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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2012.05.07 19:19

우리목장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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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ID:pastor,IP:115.95.82.149) 2011-08-27 22:47:49 211

             “우리 목장으로 와!”

 

개척하면서 마음 아픈 기억들이 몇 가지가 있는 데 그 중에 하나가 주변의 큰 교회가 전도하여 등록까지 시킨 교인을 빼앗아(?) 갈 때였습니다. 애써 전도하여 심방예배까지 드리고 교패 까지 붙였는데 그 교회 전도 팀이 와서 “교회를 다니려면 큰 교회를 다녀야지 왜 개척교회를 다니냐”며 자신의 목사님을 모시고와 예배드린 후에 우리 교회 교패를 떼고 자신들의 교회 교패를 달았습니다. 그런 일이 몇 번 있은 후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아무리 교회를 성장시키고 싶다 할지라도 이건 아니다.”싶어서 그 교회 목사님에게 전화를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목사님의 대답은 자신은 몰라다며 변명 아닌 변명을 했습니다.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제가 가진 결심은 교회가 성장하지 않더라도 절대로 남의 교인 빼앗아 교회를 성장시키는 목회자는 되지 않겠다는 것이었고, 그 결심은 지금까지도 지켜왔을 뿐 아니라 가정교회를 하면서 더 확고해졌습니다.

 

가정교회는 불신자를 전도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을 교회 존재목적으로 삼고 있기에 이사를 오시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교회를 부득이 옮겨야할 상황일 수밖에 없는 기존 신자도 교회에 등록할 수 있지만 무조건 등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일예배와 목장 모임 그리고 예수영접모임과 생명의 삶에 참여하는 조건을 걸어서 그것을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하신 분들에게만 교회 등록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은 기신자 보다 불신자 전도에 더 힘쓰기 위해서입니다.(교회에 등록하신 분들 중에 아직 예수영접모임과 생명의 삶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은 처음 약속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 실제로 이런 조건을 걸었을 때 많은 분들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연합교회 안에서 농담이라도 다른 목장 식구들에게 “우리 목장으로 와”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농담이라고 하지만 이런 농담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다른 교회 다니는 사람을 우리 교회에 오라고 하는 말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은 그 목원을 열심을 다하여 기도와 사랑으로 섬기고 있는 목자와 목녀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목장은 교회 안의 신자들을 관리하는 곳이 아니라 믿지 않는 영혼을 목장에 초청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하고, 그리고 그 영혼을 주님의 제자로 만들어가는 하나의 교회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권오인 : 어느날 한국마켓앞에서 어느교회 교인들이 노방전도를 하고있었습니다.
자매님 한분이 저에게 와서 교회다니냐고 묻길레 예~(상냥하게^^) 교회다닙니다~ 했는데..
장보고 나오는데 똑같은 자매님이 저에게 자기교회에 나와보라고 사정(^^)을 하더군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참 많이 속상했었습니다.. 안 믿는 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목장도 하나의 개척교회인데 이쪽으로 갔다? 저쪽으로 갔다? 하면 목자목녀의 마음이 애리고 아프겠지요. (08.28 02:32)
담임목사 : 권목자님의 댓글은 읽는 분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권목자님의 댓글을 기다리게 됩니다. ^^ (08.28 23:18)
양명란 : 이 번주 목장모임에서 다 함께 칼럼을 합독해 보려고 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제 마음을 잘 알아주셔서ㅋㅋㅋㅋㅋ (08.29 18:25)
이주연 : 저는 목사님의 이런 목회 원칙이 좋습니다. 존경합니다 목사님^^ (08.29 21:00)
담임목사 : 양목녀님! 평상시에 생각했었는데 이번 교회갱신협의회영성수련회때 갑자기 하나님께서 이 글을 적게 하셨습니다.^^
주연권찰님! 목사님의 목회원칙을 지지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08.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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