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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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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ID:pastor,IP:58.150.21.2) 2011-03-06 15:50:25 203

               ‘사랑의 쌀’을 시작합니다.

 

우리 교회 안에는 남모르게 어려운 교우들을 도울 수 있는 ‘까마귀 헌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까마귀헌금’의 명칭은 엘리야 선지자가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이세벨을 피하여 그릿 시냇가로 갔을 때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통하여 먹을 것을 공급한 것에 영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매월 ‘까마귀헌금’을 통하여 어려운 분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일들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인 저는 전달자로서의 역할만 하는데 ‘까마귀헌금’이 전달될 때마다 받는 분들의 얼굴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게 됩니다. ‘까마귀헌금’을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하심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까마귀헌금’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천국에서 상급이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밀한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마 6:4).”

 

이제 또 하나 교우들을 섬길 수 있는 일들을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사랑의 쌀’입니다. 제가 휴스턴서울교회에 갔을 때 교회로비 입구에 쌀 포대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쌀의 용도를 물었을 때 교우 중에 갑자기 직장을 잃거나 최소생활의 어려움을 겪을 때에 도움을 주고자 성도들이 가져다 놓았다는 것입니다. 휴스턴에 그렇게 어려운 분들이 많으냐는 질문에 “심지어 목자 중에도 사랑의 쌀을 가져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랑의 쌀’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후에 우리 교회에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늦었지만 ‘사랑의 쌀’을 시작합니다. 이미 저희 설교를 듣고 쌀을 가져다 놓은 분들도 계셨습니다.(순종해주어감사드립니다.) 작지만 담임목사가정도 동참합니다. ‘사랑의 쌀’ 담당자는 없습니다. 마음에 감동이 되는 대로 가져다 놓으실 수 있습니다. 양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져갈 때의 무게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누구라도 가져가기 쉽도록 1kg, 2k, 3kg, 5kg 정도가 좋을 것입니다. 물론 그 이상도 괜찮습니다. ‘사랑의 쌀’은 생활환경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쌀이 필요하신 교우는 누구라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최소한 저희 교회에 나오는 성도들 가운데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 분들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사랑의 쌀이 놓여진 위치는 교회 현관입니다.

 

사랑의 쌀에 대한 더 좋은 제안이 있다면 언제라도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다가 그만 두는 섬김이 아니라 지속적인 섬김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교우들의 사랑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권오인 : "경제적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들은 편안하게 가져다 드시기 바랍니다"
언제 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저희 교회에서 오래 전부터 "사랑의 쌀" 나눔을 하고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매주 금요일에 목장 하는데 주로 목요일날 쌀을 가져가신다고 합니다.
평소엔 덜 먹고 견딜수 있지만.. 목장때 식구들에게는 넉넉히 밥을 먹여야 하겠지요.
심목사님, "사랑의 쌀" 나누기를 저도 적극 환영합니다.
그리고 가져가시는 분들을 생각해서 "장소"도 중요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03.07 13:16)
담임목사 : 권목자님! 우리 교인들 이상으로 이렇게 홈피를 방문해주어 감사드립니다. 늘 조언을 아끼지 말아 주십시요. 쌀을 놓아두는 장소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03.08 00:40)
이요섭 : 하나님의 사랑이함께 하는 우리교회 화이팅~~
(03.09 15:03)
담임목사 : 이요섭 목자님의 글처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모두에게 느껴지는 교회가 된다면 영혼구원의 열매는 더 많이 맺어질 것입니다. (03.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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