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사랑의교회 이은진목사님의 글을 옮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님 닮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하여 사용하시는 도구가 있습니다. 그 하나가 시련입니다. 시련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고 깊게 만드십니다. 감당할만한 시련만 주시고 감당하지 못할 시련은 피할 길을 마련하십니다. 그래서 사실 염려할 것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시련이 닥칠 때는 언제나 힘이 듭니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 같습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인내입니다. 시련이 올 때 피하지 않고 그 아래 머물러 있는 것을 인내라고 합니다. 하나님 편에서는 가장 알맞은 시기와 세기로 빚어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머무는 것입니다. 인내를 통해 예수님의 성품과 능력을 소유한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또 하나 우리를 빚는 도구는 관계입니다. 위로는 하나님과의 관계, 옆으로는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에게 흘러 들어오면 그 사랑은 반드시 이웃을 향해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웃과의 관계가 막혀 있다면, 역으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음을 추적해 보아야 합니다. C.S. 루이스는 ‘사람이 결코 혼자 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결혼과 신앙생활이다’라고 했습니다. 정확한 지적입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사람들이 모여 관계를 이루기 때문에 거기에는 언제나 갈등이 따릅니다. 그 갈등의 현장이 바로 우리가 예수님의 성품을 훈련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나 홀로는 할 수 없는 복 된 자리입니다.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성경의 가르침대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내 신앙의 진짜 실력입니다. 예수님 닮은 예수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시련이 올 때 함께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는 영적가족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관계 속에서 훈련받을 수 있는 장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목장이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