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들이 받는 보상이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마닐라목장의 박정혁권찰님과 김미경 집사님 가정에 하원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시각이 새벽 1시55분인데 그 시간에 남편인 정혁 권찰님과 함께 미경 집사님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 조미경 목녀입니다. 그 새벽에 목원의 엄마가 되어 산모와 함께 했던 것입니다. 이 뿐 아니라 목원의 아이가 아파서 기도를 요청했을 때 전화로 할 수도 있는데 한 밤중에 찾아가서 기도를 해주었는데 다음날 아이가 나았다는 목자 목녀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담임목사의 입장에서 얼마나 가슴이 뭉클해지는지 모릅니다.
목자로서 섬기는 것은 희생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목자로 섬기게 되면 물질의 희생, 시간의 희생, 마음의 희생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목자들의 희생을 보면서 목자로 섬기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희생을 치루지만 반면에 목자들이 받는 보상들이 있습니다. 그 보상은 목자가 드린 희생보다 훨씬 더 값진 것들입니다. 몇 가지를 말씀 드리면 이런 것입니다.
첫째는 행복입니다. 자신의 편안함과 행복만을 위해 인생을 사는 사람은 결코 행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섬김은 희생을 치루는 일이지만 섬길 때 기쁨과 행복이 있습니다. 사람은 주고 베풀 때 행복 하도록 지음 받았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은 결국은 자신의 행복의 기회입니다.
둘째는 보람입니다. 내가 섬긴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내가 기도해 준 사람이 기도응답을 받고, 내가 섬긴 사람이 삶이 변화 되어 질 때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이런 보람을 맛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셋째는 축복입니다. 목자가 되면 섬김을 잘 해 보려고 애를 쓰면서 기도하게 되고 그러면서 영적 성장이 되어 집니다. 또한 목자 부부가 영혼구원과 섬김을 위해 같은 삶의 목적과 방향을 갖게 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면서 영적인 부부가 되어 집니다. 또 매주 목장을 하면서 자녀들이 부모의 섬김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이것은 자녀들의 삶에 줄 수 있는 좋은 신앙의 유산 입니다. 또한 섬기면서 목장 식구들의 존중과 사랑을 받습니다. 목원들에게 영적인 부모와 같은 위치에서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됩니다.
넷째는 상급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결국 남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설 때 받는 하나님의 상급입니다. 목자들에게는 이러한 상급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목자의 가장 큰 보상 일 것입니다.
목자는 섬김을 위해 희생과 대가를 치루지만 그러나 반면에 목장의 최대 수혜자가 이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 모든 교우들이 목자 목녀가 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