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정교회를 하면서 이전에 깨닫지 못한 많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기’와 ‘하나님 안에서 성공하기’는 그 개념부터 다르다는 것입니다.
많은 목사님들은 목회를 하면서 두 가지를 목표로 세웁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성도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가정교회를 하기 전에 그랬듯이 많은 교회들의 표어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성도를 행복하게"가 목표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나님께서 가정교회를 하면서 저에게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과 ‘성도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성도들은 자연적으로 행복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요. 자녀가 그 부모를 기쁘게 하면 자신도 자연스럽게 행복해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리더로서 담임목사는 하나님을 위해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 성도들을 위해서는 무엇을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할까요? 그것은 ‘성도들을 하나님 나라에서 성공시켜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칭찬 듣게 하고, 하나님 나라에서 인정받게 하고, 마침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상을 받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누구나 세상을 떠나 하나님 나라에 갑니다. 그래서 한번은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자신이 한 일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니 많은 분들이 앞서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면 그중에 상을 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 자신의 삶에 대하여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나는 새상에 살면서 상 받을 일을 얼마나 했을까?’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 것입니다. 나름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지만 남들도 다 그 정도는 하기 때문에 내가 한 것이 특별한 것 같지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을 받는 사람들을 보니 특정한 교회 출신들이 유독히 많습니다. 그 때 궁금해집니다. '저 사람이 다닌 교회는 어떤 교회이기에?, '저 사람은 어떤 목사님을 만났기에? 알아보니 그 교회와 목사님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라는 목적과 동시에 ‘성도들을 하나님 나라에서 성공시켜주기’를 목적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렇지만 교회를 다니면서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성공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자신이 쓰임 받는 것과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의 진정한 목표는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기가 아닙니다. 행복은 하나님을 믿으면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진정한 목표는 하나님 안에서 성공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보면 우리 교회 안에서 하나님 안에서 행복을 넘어 하나님 안에서 성공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영혼을 살리고, 영혼을 세우는 일에 쓰임 받는 것입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는 다른 것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일에 있어서 만큼은 진심입니다. 그러기에 천안아산제자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기를 넘어서 하나님 앞에서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 안에만 머물러 있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일반교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목사