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저는
가능하면
제가 한 약속을 지키려고 애를 쓰며 살고 있습니다. 애를 쓰며 살고 있다고 표현한 것은 어떤 약속은 해 놓고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볼 때
지키기 힘든 약속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부탁을 받거나 하면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정에 이끌리는 성격 때문에 덜컥덜컥 약속부터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깊은 생각 없이 한 섣부른 약속이라고 해도 그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 섣부른 약속도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험을 통하여 약속은 쉽게 해서 안된다는 것을 배워 약속을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약속을 지키고
지키지 않는 것은 상대방에게 대한 예의와 저에 대한 신뢰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번 한 약속은 특별한 사정 아니면 거의 변경하지를
않습니다.
제가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 것은 다른 이유는 아닙니다. 제 주변에 약속을 안 지키는 분들을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자신이 그렇게
하자고 해놓고 다른 분들은 지키는데 정작 자신은 안 지키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저는 하나님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새벽잠이 많은 저도 어떠하든지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가끔 시계소리를 듣지 못할 정도의 피곤함도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사람을 임명할 때나 세울 때 여러 가지 약속들을 하게 합니다. 예를 들면 목자들은 일주일에 4번 이상 20분 이상 기도하기, 4번 이상 성경
3장을 읽기, 새벽기도 게을리하지 않기를 서약을 합니다. 또한 집사들은 모든 공적예배에 열심히 참석하기, 새벽기도 일주일에 2번 이상 나와
기도하기를 서약합니다. 직분에는 그 직분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가 있고 최소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지난해에도 보면 이러한 약속들을 지키는 분들보다 그렇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저
자신도
항상 원칙에 충실하지 못한 것을 압니다. 그러나 원칙에 따라 살아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 교회가 지금보다 더 튼튼하게
세워진다면 원칙에 충실한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쨌든 하나님이 신실하신 분이시니까 그 자녀들도 신실하게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것이
제 신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