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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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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ID:pastor,IP:58.150.21.2) 2011-11-27 00:08:18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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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때 교회 성장에 대한 강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부교역자 생활 8년 6개월 하는 동안 제가 맡은 모든 부서를 성장시킨 경험이 있었고, 목회에 대한 열정과 전략은 누구보다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개척한 후 정말 열심히 목회했습니다. 좌절과 침체는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상가 4층에서 시작된 교회는 지금의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4년 전 저에게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숫자적인 교회 성장이 아니라 불신자를 전도하여 제자 만드는 것에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 때 제가 확실히 붙잡은 것이 가정교회였습니다. 가정교회는 이 모든 것을 이루는데 있어서 처음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신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교회를 위해서 그 동안 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야 하는 것 중에 첫째는 무분별한 기신자 유입을 통제하고, 비신자를 전도하는데 힘쓰는 것입니다. 비신자를 전도하여 제자 만든다고 해서 기신자 유입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원에서도 가정교회에서 오거나, 남편이 믿지 않거나, 이전교회 담임목사의 허락(이명증서)이 있거나, 멀리서 이사를 오는 경우에 한하여 기신자 등록 조건을 만족할 때 등록을 허용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기신자를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신자를 받지 않겠다는 의미가 더 강한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우리 교회는 비신자에게 전도하는 교회의 존재목적을 더욱 이루어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교회 구성원 전체가 사명을 위하여 살게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교회에 와서 예배드릴 수 있지만 교회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담임목사의 면담을 거쳐서 본인이 예배 중에 등록 헌신을 해야 합니다. 담임목사인 저는 면담시에 기신자인 경우 이전 교회의 직분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 목장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지, 예수영접모임과 생명의 삶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묻게 됩니다. 이에 동의하는 분들에게 등록을 허락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교회 구성원 중에 누구도 주일 예배 드린 것으로 신앙생활 다 했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음은 구원받은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로서 사명을 감당하며,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상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목장에 3개월 이상 참석하지 않을 경우 목자의 요청이 없는 한 교인명부에서 삭제하고, 목장에는 참석하나 주일예배에 3개월 동안 참석하지 않을 경우 목장에 참석하기 때문에 교인명부에서 삭제되지는 않지만 주보함 확보 차원에서 주보함 이름을 삭제합니다. 하지만 다시 주일에 참석하면 목자의 요청에 따라 즉시 주보함을 부활해 드립니다. 또한 등록교인이 예수영접모임과 생명의 삶을 수료하여 회원교인이 된 이후에 연합교회 사역도 하게하고, 직분도 맡게 하는 것도 구성원 모두가 사명을 위하여 살게 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교회 성장에 목표를 둔다면 절대로 이렇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교회 회복에 목표를 두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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