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교회든지 그 교회가 소망이 있는 교회인지 그렇지 않은 교회인지를 보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는지를 보면 될 것입니다. 첫째는 교회가 자신들의 소원이 아닌 하나님의 소원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소원을 놓치지 않고 붙잡고 있는 한 그 교회는 소망이 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소원에 헌신한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잃어버린 한 영혼을 품고 기도와 사랑으로 기다려 주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섬기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한 그 교회는 소망이 있습니다.

 

   셋째는 다음 세대가 키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믿음의 다음 세대를 이어갈 자녀들이 교회를 통하여 자라나고 있고, 그런 일의 가치를 알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 교회는 소망이 있습니다.

 

   넷째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기도가 갖는 힘은 말로 다할 수가 없습니다. 위의 세 가지는 기도만이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기에 안되는 일을 되게 하고,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게 하고,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런 기도의 능력을 믿고 기도하기에 힘쓰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 한 그 교회는 그 교회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우리 교회는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온 교우들이 영혼구원과 제자 만들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소원을 품고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소원에 헌신한 목자들과 목녀들 그리고 목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이어갈 자녀들이 자라고 있고, 그 일을 위하여 자신을 기꺼이 드린 교사들이 있습니다.

 

   그런 우리 교회가 더욱 힘써야 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모든 교우들이 하나님의 소원을 품고 있다 해도, 아무리 모든 목자들과 목녀들이 하나님의 소원에 헌신했다 해도, 아무리 다음 세대를 이어가고자 해도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절대 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 들어 새벽을 깨워 기도하는 소리가 줄어들었습니다. 다시 기도하는 자리로 가야 합니다. 기도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 없는 소망은 헛된 소망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