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제안
대 부분의 교회들은 여름을 이용하여 신앙 훈련에 관한 큰 행사들을 치루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성경학교와 청소년들과 청년들과 장년들을 위한 신앙 수련회 그리고 단기 선교 여행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여름에는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자녀들의 학교 방학과 직장에서의 비교적 긴 휴가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7월 24일 유치부성경학교를 시작으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청소년부 여름캠프와 8월 5일부터 7일까지 아동부 여름캠프가 있게 될 것입니다. 유치부만 특성상 교회 자체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청소년부와 아동부는 여러 교회가 연합으로 하는 캠프에 참여하게 됩니다. 담임목사로서 바라는 것은 올해의 여름 행사들이 연례행사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연례행사로서 치루기에는 적지 않은 재정과 더불어 많은 희생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모든 교우들은 이 일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보다 더 큰 도움은 없습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내어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을 내는 것보다 큰 희생은 없습니다. 그리고 몸으로 할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대로 물질로 후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인 것입니다.
또한 제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가장은 어떻게 하든지 시간을 만들어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여름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시간을 만들어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그런 시간을 내지 못했는데 지난해 여름에 모처럼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여행도 하고, 시간을 보내었는데 그렇게 유익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교우 중에 한 사람이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올해 휴가는 아내를 위해 쓸려고 합니다. 그 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그렇게 해주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돈이 좀 들더라도...(생략).”(누구인지알려고하지는마세요^^^). 그 말을 듣고 제가 정말 좋은 생각이라고 격려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름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 여름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