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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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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ID:pastor,IP:211.225.54.10) 2010-11-27 22:19:23 201
     교회가 섬김의 체질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와서 교회를 개척하고, 지난 11년 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역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조금씩 성장해 왔고, 적지 않은 교우들이 예수님을 믿고, 변화되었지만 목회가 행복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참여했고, 그 때 제가 발견한 것은 그렇게 열심히 해왔던 제자훈련이 가진 한계였습니다. 제자훈련은 개인의 영성은 강하지만 공동체 영성과 이웃을 향한 영성은 약합니다. 그러니 자신은 변하는 것 같은데 다른 교우들을 세워서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나 불신 이웃을 구원으로 이끄는 것은 잘 되지 않습니다.


  그 때 저는 가정교회로의 전환을 결심했습니다. 가정교회는 ‘영혼구원과 제자 만드는 것’만을 성경적 교회 존재 목적으로 삼음으로서 교회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에 대한 성경적 방향이 확실했고, 그것을 위해서 개인의 영성과 더불어 공동체 영성과 이웃을 향한 영성이 종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구조가 확실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일관되게 이 두 가지를 시행해왔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눈에 띄게 체질이 개선이 되면서 교회 존재 목적인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에 전 교우들이 힘쓰게 되었습니다. 연합교회 안에서의 헌신은 물론 목장 안에서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는 일보다 불신자를 전도하고 필요한 사람들을 섬기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이러한 모습은 섬김이 부담이 되면 부담 없이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거나 또는 자신과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회로 옮겨 다니는 요즘 교인들의 모습과는 완전히 대조적입니다. 사실 자신만을 위한 신앙생활은 편할 수는 있지만 기쁨과 행복은 없습니다. 하지만 섬김의 삶은 불편 하지만 보람과 행복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모든 교우들에게서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생활화된 헌신, 생활화된 섬김의 모습이 계속적으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편안함에는 상이 없지만 섬김에는 희생과 수고가 동반되기에 하나님 앞에서 받을 상이 있습니다.

이요섭 : 우리교회가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가 되길바라고 모든 성도님들이 주님의 큰 일꾼들이되길 소망합니다. (12.02 23:12)
담임목사 : 이요섭목자님! 댓글을 통하여 동의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12.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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