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스라엘이 주변 나라들과 전쟁을 하고 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승리하여 전쟁을 하게 된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의 영토를 빼앗아서 자신의 나라 영토로 만드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를 자신의 나라의 지배를 받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나라를 누구도 함부로 여기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쟁을 할 때에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적 손해와 인적 손해입니다. 전쟁이 크면 클수록, 전쟁이 오래하면 할수록 물적 손해와 인적 손해의 규모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전쟁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전쟁을 할 때 가장 마음 아픈 것은 전쟁을 하면서 자신의 나라의 군인들이 부상을 입거나 죽어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전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가장 큰 큰 이유는 전쟁에서 이겨야 전쟁을 하게 된 목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열한 전쟁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가슴 아픈 이야기는 전우들이 전쟁에서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어가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도 여전히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우여 잘자라.’는 우리 나라 군가 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은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치열한 전쟁 중에 있습니다. 우리의 전쟁은 다른 나라나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단과 그의 졸개들인 악한 영들과 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를 나쁘게 하는 것으로, 물질적으로 어렵게 하는 것으로, 세상을 더 좋아하게 하는 것으로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교회 공동체로부터 멀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면 사단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 분들을 여기 저기에서 보게 됩니다. 신앙생활의 기쁨을 잃고, 신앙생활에 열심을 잃고, 주님을 떠나거나 교회를 떠나는 것입니다.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실제 전쟁에서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가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으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영광이 되지만 영적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목숨을 잃는 분들은 하나님의 아픔이고, 공동체의 안타까움이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영적 전쟁에서 부상을 입거나 영적 전쟁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께 붙어 있도록 기도로 무장하고, 말씀으로 무장하는 일은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영적 전쟁에서의 패배의 시작은 하나님과 멀어진 틈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전쟁에서 많은 사람이 부상을 당하고, 쓰러져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살아남은 사람들은 전쟁을 계속해야 합니다.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하여 같이 부상을 당하거나 같이 쓰러져 있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그렇습니다. 영적 전쟁 가운데 부상을 당하거나 쓰러지는 그리스도인들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하나님과 멀어지거나 교회 공동체를 떠나게 되는 분들은 언제나 교회 역사 속에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다시 주님과 가까워지도록, 다시 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오기를 기도하면서 우리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사단과 그의 졸개들인 악한 영들과 치열한 영적 전쟁을 계속 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단과 그의 졸개들인 악한 영들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함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혼구원과 제자를 만들라고 하신 사명을 계속해서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 담임목사로서 감사한 것은 우리 교회 안에 사단과 악한 영들과의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패하는 사람들보다 승리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은 것입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