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공동체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 맺어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어떤 것보다도 그 구성원 사이에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마땅히 있어야할 구성원 사이에 사랑을 아무리 찾아보려고 해도 교회 공동체 안에서 찾을 수 없다면 그 교회가 과연 세상에 존재해야할 이유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교회는 사랑이 있는 교회인 것에 대하여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장에서는 목자 목녀들을 중심으로 목장 식구들이 하나같이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여 작은 것이라도 목장 식구들과 나누면서 섬기고 있고, 목장 식구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를 자신의 기도제목으로 삼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해주고 있고, 목장 식구의 슬픔을 자신의 슬픔으로 여기고 진심으로 아파해주고 위로해주고, 목장 식구들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여기고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축하해주고 있습니다. 연합교회에서는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사역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힘들어 하는 사역이 있다면 그것을 그 사람의 사역으로 생각하지 않고 어떻 해 하든지 그 사역을 도와서 그 사람이 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끔 다른 목장이 주방봉사를 할 때 목장 식구가 적어서 봉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 도와달라고 부탁하기도 전에 마치 자신의 사역인 것처럼 같이 수고하는 분들을 보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우리 교회가 오래 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헌신할 분이 마땅치 없어서 못하고 있는 사역을 사랑사역부장님의 헌신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명 ‘제자교회 사랑 나눔터’입니다. ‘제자교회 사랑 나눔터’는 얼마든지 쓸 수 있는 물건인데 자신에게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그것을 필요로 하는 교우 가정에 사랑사역부가 주관이 되어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물품 연결 장터입니다. 이것을 공식적으로는 오늘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혼란을 막기 위하여 사랑사역부에서 정한 규칙을 아래에 기록하니 잘 지켜서 물품이 아닌 사랑이 모든 교우들에게 나누어져야만 하겠습니다.
물품 기증 하시는 분이 알아야 할 규칙: 첫째, 부피가 작은 물품은 직접 가져 오셔서 수도가 옆에 있는 테라스 테이블 위에 놓아둡니다. 이 때 기증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반드시 물품에 남겨 놓습니다. 담당자가 정리하고, 사진을 찍어 기증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사랑 나눔터 게시판에 올려서 필요하신 분들이 볼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둘째, 부피가 커서 직접 가져 오시기기 불편한 물품은 사진을 찍어 간단한 설명과 함께 담당자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담당자는 기증자와 연락처와 함께 사진을 게시판에 올려 필요하신 분을 직접 연결시켜 드리거나 필요한 경우 담당자가 운반하여 전달할 것입니다. /
물품 기증 받는 분이 알아야할 규칙: 첫째, 어떤 경우에도 담당자의 허락 없이 물품을 임의로 가져가지 않습니다. 둘째, 기증된 물품을 받으신 분은 반드시 기증하신 분에게 전화나 문자로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합니다.
제자교회 사랑 나눔터를 통하여 교우들 사이에 사랑이 더욱 나누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심영춘 목사
넘 좋은 실천이 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