 11월부터 시작하는 한국어 강의에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와서 복음을 접하는 통로가 되도록. 4. 내자신이 항상 영적으로 깨어서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뜻에 민첩하게 반응하도록. 5. 주일학교 개척을 위한 여건들이 마련되도록 - 무엇보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에 따라 움직여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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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8 20:51
<캄보디아 목장 >10월 선교편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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