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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2013.08.11 13:53

목장은 기적입니다.

조회 수 2208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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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마다 목장 탐방을 하고 있습니다. 목장탐방을 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목장과 담임목사와의 소통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함께 식사하고, 함께 찬양하고, 감사 나눔을 듣고, 담임목사에게 그 동안 궁금해하던 것이 있다면 질문도 받고 거기에 따른 답도 하는 것입니다. 목자목녀들이야 담임목사와 언제라도 이야기를 하고, 목회일기와 같은 부분을 통하여 소통이 되지만 일반 교우들은 거의 그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함으로 그 목적대로 소통이 어느 정도 이루어짐을 보게 됩니다. 목장 식구들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삶의 나눔을 듣는 가운데 교우들의 삶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이것 뿐 아니라 목장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지를 보게 됨으로서 우리 교회 가정교회의 지금 상황에서 더 나아가도록 기도하게 되고, 목장을 돌아보면서 담임목사입장에서 그리고 연합교회적 측면에서 도울 일은 없는지도 찾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목장을 탐방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정말 잘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많은 목장 같은 경우 약간의 정신없음(?)을 제외하고는(대 부부분이 면역이 되어 그런가 아무도 그런 것을 개의치 않음) 목원들이 가족 그 이상으로 지내고 있는 것도 보게 되고, 목자목녀들의 리더십을 보게 되고, 목원들이 목자와 목녀(부)를 얼마나 사랑하고 존경하는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우리 교회 목장들을 보면서 ‘기적’이라는 단어가 자꾸 떠오릅니다. 이 바쁜 세상에서 그것도 가장 바쁘게 느껴지는 금요일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주 모인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밥을 해 먹는다는 것이 귀찮기도 한데 매주 함께 모여 밥을 해먹는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자기 가족 하나 돌아보는 것도 벅찬데 서로 목장 식구들을 돌보고 섬기며 사는 것이 기적입니다. 주일에 한번 교회 나오는 것도 힘들어 하는데 주일은 나오지 못해도 목장만은 안 빠지고 나온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프라이드를 중시하는 세상에서 자기 집을 오픈하는 것을 싫어하는 세대에서 스스럼없이 자기 집을 오픈하며 서로 돌아가며 모인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늦은 저녁에 피곤할 만도 한데 밤이 늦도록 몇 시간씩 모여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아이들이 많으면 그것이 때로는 부담으로 짐으로 느껴질 텐데 오히려 아이들이 많음을 자랑으로 알고 그 아이들의 분주함까지도 기쁨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제가 느끼는 것 외에 목장을 통해 여러분들이 느끼고 있는 기적들은 무엇인지를 댓글로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시대에 기적을 이루어가는 우리 교회 모든 목장들을 축복하며, “낮에 해처럼 밤에 달처럼”이라는 찬양의 가사대로 자신의 온 몸을 목장식구들과 vip를 위하여 온전히 버리며,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욱 좋아하며 살고자 애쓰는 모든 목자들과 목녀(부)들을 축복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시대에 기적을 이루어 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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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양명란 2013.08.12 01:02
    휴가(2박3일)를 목자 집에서 보내는 목원이 있었습니다. 목녀에게 맛난 점심도 대접하고 목녀의 행선지에 따라 차량으로 헌신한 목원의 목녀에
    대한 사랑을 느끼니 감동이었답니다. 돌아갈때는 섬김에 감사하다고~
    별루 해준것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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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3.08.17 16:42
    목자목녀님을 얼마나 신뢰하고 따르면 그럴 수 있을까 생각하니 목자목녀님이 대단함을 느끼고,
    그런 목원도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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